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쓰레기..다음을 기약하며..

좋은인간2018.07.30
조회291

저는 인간쓰레깁니다..올해 33살..
몇달동안 직장도 없고 인간관계도 하지않으며 매일 그냥 플스게임.영화.드라마만 보고 침대에서 폰이나 만지작거리며 도박사이트에서 베팅만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매일 배달음식만 시켜먹고 나가는것 자체도 귀찮아하는..그게 일과인 말 그대로 인간쓰레기입니다.
저도 원래 그러지않았는데요
활발하고 재밌고 밖에서 혼자라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것도 좋아했고 약속잡는것도 좋아했죠.
하지만 제 13년을 모두 말하긴 너무 많은 상처가 있었기에..
머 돌이켜보면 저의 게으름.안일함.욕심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항상 외로웠던 인생이었습니다
어릴때부터 항상 부모님은 밤에 일을 하셔서 집에오면 외톨이였고 공부못하던 나는 사이가 안좋아 잠깐씩 대화를 해도 단절이 되었고..또래애들관 다르게(지금 애들은 모르겠지만 그때 7살시절부터..거기다 우리동네는 워낙 촌이었음)아주일찍이 가요나 영화를 좋아해서 그게 유일한 낙이었죠 그리고 그런 끼도 아주 많았죠
그래서 친구들도 내가 그런쪽으로 성공할거라고 했습니다
고3때부터는 엄한 집이 싫어서 이불러 기숙사생활을 하려고 다른 학교로 갔습니다.제가 못했던거 하고싶었던게 너무 많았기에..생전 태어나 염색도하고 렌즈도끼고 그때 유행하던 바지통도 줄이고..친구들이랑 여자도 많이 만나고
거기다 만나는 여자들마다 귀엽다 잘생겼다 끼가많다 해주니..그렇게 움츠려들었던 저는 활발해지고 재밌었죠
아마 제 인생에서 터닝포인트였습니다
그렇게 자만했습니다. 난 무조건 성공한다고..
근데 문제는..
단 한번도 지금까지 도전해본적이 없었단거..
이게 제가 이 인생을 접으려는 1순위죠
이 나이먹고 진정한친구없고 사랑없고..아무한테도 연락조차 오지않습니다 오히려 괜찮다. 죽어도 아무도 모르겠구나 괜찮다괜찮다 속으로 얘기합니다
라이브바에서 노래부르는 알바를 하다가
21살때 친구가 군대가던 날..
바래다주면서 부산행가는 버스가 보였습니다
왜인지 모르게 순간 나는 부산으로 향했고 부산에서의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릴때부터 하고싶던게 너무많아서 돈돈돈 .
아는 누나의 소개로 호빠에서 일을 합니다
무서웠죠. 하지만 그냥 나이트에서 부킹하는 느낌이라 금방 적응이되었죠 그때 한창 또 긍정적이었고 활발하던 때라..
잘마시지도못하는 술에 매일매일 오바이트를 하고 가게에서 잠들고 1시간반거리를 다들 출근하고 점심먹을시간에 술이 떡이되어 버스를 타고 집에 갑니다.
어느순간 절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사람들도 인정하게되었고 ..화류계 사람들이 폰속에 가득해져갑니다.
그러다 점차 제가 변해가더군요..
버스에서 택시가 되고 보세에서 명품..
고향친구들과의 연락은 뜸해지고 가족에겐 내가 필요할때만 찾는..
그러다 23살이 되었을때 회의감이 옵니다
내가 원했던게 이게 아닌데...내가 뭘하고있는거지.
아주 추운겨울날 서울로 갔습니다
서울에서의 첫날.잠시 밖에 놔두라던 이삿짐을 모두 도둑맞았고 ..그때 후회가되네요 놔두라던 사장새끼를 가만히 놔두는게 아녔는데..
그렇게 일주일동안 거지처럼 살다가 여자친구가 올라와서 데리러와서 다시 부산..다시 호빠..
25살땐 같이 살던 친구가 모든걸 들고 도망을 갑니다.
도박을 좋아하던 친구였는데 돈땜에 저를 버린거죠
집에오니 입주전 상태..옷이나 가전제품은 아무것도 없었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저도 모르게 변해갔나봅니다
그렇게 그 해 저는 토토에 빠지게 되었고
결국 토토로 인해서 이 지경이 되었습니다
심각한 도박중독..
27살때 더 늦으면 진짜 아무것도 안된다고 생각해서 다시 서울로 갑니다
정신 못차렸죠 배운게 도둑질이라 멋있게 살아야댄다고
강남에 방을 잡고 극단이나 기획사쪽을 알아봤죠
27살..신입..경력없음.
자괴감이 들더군요 내가 뭘하고살았던건지..
결국 또 황폐해진 삶에 매일매일을 일도안하고 피시방에서 토토를 합니다. 가진돈을 또 다 날렸고..
그리고 결국 방값이 밀리게되었고 주인이 방을 빼라고했죠
갈곳이 없었고 절대 호빠는 안할거라는 다짐이 있었기에 기숙사가 있는 공장에 들어갔습니다
잃은 돈..내가 해야할일을 생각하니 월급이 어림없었죠
너무 늦었다고 생각을 했기에..
월급만 받으면 그날은 도박하는 날이었고 그렇게 매달매달 반복되었고 결국 또 허송세월을 보냈습니다.
나이는 계속 차는데...이룬건없고 보이는건 돈.돈.
몇백명에게 같은 얘기로 톡을 보냈고 이리저리 돈을 받고.
다 잃고...그렇게 인연들을 잃었습니다
그때를 너무 후회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빨리 돈을 모아서 그때 몇배로 갚아주자...
근데 문제는 그 이후로 지금까지 반복이라는 거..
결국 나이는먹고 경력이라는 벽에 부딪혀 좌절하고 도박으로 잃은돈을 찾겠다는..
더 악영향인건 그때는 그래도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예 단 한사람도 없으니..
세달전에 엔터테인먼트쪽에 캐스팅디렉터 일을 잘할자신있어서 넣었는데 연락이 왔습니다
갔죠..전 디렉터일을 지원했는데 매니저일이네요
면접보시는분이 묻습니다 지금까지 면접보는데 이렇게 힘없고 성의없는사람 처음이라고..왜 오신거예요?
제가 말했습니다. 그러게요.저 왜왔죠...갈게요...
그렇게 인간쓰레기는 방구석에 쳐박혀서 매일매일 스포츠베팅만 합니다
도박을 시작할때부터 조금씩 성격이 도라이가 되더니 이제는 그냥 역시...라는 허탈함 공허함으로 바껴가더군요
인간쓰레기로 낙인찍힌 내가 또 그짓을 하고있으니..
인간쓰레기는 쓰레기장으로 가는게 맞습니다
그 몇달동안 놀면서 돈도 다 잃고 결국 대출을 두개나 했고..
결국 이번에 또 ..반복되는 내 인생..
안하리라 다짐했지만 결국 나는 쓰레기니까..
밥은 또 어지간히 쓰레기새끼가 잘먹네요 저는 음식물쓰레기봉투인가요.
카드값은 카드값대로 이제는 방도 빼야하는데 갈데도.돈도 없을뿐더러 누구한테 말하지도못합니다.
부모님에겐 숙소생활하며 일잘하고있다고했는데 ..
몇년동안 부모님한테도 손벌린게..참.
다시 내가 이런 삶을살게되면 미련없이 떠날거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지켜야죠
그 생각도 했습니다 누군가 구세주가 나타나서 방세랑 카드값을 해결해주고 내가 알바라도 뛰어서 돈벌면..?
근데 고개를 젓겟네요 지키지도 못할 약속하기도 싫고
더이상 남에게 폐 끼치기싫네요
저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인간쓰레깁니다
하고싶은게 너무 많은데 못하고 사는 인생도 ..
다들 그렇게 산다고 얘기합니다
네..전 지난 인생을 너무 쓰레기처럼 살았기에 지금 다시 시작할 수 없습니다 ..인간쓰레기는 벌받으러 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