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하루

바닐라라떼2018.07.30
조회589
오늘은 정말 우울한 하루다...

새벽 늦은 시간에
내가 많이 사랑했던 첫사랑이었던..6년 사귀고 헤어진 전남친의
결혼 소식을 들었다...

오전엔
최근에 헤어진 남자친구가 나랑 데이트했던 곳에서 새 여친과 휴가를 보내며 올린 카톡사진을 보게되었다...

오후엔
결혼한 친구가 임신해서 초음파사진을 보여주며 아기가 잘크고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부러웠다..


첫사랑 전남친을 너무 사랑했다 세상에 그남자 하나밖에 안보였다 내 중심이 당신이었고 내 세상이 그 남자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는 날 외롭게 방치했다 여자친구에게 해야할 배려, 예의 완벽한 남자였지만 사랑이 모자랐다 부족했다 내가 너무 바란거였을까? 난 늘 외로웠고 사랑이 힘들었고 슬펐다...결혼이라는 확신이라도 주지..6년동안 사귄 시간이 무기력하게 느껴질때 쯤 헤어지자고 했다 냉정하게 돌아섰다 그를 잊기위해, 그가 잡아도 되돌아갈수없도록 바로 두번째 전남친은 만났다 난 그를 사랑하지않았다 내가 좋단다 못생긴 내가 너무 예쁘단다 매일 만나고 싶단다 내가 그에게 바랐던 모든 행동들을 이 남자가 채워줬다.. 내가 원했던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행동을 차고 넘치게 받았지만 그는 그가 아니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넘치는 사랑을 받는 것도 힘들었다.. 미안함에 괴로웠다..
그는 내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걸 알면서도 날 너무 사랑해줬다 그래서 고마웠고 행복해져갔다 즐거웠다 더이상 첫사랑 그를 생각나지 않게 해줬다
어느날 문득 이 행동과 말들이 진심일까? 의심이 들었다
아니길 바랬는데...그런데 정말 그 의심이 맞을줄이야... 몰랐으면 좋았을텐데...
첫번째 이별보다 더 비참했다.. 그래도 내 잘못을 알기에 뭐라 한마디 하지않고 이별했다..

이젠 사랑하기가 두렵다
벌써 서른이다 남은거라곤 슬픈 기억의 이십대뿐..
사랑도 못하고 시집도 못갈것같다..
저 두 남자와 연애에 올인하느라 마음터놓을 친구도 다 잃었다..
슬프다..
나만 외로운 것 같다..
다들 잘사는데 나만 이렇게 슬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며 살아가는건지..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