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살다살다 이런 일을 제가 겪을 줄 몰랐어요. 티비 속이나 SNS에 읽기만 할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어디 말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끄적여 보아요.
주변에서도 알아주는 극심한 얼빠인 제가 처음으로 사람 성격만 보고 푹 빠졌을 정도로 그 사람은 항상 제 생각을 해주고 바쁜 와중에도 꼬박꼬박 연락해주는 것을 보고 처음으로 사람 성격에 반해 썸을 타기 시작했어요. 먼저 보고싶다는 말도 해주고 바쁜 와중에도 연락해주고 만날 때마다 항상 예뻐해줘서 썸 타는 내내 한 번도 속상한 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맛난걸 보면 다음에 꼭 같이 가자고 기약도 해줬으니까요.
늦은 봄인지 이른 봄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 싶었는데... 연락을 잘해주던 사람이 갑자기 폰도 꺼져있고 연락이 안 되니까 너무 걱정되서 막차가 끊길 각오를 하고 작업실에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찾아갔어요. 사진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라 촬영이 없는 날은 주로 작업실에서 보정일을 하거든요. 너무 걱정되서 마음대로 들어가면 안 된다는 생각도 못 하고 무조건 작업실 문을 열었어요. 문 열자마자 다리에 힘이 쫙 풀려버렸어요. 침대 옆 바닥에 버려져있는 콘돔 포장지와 쓰레기통 한가득 들어있는 휴지와 콘돔... 이 공간은 그 사람 말고는 아무도 안 쓰는 공간이인데 왜 저런게 있지?
에어컨이 켜져있다는건 잠시 자리를 비웠다는거니까 아무것도 못 본척 밖으로 나와서 기다렸어요. 어째저째 만나긴 했는데 정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저를 보고 웃어주더라구요. 그 순간 얼마나 비참하던지... 심지어 밖에 너무 더우니 작업실 들어가서 쉬었다 가라고하는데 뭐하자는거지? 의도가 궁금해서 따라 들어갔어요. 들어가자마자 손이 바로 쓰레기통으로 가더니 꾹꾹 눌러 담더라구요. 저는 아직 수습 못한 콘돔 포장지를 가르키며 처음 본 듯이 "저거 뭐에요?? 아무리 봐도 콘돔 포장지인데??" 이러니까 "아... 방 청소하다 예전에 쓰던거 나와서 버리려고 빼놨어요." 이게 말이 돼요?? 사용한 콘돔은 많은 양의 휴지와 함께 쓰레기 통에 포장지는 침대 옆 바닥에 떡하니 있는데... 누가봐도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 머릿 속에 그려지는데... 그래놓고 하는 말이 "나 폰이 망가져서 꺼져있었요. 하루 종일 폰 고치는거 알아보느라 연락도 안 되는 상태로 돌아다녔어요. 저거 쓸 틈이 어디있었겠어요?" 밤 10시에 연락이 두절 돼서 다음날 밤 10시까지 연락이 안 됐는데 정말 쓸 틈이 없었을까요??
자기 믿어도 된다고 집에 돌려보내는 순간에도 걱정말라고 걱정시켜서 미안하다고 뽀뽀까지 해주며 막차 태워 보내줬어요. 연락을 더 잘해줘도 그 사람에 대해 부서진 믿음이 생길까 말까인데 2일 내내 아무리 힘들어도 퇴근했다고 말해주던 사람이 일 시작함과 동시에 연락이 끊기고 다음 날 아무렇지 않게 정말 1시간, 2시간 잠깐 연락하고 다시 사라지더라구요. 너무 화가 나서 예전에 썻던걸 발견했으면 콘돔과 포장지 둘 다 바닥에 있거나 쓰레기 통에 있어야했는데 방금 전에 썼으니까 둘 다 따로 있넌거 아니냐고 뒤늦게 따지고 그 날 이후 사람이 갑자기 180도로 바뀌냐 물었더니 페북도 차단 당하고 전부 읽씹 당했어요.
정말 제 오해일까요? 아니면 그 사람 말이 사실일까요? 어쨋던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은 자신의 감정을 나쁜 쪽으로 소비하게 만드는 사람은 절대 안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오해로 인한 감정 소비라면 끝은 노력과 배려를 통해 좋은 쪽으로 감정을 소모하게 만들어 주시는 분 만나세요!
나는 정말 ㅇㅈㅇ 너가 너무 걱정되서 이 더운날 온수역까지 달려갔는데 이런 일을 겪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 새로운 경험 시켜줘서 너무 고맙다. 네 회사명하고 이름 검색하면 참 좋으신 작가님이라고 나오더라... 이미지란게 참 만들기 쉬운건가봐. 마음 같아서는 나같이 상처 받는 사람 안 생기게 직장, 작업실, 나이 모든걸 알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네...
인생 최악의 썸남
진짜 살다살다 이런 일을 제가 겪을 줄 몰랐어요. 티비 속이나 SNS에 읽기만 할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어디 말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끄적여 보아요.
주변에서도 알아주는 극심한 얼빠인 제가 처음으로 사람 성격만 보고 푹 빠졌을 정도로 그 사람은 항상 제 생각을 해주고 바쁜 와중에도 꼬박꼬박 연락해주는 것을 보고 처음으로 사람 성격에 반해 썸을 타기 시작했어요. 먼저 보고싶다는 말도 해주고 바쁜 와중에도 연락해주고 만날 때마다 항상 예뻐해줘서 썸 타는 내내 한 번도 속상한 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맛난걸 보면 다음에 꼭 같이 가자고 기약도 해줬으니까요.
늦은 봄인지 이른 봄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 싶었는데... 연락을 잘해주던 사람이 갑자기 폰도 꺼져있고 연락이 안 되니까 너무 걱정되서 막차가 끊길 각오를 하고 작업실에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찾아갔어요. 사진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라 촬영이 없는 날은 주로 작업실에서 보정일을 하거든요. 너무 걱정되서 마음대로 들어가면 안 된다는 생각도 못 하고 무조건 작업실 문을 열었어요. 문 열자마자 다리에 힘이 쫙 풀려버렸어요. 침대 옆 바닥에 버려져있는 콘돔 포장지와 쓰레기통 한가득 들어있는 휴지와 콘돔... 이 공간은 그 사람 말고는 아무도 안 쓰는 공간이인데 왜 저런게 있지?
에어컨이 켜져있다는건 잠시 자리를 비웠다는거니까 아무것도 못 본척 밖으로 나와서 기다렸어요. 어째저째 만나긴 했는데 정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저를 보고 웃어주더라구요. 그 순간 얼마나 비참하던지... 심지어 밖에 너무 더우니 작업실 들어가서 쉬었다 가라고하는데 뭐하자는거지? 의도가 궁금해서 따라 들어갔어요. 들어가자마자 손이 바로 쓰레기통으로 가더니 꾹꾹 눌러 담더라구요. 저는 아직 수습 못한 콘돔 포장지를 가르키며 처음 본 듯이 "저거 뭐에요?? 아무리 봐도 콘돔 포장지인데??" 이러니까 "아... 방 청소하다 예전에 쓰던거 나와서 버리려고 빼놨어요." 이게 말이 돼요?? 사용한 콘돔은 많은 양의 휴지와 함께 쓰레기 통에 포장지는 침대 옆 바닥에 떡하니 있는데... 누가봐도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 머릿 속에 그려지는데... 그래놓고 하는 말이 "나 폰이 망가져서 꺼져있었요. 하루 종일 폰 고치는거 알아보느라 연락도 안 되는 상태로 돌아다녔어요. 저거 쓸 틈이 어디있었겠어요?" 밤 10시에 연락이 두절 돼서 다음날 밤 10시까지 연락이 안 됐는데 정말 쓸 틈이 없었을까요??
자기 믿어도 된다고 집에 돌려보내는 순간에도 걱정말라고 걱정시켜서 미안하다고 뽀뽀까지 해주며 막차 태워 보내줬어요. 연락을 더 잘해줘도 그 사람에 대해 부서진 믿음이 생길까 말까인데 2일 내내 아무리 힘들어도 퇴근했다고 말해주던 사람이 일 시작함과 동시에 연락이 끊기고 다음 날 아무렇지 않게 정말 1시간, 2시간 잠깐 연락하고 다시 사라지더라구요. 너무 화가 나서 예전에 썻던걸 발견했으면 콘돔과 포장지 둘 다 바닥에 있거나 쓰레기 통에 있어야했는데 방금 전에 썼으니까 둘 다 따로 있넌거 아니냐고 뒤늦게 따지고 그 날 이후 사람이 갑자기 180도로 바뀌냐 물었더니 페북도 차단 당하고 전부 읽씹 당했어요.
정말 제 오해일까요? 아니면 그 사람 말이 사실일까요? 어쨋던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은 자신의 감정을 나쁜 쪽으로 소비하게 만드는 사람은 절대 안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오해로 인한 감정 소비라면 끝은 노력과 배려를 통해 좋은 쪽으로 감정을 소모하게 만들어 주시는 분 만나세요!
나는 정말 ㅇㅈㅇ 너가 너무 걱정되서 이 더운날 온수역까지 달려갔는데 이런 일을 겪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 새로운 경험 시켜줘서 너무 고맙다. 네 회사명하고 이름 검색하면 참 좋으신 작가님이라고 나오더라... 이미지란게 참 만들기 쉬운건가봐. 마음 같아서는 나같이 상처 받는 사람 안 생기게 직장, 작업실, 나이 모든걸 알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