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위로의 말씀들 감사합니다. 30년 인생 헛산거 같았는데 큰 힘이 되었어요! 앞으로는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댓글에 무슨 일 하냐 물어보셨는데, 학점이 바닥이었으니 전공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IT 계열로 전향했는데 그게 적성이 맞았는지 생각보다 잘 풀렸어요 400보단 많이 벌어요^^; 제 가치를 저보다 높게 사주는 이 회사에 뼈를 묻으려고 개미처럼 일한답니다ㅎㅎ 그럼 모두 행복하세요~~^^ —- 안녕하세요. 문득 삶에 회의감이 느껴져서 조언을 듣고 싶어 글올려요. 제목 그대로 잘하는게 아무것도 없는 30살 여자입니다. 한달 전에 결혼한 새댁이기도 하구요. 어제 외출할 일이 있어서 남편이랑 차를 타고 나갔는데 남편 운전하는 걸 보니 나는 언제쯤 이렇게 운전 잘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생각을 시작으로 난 도대체 잘하는 게 뭔지 생각이 드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는거 같아요. 일단 예술쪽이랑은 집안 대대로 일가견이 없어요. 음치에 박치에 몸치인건 물론이고 악필에 미적감각도 없어서 옷은 맨날 무채색만 골라입구요.. 그럼 공부를 잘하냐 그것도 아니에요. 대학도 턱걸이로 졸업하고 더이상 학업에 뜻도 없어요. 물론 대학때 배운 학문들은 기억도 안나요 ㅜㅜ 생물학과 나왔는데 유사분열 감수분열도 가물가물해요. 요즘 초중학생들도 아는거 ㅜㅜ 말도 조리있게 잘하는 편도 아니고 작문도 못하고.. 책을 좋아하긴 하는데 언어 실력이 크게 늘진 않더라구요. 심지어 게임도 못해요 ㅜㅜ 이러다보니 내 자신이 사람으로서 매력도 없는거 같고 취미를 갖기도 어려운 거 같아요. 잘하는게 없으니 크게 흥미를 느끼지도 않고. 회사 다녀오면 할 일 없고 심심하고.. ㅜㅜ 딱 하나 잘하는 건 운좋게 취업을 잘해서 또래에 비해 돈은 잘벌어요.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풀어요 돈 쓰면서.. 그렇다고 재벌급으로 버는 것도 아닌데 ㅜㅡㅜ 저 같으신 분 또 계신가요? 전 도대체 왜이럴까요..92
추가) 잘하는게 아무것도 없는 30살 여자
따뜻한 위로의 말씀들 감사합니다.
30년 인생 헛산거 같았는데 큰 힘이 되었어요! 앞으로는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댓글에 무슨 일 하냐 물어보셨는데, 학점이 바닥이었으니 전공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IT 계열로 전향했는데 그게 적성이 맞았는지 생각보다 잘 풀렸어요 400보단 많이 벌어요^^; 제 가치를 저보다 높게 사주는 이 회사에 뼈를 묻으려고 개미처럼 일한답니다ㅎㅎ
그럼 모두 행복하세요~~^^
—-
안녕하세요.
문득 삶에 회의감이 느껴져서 조언을 듣고 싶어 글올려요.
제목 그대로 잘하는게 아무것도 없는 30살 여자입니다. 한달 전에 결혼한 새댁이기도 하구요.
어제 외출할 일이 있어서 남편이랑 차를 타고 나갔는데 남편 운전하는 걸 보니 나는 언제쯤 이렇게 운전 잘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생각을 시작으로 난 도대체 잘하는 게 뭔지 생각이 드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는거 같아요.
일단 예술쪽이랑은 집안 대대로 일가견이 없어요.
음치에 박치에 몸치인건 물론이고 악필에 미적감각도 없어서 옷은 맨날 무채색만 골라입구요..
그럼 공부를 잘하냐 그것도 아니에요.
대학도 턱걸이로 졸업하고 더이상 학업에 뜻도 없어요. 물론 대학때 배운 학문들은 기억도 안나요 ㅜㅜ
생물학과 나왔는데 유사분열 감수분열도 가물가물해요. 요즘 초중학생들도 아는거 ㅜㅜ
말도 조리있게 잘하는 편도 아니고 작문도 못하고.. 책을 좋아하긴 하는데 언어 실력이 크게 늘진 않더라구요.
심지어 게임도 못해요 ㅜㅜ
이러다보니 내 자신이 사람으로서 매력도 없는거 같고 취미를 갖기도 어려운 거 같아요. 잘하는게 없으니 크게 흥미를 느끼지도 않고. 회사 다녀오면 할 일 없고 심심하고.. ㅜㅜ
딱 하나 잘하는 건 운좋게 취업을 잘해서 또래에 비해 돈은 잘벌어요.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풀어요 돈 쓰면서.. 그렇다고 재벌급으로 버는 것도 아닌데 ㅜㅡㅜ
저 같으신 분 또 계신가요? 전 도대체 왜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