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입담으로 네티즌들을 사로잡았던 ‘언더그라운드 개그맨’ 김구라(33·사진)가 지상파 라디오 진행자로 나섰다. kbs 2fm ‘김구라의 가요광장’(낮 12시)이 18일 첫 전파를 탔다. 비교적 안정적인 여자 진행자들이 마이크를 잡았던 시간대였기에, 김구라의 한낮 라디오 입성은 대단한 파격이다. 같은 시간대 타사 스튜디오에는 단단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정선희(mbc ‘정오의 희망곡’), 최화정(sbs ‘파워타임’)이 앉아 있다. 김구라로서는 만만치 않은 데뷔전. 그는 자신이 선택된 이유가 “못하면 자르기 쉽기 때문 아니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kbs로서도 승부수였다고 하더라구요. 일종의 극약처방이죠. 상대 dj들이 워낙 잘하시는 분들이라 오히려 부담이 없어요.”
김구라 하면 떠오르는 것은 정제되지 않은 듯하지만 시원스러운 시사평론과 민망할 정도로 적나라한 연예계 뒷얘기. 그 때문에 공영방송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김구라는 “케이블과 인터넷에서는 의도적으로 거칠게 말한 측면이 있다”며 “공중파 라디오 게스트로도 많이 출연했기 때문에 진행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구라는 욕쟁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실제 만나본 사람들은 자신의 점잖은 면모에 놀란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fm 방송 특성상 많은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일견 음악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김구라는 “팝음악 dj가 꿈이었다”는 의외의 답을 내놨다. 그는 “유명연예인이 되면 dj가 되기 쉬울 것 같았고, 내가 좀 웃긴다는 소리를 들어 sbs 공채 개그맨 시험에 응했다”고 밝혔다. ‘가요광장’에는 다양한 코너가 준비돼 있다. 김구라의 오랜 친구인 개그맨 지상렬이 학창시절에 대한 얘기를 펼치고, 가수 유현상이 음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중음악평론가 이영미씨가 우리 가요사를 짚어보는 ‘구라멘터리 격동50년’도 선보인다.
〈백승찬기자〉
이사람 디씨에서 팝에 대한
[김구라] “내꿈이 DJ…‘구라’가 아닙니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네티즌들을 사로잡았던 ‘언더그라운드 개그맨’ 김구라(33·사진)가 지상파 라디오 진행자로 나섰다. kbs 2fm ‘김구라의 가요광장’(낮 12시)이 18일 첫 전파를 탔다. 비교적 안정적인 여자 진행자들이 마이크를 잡았던 시간대였기에, 김구라의 한낮 라디오 입성은 대단한 파격이다. 같은 시간대 타사 스튜디오에는 단단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정선희(mbc ‘정오의 희망곡’), 최화정(sbs ‘파워타임’)이 앉아 있다. 김구라로서는 만만치 않은 데뷔전. 그는 자신이 선택된 이유가 “못하면 자르기 쉽기 때문 아니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kbs로서도 승부수였다고 하더라구요. 일종의 극약처방이죠. 상대 dj들이 워낙 잘하시는 분들이라 오히려 부담이 없어요.” 김구라 하면 떠오르는 것은 정제되지 않은 듯하지만 시원스러운 시사평론과 민망할 정도로 적나라한 연예계 뒷얘기. 그 때문에 공영방송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김구라는 “케이블과 인터넷에서는 의도적으로 거칠게 말한 측면이 있다”며 “공중파 라디오 게스트로도 많이 출연했기 때문에 진행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구라는 욕쟁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실제 만나본 사람들은 자신의 점잖은 면모에 놀란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fm 방송 특성상 많은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일견 음악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김구라는 “팝음악 dj가 꿈이었다”는 의외의 답을 내놨다. 그는 “유명연예인이 되면 dj가 되기 쉬울 것 같았고, 내가 좀 웃긴다는 소리를 들어 sbs 공채 개그맨 시험에 응했다”고 밝혔다. ‘가요광장’에는 다양한 코너가 준비돼 있다. 김구라의 오랜 친구인 개그맨 지상렬이 학창시절에 대한 얘기를 펼치고, 가수 유현상이 음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중음악평론가 이영미씨가 우리 가요사를 짚어보는 ‘구라멘터리 격동50년’도 선보인다. 〈백승찬기자〉 이사람 디씨에서 팝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