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가장인데 친구가 제가 부끄럽대요

ㅇㅇ20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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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에요.10대판에 올릴까하다가 좀 더 나이가 있으신분들께 위로,조언을 얻고싶어서 글을써요저는 흔히 말하는 소녀가장이에요.2017년 2월부터 동생과 부모님없이 살기시작했어요. 엄마는 제가 정말 어렸을때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다른여자를 만나 재혼을했는데 그집에도 애들이있어서 저희는 같이살지못했어요.물론 아버지가 한달에 몇십만원씩 생활비를 주시지만 솔직히 말씀드리진 않지만 그돈으로는 생활하기 조금 어려워 따로 알바를 2개정도하고있어요.저는 제상황이 솔직히 가끔 원망스럽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문구carpe diem처럼 제 운명과 제 몫을 사랑하려고 정말 무던히 노력하고있어요. 무너질때도있지만 그래도 나는 행복할수있다라며 매일매일 일어나고있어요. 부모님이없어도 훌륭한 사람으로 자랄수있다고 저도 동생도. 또 조금은 감사한부분도있어요. 형편이 어렵고 힘들게 자랐던만큼 저는 철도 일찍 들었고 어린나이부터 생활력이 단련되었다고 생각했거든요. 
며칠전에 친구와있었던 일때문에 어제오늘 정말 고민에 빠져있어요.중학교때부터 정말 정말 친하게지내던 친구와 같은 독서실에다니고있었어요.하지만 독서실에 정기적으로 다닐수있는 형편이 아닌지라 일권비용을 내면서 다녔는데. 친구는 부모님이 프리미엄? 으로 끊어주셨나봐요.지난주부터 내는 비용이 몇백원올라서 친구에게 아 이거 왜올랐지..라는식으로 말을 꺼냈더니 몇백원가지고 그러냐고 저를 비웃는거에요사실 몇백원오른게 큰 타격을 주진않지만 그래도 저는 뭔가 아깝다는생가이 들어서 지나가는말로 했던건데 그렇게 비웃으니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그래서 저는 너한텐 몇백원이 작은돈이겠지..라고이야기했어요그러자 친구는 저를 멀뚱멀뚱 보더니"아 너네집 찢어지게가난하지..몰랐다 가끔 까먹어 니가 하도 티를 안내서"정말 순수하게 이야기한게아니라 조롱 섞인 어투였어요친구는 정확한 형편은 모르지만 집에한번놀러간적이있는데 정말 넓더라고요. 저랑 제 동생이 사는 원룸과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였어요. 방도 따로있고. 가족끼리 찍은 사진도있고 정말 갖고싶었던 옷들 화장품들.. 저는 솔직히 질투도났고 부러웠지만 친구가 너무 행복해보여서 진심으로 이렇게 행복하고 사랑받는애가 내 친구라니 나도 복받았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또 그 친구는 제가 너무 믿고 의지하고있던 친구라 저는 너무 화가났고 서운했어요.그뒤에 그냥 헤어지고 집에돌아왔는데 친구한테서 카톡이와있는거에요대충 "그러니까 진짜 사람도 수준에 맞춰서 놀아야된다니까 ㄹㅇ 구질구질의 끝판왕"이런내용인거에요. 저는 보자마자 아 얘가 잘못보냈구나 싶었죠.그게무슨소리냐 했더니드라마내용이래요. 잘못보냈다고.저는 믿을수가없었죠.그래서 그길로 당장 전화를걸었어요 솔직히 어제부터 너 나한테하는행동이 너무 기분나쁘다고. 나한테 뭐 쌓인게 있느냐고친구는 처음에는 그런거없다고 뭔소리냐고 하더니나중에 털어놓더라고요 저랑 다니기 좀 챙피했대요. 다른애들은 뭐 가족끼리 여행도가고, 음식도 비싸고 맛있는것도 같이먹고 커플아이템이런것도 잘하는데 저랑 놀면 할수있는게없대요.애들도 다 제가 동생이랑 혼자사는거 안다고 수준안맞지않느냐고 솔직히 너 흑수저라고.정말 제가 그동안 알던 친구가 맞나 싶었어요.그냥 알겠어. 한마디만하고 끊었어요 그뒤로 연락 한통없네요.솔직히 제가 가난하고 힘들게사는건 맞지만 친구에게 과하게 힘든티를 낸적도없고 정말 돈을 빌리거나 빚진적도없어요. 이 친구랑 잘 풀어야할까요 끊어내야할까요.가난하다는 이유로 앞으로 인간관계가 이렇게 어려워지는 경우가 또있는건가요 제가 너무 무뎠던걸까요.? 조언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