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친구 옆 오징어로서의 삶! 힘..들..어..

ㅇㅇㅇㅇㄹ2018.07.29
조회798

하하..안녕^^ 난 고2고 중 3때부터 친해졌던 친구가 있어.

얼굴작고 하얗고 이뻐서 그때부터 막 같이 길가다 번호 따인적도 있고 쌤들도 너무 이쁘다 배우같다 그런말 많이 하고 쨌든 아주 프리티함. 그아이한테도 나름 콤플렉스는 있긴해.

엄청 말랐는데 자긴 콤플렉스라고 몸매얘기하면 하지말라해. 하지만 내가 보기엔 요즘은 자기한테 어울리는 옷 스타일리쉬하게 입고 커버해서 오히려 이뻐보여. 한마디로 점점 이뻐져만 가는중 

그런데 문제는. . . 그옆에 나의 삶이란 ^^하하.

그친구는 문제없어. 둘이서 만나면 얼마나 좋아 가치관도 비슷하고 코드도 비슷해서 재밌걸랑.

근데 집단속에선 너무 힘들다 . . 음 그아이를 좋아하는 것같은? 호감 있는 그런 남자애가 있는데 약간 작업을 걸고있어. 이렇게 걔를 좋아하는 사람이 껴있는 무리에 내가 들어가면 나는 친구랑 같이 다녔는데 소외를 당하게된다..ㅠㅠ크흑 성격도 걔가 활발하고 나는 그다지 활!발! 하지 않고 콕 박혀서 내할일만 하는 타입이라 더 그런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그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자꾸 걔한테 호감있는 남자애들이 걔를이 아니라 걔 만! 데려가려하니까 씁슬해.. 따돌림 당하는 게 이렇게 힘든거였군 내 아싸끼가 아직 부족하군 이런 생각이 들고 제발제발제발제~~~~발 관심있다면 따로 둘이 만났음 좋겠어ㅠㅠ 친구관계로 치환하면 확 와닿을 것같은데 음 a와b가 친군데 c라는 애가 a랑 친해지고 싶은거지. 그래서 셋이만나면 a만 챙기고 자꾸 데려가려하고 나는 무시하는 거야. 이런 상황. 처음엔 음 그럴수도 있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니까 ! 사실 호감가는 상대랑 맘대로 단둘이 만나는것도 힘든거잖아. 나랑 셋이 있는게 편하니까 그 남자애 입장에서도 그럴 수 있고 내친구는 잘못없는거 확실하고. 근데 그런일이 반복 되다 보니 윽 지금은 좀 지쳐간다  ㅎㅎ..

나는 경쟁심이 사실 많아. 공부에 특히 그래서 뭐든지 1등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관념도 있고 악착같고 집요하게 공부한다.. 쟤는 못따라간다.. 이런말을 많이 들어. 공부만 그런게 아니라는게 문제지! 춤을 좋아하는데 그것도 그래. 근데 뭐 이건 내가 나 스스로 만들어내는 경쟁의식이고 사실 뒤쳐진다고해서 아무도 관심 없는거잖아 사실. 내가 몇등을 하던 누가 크은 관심을 갖지 않으니. 근데 이친구에게 외모로 경쟁의식을.. 아니지 경쟁은 비슷한 사람끼리 좀 생기는거니.. 뭐라해야되냐 이걸갖다가 음음 내가 그런 무시를 받지 않을 정도. 남들의 비교.. 정말 받고 싶지 않거든 그 정도로만 이뻐졌음 좋겠다~ 싶고 하.. 딱 그기분인데 형제자매중에 나보다 공부잘하는 사람 있으면 부모님이 막 비교하고 타박주기도하고 은근슬쩍 또는 대놓고 차별하고 그러잖아. 그게 외모로 치환된다고 보면 돼. 딱 그기분이야. 난 더이상 비교받고 싶지 않아. 그래서 그 아이를 단둘이 만날 때 말고 집단속에 있을땐 그아이를 때때로 피하기도 하고 그랬어. 미안하지. 물론 걔가 활발한 편이라 주위에 사람이 많아서 오히려 내가 집단을 피해 숨는 꼴이지만 그래도 걔는 내 친군데 내가 피하려고 하는 거니까 그런 마음 품은게 미안했어. 그리고 남들 시선따위 신경쓰지말고 당당히 살면되는데 내가 성격이 그렇게 밝고 호탕하지 못하다.. 자꾸 사람들 피하려니까 대인기피증 생기는거 아닌가몰라. 첨엔 아무생각 없다가 요즘들어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내성격이 이상해지는 것같은 그런 두려움이 생겼어. 음.. 남들한테 영향받아서 내가 위축되고 그렇게 작아지고 자꾸만 도망가는 나의 모습이 싫어. 근데 성격이 또 한순간에 바뀌는 건 아니잖아..

좀 이야기가 딴데로 샌거 같은데 어쨌든! 예쁜 내 친구가 좋아. 근데 걔한테 어느정도 거리있게 친한 그냥 조금 친한 친구 입장이라면 거기서 끝나겠는데 나는 제일 친한 친구로서 주변 시선에 상처를 받게돼. 그리고 상처받고 싶지 않은게 지금상태..

 

답은 사실 알고 있어.

1. 성형한다.

이걸 생각해봤어. 근데.. 갑자기 그 생각이 드는거 있지. 내가 이뻐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가?

물론 외모적 비교는 사라져. 근데 그 예쁜친구랑 또 같이다니는 애가 있는데 걘 평범한 외모야. 하지만 활발하고 주위 시선을 신경쓰지 않아. 그 친구는 털털하고 친근한 성격때문에 소외당하지 않더라구. 음. 이 예쁜 친구와 친하기 전에 중1때 내가 반에서 제일 예뻤어. 남자애들이 얘기하는데 지나가다가 들었거든. 근데 말야. 그때 내 고민은 성격문제였어. 그렇게 예뻐도 소심하고 호탕하지 못해서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거 두려워하고 지레 겁먹고 그런.. 누구나 한번쯤은 대인관계 관련해서 고민해볼 문제? 사춘기때 드는 생각 그런게 나를 지배했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과연 외모가 문제인건가 생각이 들었지. 내가 외모를 뜯어고쳐서 아주 이뻐지고 대학교에서 제일 예뻐졌다 치자. 극단적이지만 말야. 그 이후에 또다른 문제가 나를 덮쳐올 것 같아. 하하.. 참 문제가 많네 그냥 다 버리고 공부만 할까 싶지만 사람과 있는 걸 좋아하는 편이기도 해서 말야. 막 큰 무리 이런건 아니지만 인정? 뭔지 알지?

하지만! 뭐 이뻐져서 나쁠건 없지. 아직 시도해보지않았으니 모르는거구. 어떻게 어떻게 해결될 수도 있잖아. 하지만 지금은 못해.ㅋㅋㅋ 기다리기엔 이미 지쳐있으니 이건 패스야!

 

2. 그친구와 그만 만난다.

싫어싫어 싫어.. 그친구가 너무 좋아. 걔같은 친구는 아마 살면서 몇 없어. 난 진정한 친구만 곁에 두고 깊이 사귀는 편인데 얼마 안살아봐서 잘 모르지만 이친구는 좋은애란걸 알아.

그리고 걔가 뭔 죄냐

 

3.성격을 고친다.

 

성격고치는건 18년의 인생 뜯어 공사하는건데 안될것같구.. 생각을 바꾸는 정도인거지.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가는게 좋은걸까?

 

 

 

 

이게 사실 이 긴글에 결론이야. 내가 묻고싶은거지.

그 친구와 단둘이만 만날수있다면 좋은데 세상은 그게 아냐. 다른 사람들도 존재하고 가끔은 무리속에서 다녀야할 때가 오지.

 

내가 어떻게 생각해야 상처받지않고 남들의 차별, 비교질 당하지 않을까?

물론 외모로 비교질하고 욕하는 사회는 나쁜걸 알아. 근데 내가 갑자기 뾰로롱하고 휙 뒤집어버릴순 없잖아 현실적으로 

내가 무언갈 바꾸면 내 주변도 무언가 바뀌겠지. 지금 글쓰다보니 느끼는건데 난 생각보다 훨씬 더 위축되어 있네. 자존감 높은 사람들 평소에 동경하면서 살았는데 내가 내자신을 진짜 사랑하지 못하는 것같아 슬프다.. 하핫

이렇게 쓰다보니 여러가ㅏ지를 느낄수있어서 좋다. 사실 이친구 그리고 외모 이 두가지로만 내가 고민했던게 아니네. 성격좋은 친구와 만나면 그 성격이 부럽고. 나보다 공부잘하는 친구와 만나면 이기고 싶고. 춤잘추는 애가 있으면 또 부럽고.

이렇게 남들을 부러워하고. 남의 장점만 바라보고. 뛰어넘고 싶고 최고가 되고싶은 욕심.

이게 문젠가?

잘모르겠다.. 점점 글이 삽진지로 흐르고 있지만 상관없어..

어쩌면 관심과 사랑받고 싶은걸수도. 인정욕구가 강한걸수도 있어.

음.. 그렇다고 인정욕구를 버리면 내가 발전이 없지 않나. 그게 꼭 나쁜건가 생각도 들고.

자존감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외모고민을 하는건지 외모비교를 당해서 자존감이 낮아진건지 둘다인지.

혼란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