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건가요?

ㅇㅇ2018.07.31
조회41
어제 심야로 가족끼리 미션임파서블 영화를 보러갔어요 저희말고도 한 5~6명정도 있더라구요 영화관에. 저희 앞좌석에도 커플분 2명이 계셨구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조용히 하려고 했는데 옆에 엄마가 너무 목소리가 크게해서 말을 하시는거에요.. 커뮤니티에서 이게 민폐라는 글을 너무 많이 보기도 했고 저부터가 그건 예의가 아닌거같아서 엄마 조용히 해, 목소리 좀 낮춰 이 말을 영화시작하기도 전에 2번은 한 거같아요. 그래도 영화시작하면 조용히 하실 줄 알았는데 영화시작하고도 아빠랑 무슨 말을 그렇게하시는지 엄마는 속닥거렸다고 하지만 애초에 목소리가 속닥이 아니었고(완전 큰소리는 아니었지만 그냥 평소 말하는 톤에서 30%?정도만 작아진 목소리라 뭐라고 말하는지 다 알아들을 정도였어요) 앞에 커플분들이 흘긋거리시더라구요. 솔직히 말하면 그 상황이 저는 너무 창피했어요. 제가 주의를 안준것도 아니고 몇번을 그러시니까 거기다 저 또한 영화보는데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래서 엄마 조용히 좀 해 이러고 영화를 보는데 쓸데없는 추임새..라고 해야하나 엄마는 감탄사라고 하시긴 하는데.. 와~ 엄마야~ 흉내도 잘 못내겠어요.. 하여튼 이런 감탄사들을 영화 후반, 즉 갈등이 고조화 되어가고 영화가 끝으로 치닫는 시점에 하시니까 절로 산통도 깨지고 다른분들 눈치도 보여서 저랑 동생 둘다 엄마보고 조용히 하라고 말했거든요(이땐 동생이 먼저 했어요). 그렇게 영화가 끝나고 나서 차를 타고가면서 동생이 엄마랑 영화 못보겠다고 왜 그렇게 시끄럽냐 이런식으로 말을하고 저도 맞장구를 치면서 차라리 혼자보는게 맘편하겠다 이랬어요. 차를 타고 가면서 한 말은 좀 심했던 것 같긴 하지만 저는 기본적인 매너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게 심야영화라서 사람이 많이 없을지라도 분명 저희말고 영화관에 계시는 분들이 있었고 그럼 조용히 해야하는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런 생각에서 말을 한건데 엄마가 오늘 아침부터 아빠랑 둘이서 제 험담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제 말이 너무 기분이 나빴고 뭘 그렇게 크게 얘기를 했다고 속닥속닥 했지 않느냐고 사람이 영화를 좀 보다보면 감탄사 넣을수있는거 아니냐며 제가 엄마를 완전 경멸했고 엄마를 개무시한다고 그러시는거에요. 저는 자다가 너무 어이가없어서 영화관에선 당연히 조용해야하는거 아니냐 그게 이해가 안되냐고 그리고 감탄사를 둘째치고 영화관에서 얘기하는 거 때문에 그런거고 그때 앞에분들이 우리를 쳐다보더라고 엄마한테 말을 했는데 그럼 영화관에서 엄마 앞에분들이 우리 쳐다보니까 조금 조용히 하자 이런식으로 말하면 될 걸 꼭 그렇게 말을 해야했녜요. 제가 한두번 조용히 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영화 시작하기 전에도 시작하고 나서도 조용히하란 말을 얼마나 많이했는데 엄마가 계속 시끄럽게 하시니까 쪽팔리기도 했고 조금 화가 나는 마음도 있었어요. 그래서 말 자체가 둥글둥글하게 나오지 않은 건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그걸 또 영화관 안에서 구구절절 이래서 이렇고 저러니까 조용히 하자 어떻게 길게 해요.. 그게 다른분들한테는 더 거슬릴수도 있는거잖아요. 이 말을 해드리니까 제 말투가 엄마를 개무시하는 태도라면서 그러시더라구요 저만 그런 것도 아니고 동생도 같이 말했는데 동생한텐 아무 말도 안하시고 저한테만 절 무슨 천하의 __ 만들듯이 패륜아로 만드는데 저도 이제 말도 안통하고 그냥 화가나서 방으로 들어왔어요. 동생한테 탓하지 않는건 사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미 체념상태긴 한데 매너를 지키자는 당연한 행동이 이런식으로 질타를 받으니까 힘이 쭉 빠지네요 억울하기도 하고..

이 상황에서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정말 패륜아고 엄마를 개무시하는 __인가 싶어서요. 저는 당연한 말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엄마한테는 당연한게 아닌가 봐요. 자식이 엄마한테 조용히 하라고 말하는건 예의없고 버릇없는 행동인가요? 제 어느 부분에서 엄마를 개무시하고 경멸했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드려요.. 너무 심한 욕설과 비방은 삼가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