이제 3돌 다되가는 아들 있음.
남편은 호칭과는 달리 무조건 내편임.
사실 니편내편 따질것도 없는게 시댁 스트레스는 거의 없음.
시부모님은 판에 나오는 막장과는 거리가 너무 머신 분들이시고 나도 친부모님처럼은 아니더라도 정말 편하게 대함.
가족들과 모이는걸 좀 좋아하시긴한데 같이 있는데 불편한게 전혀 없으니 나도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좀 자주다 싶으면 신랑이 나한테 묻지도 않고 이번주는 가족끼리 있고 싶다고 알아서 잘라냄.
연락도 신랑이랑은 하루에 한번씩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나랑은 정말 필요할때만 서로 연락함.
길게는 두달 넘게 서로 연락안한적도 있음.
친정은 나 결혼하고 얼마안되서 한국생활 정리하고 다른 나라로 가셨음.
자주봐야 일년에 한번임.
아무 문제 없을것 같던 결혼생활에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 바로 시누이임.
시누이는 성격자체가 나쁘거나 모가난 건 아닌데좀 어리다고 해야되나? 질투심이 많이 강하고 말할때 필터사용을 안함.
예를 들어 우리아들이 신랑집안 전체를 통틀어 첫애기 였는데 아들 태어난 그 다음날 이제 본인 부모한테서 베이비라 불리는 사람은 더이상 자기가 아니라며 내 옆에서 지신랑 가슴팍에 얼굴묻고 울었던 사람이 시누이임.
시부모랑 남편은 그 당시 없었고 시누 신랑도 살짝 기막혀 하는게 보였음.
나중에 신랑한테 말하니 안믿는 눈치긴 했으나 그래도 나한텐 시누이 욕을 했었음.
어쨌든 자잘한 에피소드가 많긴한데 그건 다 제끼고 이번일만 말하겠음.
우리아들 낳고 나서 몇달간을 외출도 제대로 못하고 우울증까지와서 상담도 받으러 다녔었음.
신랑이 많이 도와주긴 했지만 신랑없을땐 오롯이 내몫이였기에 진짜 신랑올때까지 혼자 울면서 버틴적도 많았음.
애자체는 순하고 다른 애기들에 비해 쉬운(?) 편이었던거 같은데 내 정신상태가 온전치 못해서 더 힘들었던거 같음.
그러다 시부모님이 애 봐준다고 신랑이랑 여름휴가를 둘이 갔다오라고 하셨음.
그때가 아들이 5개월때인데 왠지 애두고 휴가간다는거에 너무 죄책감이 들어서 내가 좀 망설였는데 신랑이 적극적으로 밀어부쳐서 일주일간 크루즈를 갔다왔음.
그렇게 갔다오고나서 시부모님께 너무 감사해서 신랑과 상의해서 큰선물을 줄려고 했었음.
나랑 시어머니와 시누이 셋이서 안방에 뭐 같이 본다고 같이 간적이 있는데 어쩌다가 시부모님 선물얘기가 나왔고 나는 크루즈가 너무 좋아서 시부모님 크루즈를 보내드리거나 좀 가격이 있는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시누이 얼굴이 확 바뀌는거임.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기는 애기 낳으면 휴가나 여행갈때 꼭 같이 갈꺼라며 어떻게 가족휴가를 애기없이 갈수 있겠냐고 누가봐도 나를 겨냥한 말을 했음.
그런이유도 참 어이없는게 자기는 못해주는 좋고 비싼선물을 우리가 해줄려고 하니 그게 질투가 난것임.
시누이 그렇게 말하고 시어머니가 내눈치 보는게 보여서난 그냥 암말도 안하고 시어머니가 대신 뭐라고 하셨는데 자세힌 기억안나고 대략 애가 어리면 어쩌고 하시면서 내편을 들어주셨었음.
난 시누이가 시부모님께 얼마나 의존적인 삶을 사는지 알고 있는데 저딴 소리를 들으니 참 기도 안차고 그러면서도 은근히 아들한테 죄책감도 들었었음.
신랑한테도 이야기하니 걔가 지무덤 지가 판다며 까먹지 말고 나중에 고대로 돌려주라고 했음.
어쨌든 그해 겨울에 시누이가 임신을 했고 현재 첫돌이 안됐음.
조카도 아들인데 상당히 예민한 편임.
시어머니께선 아직까지 사회활동을 하시고 시아버지께서도 자택에서 작은 일인 사업을 하시기 때문에 애를 봐주실 수가 없음.
그럼에도 시누이는 너무 힘들다고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시댁에 눌러살았음.
시어머니께서는 일요일에도 일을 하실때가 있어서 그땐 시아버지 혼자 힘들다고 오지말라고 했는데도 시누이가 꾸역꾸역 오니 나중에는 시부모님이 아예 주말마다 약속을 잡으셔서 애기 3개월 이후부턴 한달에 한번에서 많으면 두번정도만 주말에 오는걸로 얘기가 됨.
그사이에 당연히 나한테도 도움을 요청했는데 신랑은 망설임 없이 안된다고 하고 나는 신랑한테 물어본다고만 계속하니 어느순간 연락없음.
근데 이번에 시누이 신랑 회사에서 열흘간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보내준다고함.
나름 이름있는 회사의 영업직인데 실적에 따라 매년 보내주는거 시누이 신랑은 이번에 첨으로 가게 되는거라고 함.
문제는 그 날짜에 시부모님께선 미국에 계신 시이모님댁에 갔다오신다고 티켓까지 끊어놓으셨음.
시누이 시댁은 예전에 이혼하시고 각자 배우자랑 사셔서 애 맡기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함.
그래서 얼마전부터 나랑 우리 신랑을 들들 볶기 시작했음.
우리 신랑은 당연히 안된다, 싫다, 말도안되는 소리 작작해라는 말만 주구장창 반복이고 나는 초반엔 일핑계도 대고 우리아들 핑계대면서 계속 거절하다가 이틀전에 휴가는 가족이 같이 가는거라고 했으면서 왜 애 떼놓고 가냐고 애기 놓고 가서 둘이 재밌게나 놀수 있겠냐고 정말 낭창하게 얘기하니까 시누이의 콧바람 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음.
한참을 (그래봤자 몇초) 아무소리 없다가 한다는 말이 회사에서 가는게 어떻게 휴가냐, 사내규정상 애기는 못데려가게 되있다, 이제막 걸음마 시작하는 애를 델꼬 어떻게 비행기를 타냐 등등 정말 이말저말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놨음.
근데 내가 건너듣기엔 부부동반이긴해도 사정이 있으면 혼자가도 되는걸로 들었음.
그래서 애도 못데려가고 봐줄사람 없으면 고모부 혼자 가야지 어쩌겠냐고 하니 목소리 톤이 높아지면서 진짜 언니 그렇게 안봤는데 사람이 어쩜 그렇게 매정하냐 언니도 휴가갈때 우리 엄마한테 맡기고 갔으면서 상황이 안되는것도 아니고 될만한 사람이 어떻게 안된다는 말만 하냐 언니 이렇게 매정하게 잘라내고 나중에 어떻할라 그러냐(?) 진짜 막 다다다 하는거임.
말 끝날때까지 아무말 안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다 끝나고 울먹이는 소리 들릴때
난 그래도 우리아들 어디 맡기고 휴가가는거에 별 문제 없다 근데 고모는 아니지 않냐 내 얼굴에 대놓고 그렇게 당당하게 얘기했으면서 사람 맘이 어떻게 그리 쉽게 바뀌냐 고 얘기하니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음.
그뒤에 시댁에 얘기했는지 시어머니 전화오셔서 나한테도 티켓취소하라고 난린데 너도 절대 받아주지 말라고 지도 감당 못하는 지새.끼 두고 기어코 놀러간다고 생난리라며 절대 받아주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끊으셨음.
사실 열흘정도야 내가 봐줄수도 있음.
일도 재택근무에 용돈벌이 식으로만 하는거라 시간도 충분함.(참고로 내 작업량이 적은거는 남편만 알고 있음)
근데 난 2년전 시누이의 그말이 아직도 또렷이 생각날만큼 상처가 컸음.
우울증이 있어서 애한테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죄책감에다가 5개월된 애를 두고 놀러를 간다는 마음에 그 죄책감이 더했었는데 시누이는 그 상황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나한테 대놓고 넌 놀러간다고 니자식 버리고 가는 엄마야라고 말한거임.
그점이 더 괘씸해서 더 봐주기가 싫은거임.
시누이는 방금전까지도 신랑한테 전화해서 우는소리 하는 중임.
그만큼 절실한것 같은데 그럼에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드는 내가 너무한건가요?
아쉬우니 나한테 애기 맡기려는 시누이
남편은 호칭과는 달리 무조건 내편임.
사실 니편내편 따질것도 없는게 시댁 스트레스는 거의 없음.
시부모님은 판에 나오는 막장과는 거리가 너무 머신 분들이시고 나도 친부모님처럼은 아니더라도 정말 편하게 대함.
가족들과 모이는걸 좀 좋아하시긴한데 같이 있는데 불편한게 전혀 없으니 나도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좀 자주다 싶으면 신랑이 나한테 묻지도 않고 이번주는 가족끼리 있고 싶다고 알아서 잘라냄.
연락도 신랑이랑은 하루에 한번씩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나랑은 정말 필요할때만 서로 연락함.
길게는 두달 넘게 서로 연락안한적도 있음.
친정은 나 결혼하고 얼마안되서 한국생활 정리하고 다른 나라로 가셨음.
자주봐야 일년에 한번임.
아무 문제 없을것 같던 결혼생활에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 바로 시누이임.
시누이는 성격자체가 나쁘거나 모가난 건 아닌데좀 어리다고 해야되나? 질투심이 많이 강하고 말할때 필터사용을 안함.
예를 들어 우리아들이 신랑집안 전체를 통틀어 첫애기 였는데 아들 태어난 그 다음날 이제 본인 부모한테서 베이비라 불리는 사람은 더이상 자기가 아니라며 내 옆에서 지신랑 가슴팍에 얼굴묻고 울었던 사람이 시누이임.
시부모랑 남편은 그 당시 없었고 시누 신랑도 살짝 기막혀 하는게 보였음.
나중에 신랑한테 말하니 안믿는 눈치긴 했으나 그래도 나한텐 시누이 욕을 했었음.
어쨌든 자잘한 에피소드가 많긴한데 그건 다 제끼고 이번일만 말하겠음.
우리아들 낳고 나서 몇달간을 외출도 제대로 못하고 우울증까지와서 상담도 받으러 다녔었음.
신랑이 많이 도와주긴 했지만 신랑없을땐 오롯이 내몫이였기에 진짜 신랑올때까지 혼자 울면서 버틴적도 많았음.
애자체는 순하고 다른 애기들에 비해 쉬운(?) 편이었던거 같은데 내 정신상태가 온전치 못해서 더 힘들었던거 같음.
그러다 시부모님이 애 봐준다고 신랑이랑 여름휴가를 둘이 갔다오라고 하셨음.
그때가 아들이 5개월때인데 왠지 애두고 휴가간다는거에 너무 죄책감이 들어서 내가 좀 망설였는데 신랑이 적극적으로 밀어부쳐서 일주일간 크루즈를 갔다왔음.
그렇게 갔다오고나서 시부모님께 너무 감사해서 신랑과 상의해서 큰선물을 줄려고 했었음.
나랑 시어머니와 시누이 셋이서 안방에 뭐 같이 본다고 같이 간적이 있는데 어쩌다가 시부모님 선물얘기가 나왔고 나는 크루즈가 너무 좋아서 시부모님 크루즈를 보내드리거나 좀 가격이 있는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시누이 얼굴이 확 바뀌는거임.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기는 애기 낳으면 휴가나 여행갈때 꼭 같이 갈꺼라며 어떻게 가족휴가를 애기없이 갈수 있겠냐고 누가봐도 나를 겨냥한 말을 했음.
그런이유도 참 어이없는게 자기는 못해주는 좋고 비싼선물을 우리가 해줄려고 하니 그게 질투가 난것임.
시누이 그렇게 말하고 시어머니가 내눈치 보는게 보여서난 그냥 암말도 안하고 시어머니가 대신 뭐라고 하셨는데 자세힌 기억안나고 대략 애가 어리면 어쩌고 하시면서 내편을 들어주셨었음.
난 시누이가 시부모님께 얼마나 의존적인 삶을 사는지 알고 있는데 저딴 소리를 들으니 참 기도 안차고 그러면서도 은근히 아들한테 죄책감도 들었었음.
신랑한테도 이야기하니 걔가 지무덤 지가 판다며 까먹지 말고 나중에 고대로 돌려주라고 했음.
어쨌든 그해 겨울에 시누이가 임신을 했고 현재 첫돌이 안됐음.
조카도 아들인데 상당히 예민한 편임.
시어머니께선 아직까지 사회활동을 하시고 시아버지께서도 자택에서 작은 일인 사업을 하시기 때문에 애를 봐주실 수가 없음.
그럼에도 시누이는 너무 힘들다고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시댁에 눌러살았음.
시어머니께서는 일요일에도 일을 하실때가 있어서 그땐 시아버지 혼자 힘들다고 오지말라고 했는데도 시누이가 꾸역꾸역 오니 나중에는 시부모님이 아예 주말마다 약속을 잡으셔서 애기 3개월 이후부턴 한달에 한번에서 많으면 두번정도만 주말에 오는걸로 얘기가 됨.
그사이에 당연히 나한테도 도움을 요청했는데 신랑은 망설임 없이 안된다고 하고 나는 신랑한테 물어본다고만 계속하니 어느순간 연락없음.
근데 이번에 시누이 신랑 회사에서 열흘간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보내준다고함.
나름 이름있는 회사의 영업직인데 실적에 따라 매년 보내주는거 시누이 신랑은 이번에 첨으로 가게 되는거라고 함.
문제는 그 날짜에 시부모님께선 미국에 계신 시이모님댁에 갔다오신다고 티켓까지 끊어놓으셨음.
시누이 시댁은 예전에 이혼하시고 각자 배우자랑 사셔서 애 맡기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함.
그래서 얼마전부터 나랑 우리 신랑을 들들 볶기 시작했음.
우리 신랑은 당연히 안된다, 싫다, 말도안되는 소리 작작해라는 말만 주구장창 반복이고 나는 초반엔 일핑계도 대고 우리아들 핑계대면서 계속 거절하다가 이틀전에 휴가는 가족이 같이 가는거라고 했으면서 왜 애 떼놓고 가냐고 애기 놓고 가서 둘이 재밌게나 놀수 있겠냐고 정말 낭창하게 얘기하니까 시누이의 콧바람 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음.
한참을 (그래봤자 몇초) 아무소리 없다가 한다는 말이 회사에서 가는게 어떻게 휴가냐, 사내규정상 애기는 못데려가게 되있다, 이제막 걸음마 시작하는 애를 델꼬 어떻게 비행기를 타냐 등등 정말 이말저말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놨음.
근데 내가 건너듣기엔 부부동반이긴해도 사정이 있으면 혼자가도 되는걸로 들었음.
그래서 애도 못데려가고 봐줄사람 없으면 고모부 혼자 가야지 어쩌겠냐고 하니 목소리 톤이 높아지면서 진짜 언니 그렇게 안봤는데 사람이 어쩜 그렇게 매정하냐 언니도 휴가갈때 우리 엄마한테 맡기고 갔으면서 상황이 안되는것도 아니고 될만한 사람이 어떻게 안된다는 말만 하냐 언니 이렇게 매정하게 잘라내고 나중에 어떻할라 그러냐(?) 진짜 막 다다다 하는거임.
말 끝날때까지 아무말 안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다 끝나고 울먹이는 소리 들릴때
난 그래도 우리아들 어디 맡기고 휴가가는거에 별 문제 없다 근데 고모는 아니지 않냐 내 얼굴에 대놓고 그렇게 당당하게 얘기했으면서 사람 맘이 어떻게 그리 쉽게 바뀌냐 고 얘기하니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음.
그뒤에 시댁에 얘기했는지 시어머니 전화오셔서 나한테도 티켓취소하라고 난린데 너도 절대 받아주지 말라고 지도 감당 못하는 지새.끼 두고 기어코 놀러간다고 생난리라며 절대 받아주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끊으셨음.
사실 열흘정도야 내가 봐줄수도 있음.
일도 재택근무에 용돈벌이 식으로만 하는거라 시간도 충분함.(참고로 내 작업량이 적은거는 남편만 알고 있음)
근데 난 2년전 시누이의 그말이 아직도 또렷이 생각날만큼 상처가 컸음.
우울증이 있어서 애한테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죄책감에다가 5개월된 애를 두고 놀러를 간다는 마음에 그 죄책감이 더했었는데 시누이는 그 상황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나한테 대놓고 넌 놀러간다고 니자식 버리고 가는 엄마야라고 말한거임.
그점이 더 괘씸해서 더 봐주기가 싫은거임.
시누이는 방금전까지도 신랑한테 전화해서 우는소리 하는 중임.
그만큼 절실한것 같은데 그럼에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드는 내가 너무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