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기네요. 이혼을 생각중입니다. 이런 저의 극심한 스트레스. 공감하시겠나요?

달님별2420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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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도 이야기를 털어놓을 곳이 없는데, 정말 의견들이 궁금해서요.


최근의 크고작은 일들로 인해 와이프와 이혼을 숙려 중입니다.
재산협의나, 아이들 양육권 등에 대한 별다른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는 지금 이순간에도 내가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은 마음에 힘이 듭니다.  꿈속인것만 같고, 자고 일어나면 제발 평화로웠던 예전의 우리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남들은 배우자가 불륜을 하거나, 도박을 하거나, 사기를 치거나, 폭행과 구타 등으로 이혼한다는데,  내가 나약한것은 아닌가, 내가 안고가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과, 더이상은 내가 못버티겠다는 마음이 혼재해서 힘이듭니다.
길지만 한번 써보겠습니다.


현재 와이프가 가지고 있는 힘든 점(스트레스 요인)을 써 보았습니다.
1. 2자녀 육아 중 (유치원, 어린이집 등원 중)
2. 연초 교통사고에 대한 통증 호소(허리, 엉덩이)
3. 직장맘 고충, 대중교통 퇴근(출근은 자가용) 고충
4. 갑상선 암수술(연초), 현재 추가검진필요 발생함에 따른 스트레스
5. 남편의 고충(스트레스)에 대한 본인의 스트레스 : 시어른께 할 도리 해주기(연락,방문 등)


위 사항에 대해 한번 남편인 제가 하고 있는 역할과 입장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1. 두자녀 육아 중에 대한 육아 분담상황퇴근시 귀가시간 오후 4시반~6시 (단축근무 중),  와이프를 픽업하고 오는 날은 7시경 도착퇴근 후 아이들 하원, 저녁식사 챙기기, 놀아주기(놀이터, 산책, 실내 등), 목욕, 옷갈이 입히기, 설거지, 재활용 수거, 집안정리 등을 저희집에서 거주해주시는 도우미 이모님과 같이 함  (와이프 귀가 후에는 셋이 같이 분담함)아이들 잠자는 시간(밤10시 이후)에는 저도 쉬는 시간을 갖습니다. 주로 게임이나 인터넷을 하다가 잠을 잡니다. 가족 외 약속, 술자리, 모임 일체 없음, 외출일체 없음 회사 행사(체육대회, 워크샵, 회식 등)에도 불참이 기본이며 정말 참석해야하는 자리는 최소시간 참석후 귀가 - 주말에 첫째 문화센터 등원 후 점심식사(와이프는 병원통원치료 또는 이모님과 둘째육아), 남편과 첫째귀가 후 이모님 하루 휴일드리고 부부가 육아 분담
2. 교통사고에 대한 통증 호소이른봄 교통사고가 났었고, 진단결과 별다른 진단은 나오지 않았지만  당시 입원 둥 집중치료가 필요할 것같아 권했으나, 본인이 아이들 육아에 지장있다며 통원치료를 받았었고, 이게 요즘 통증이 발생했다고 하며 본인의 회복에 충분하지 않았던거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있는걸 느끼고 있습니다.최근 허리,엉덩이 치료를 위해 주말 병원 통원 중 입니다.
3. 직장맘 고충, 대중교통 퇴근(출근은 자가용) 고충저와 회사 지역이 가깝습니다.출근시에는 항상 회사근처 지하철역 까지 제 차량으로 이동 후 3정거장 지하철 이용퇴근시 대중교통 이용하거나 제가 픽업하여 같이 퇴근하곤 했는데, 요즘은 와이프의 요청으로 픽업보다는 제가 좀 더 빨리 귀가하여 육아를 하고 와이프는 대중교통으로 퇴근합니다.
4. 갑상선 암수술(연초)을 했고, 건강검진결과 현재  스트레스갑상선 반절개 수술 후, 건강검진 결과, 남은 갑상선부위에도 무언가가 발견되어 상세검진이 필요하다고 함수술 후,와이프와 상의해서 주6일 거주형 이모님 고용 (최소2년간 고용계획)하고 있습니다. 손이 늘어서인지 육아를 분담하고 있는 저도 덕분에 육아가 한결 쉬워지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기분전환 위한 이백여만원 상당 가방구매(C사) : 제가 평소 돈을 틈틈히 모아서 가방을 꼭 사주고 싶었고 사주겠다고 말해왔으나, 생각만큼 돈을 못모아서 우리집 생활비에서 가방을 구매하였고, 저도 미안한 맘입니다.본인의 수술 보험금 수령액(3천만원)을 본인개인이 사용원하기에 동의하였고 이에 대해 제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와이프 요청으로 24평 전세계약기간 내에 34평으로 전세이사했고, 이로 인해 대출금이 약 1.3억 정도 생겼습니다.34평 이사에 따른 대출금이 크다고 이에 대한 스트레스 여러차례 말함(이사하는걸 아시게 된우리 어머니가 지원의사 선뜻 밝혔으나, 공교롭게 자금흐름 여의치 않아서 이사시 도움을  못주게 되었고, 말만 꺼내놓고 안주셔서 속상하다고 나에게 말해서 나역시 스트레스 받음)지원안해주실꺼면 아예 기대를 안하게 말슴을 안해졌음 좋겠다, 지원하겠다고 하면 오빠가 공연히 사양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나도 스트레스 받음우리 어른들이 결혼시작때부터 평소 지원을 안해준게 아니며, 이번엔 공교롭게 지원을 못해주심34평 이사시, 내가 요청한 조건들이 있었으나 지켜지진 못했습니다.(부부심리상담 받아 줄것, 평소 문제발생시 누구탓, 상황탓이 아닌 부부가 같이 해결책 찾을 것,양쪽 어르신들에게 지나치게 소흘하지 않을 것 등-이게 제일 큽니다)와이프의 기분전환용 시간갖기를 틈나는 대로 노력합니다 : 주말 옷쇼핑(비싸진않습니다), 맛있는 음식사먹기(비싸진 않습니다)

5.  남편의 고충(스트레스)에 대한 본인의 스트레스 : 시어른께 할 도리 해주기(연락,방문 등)아마 이게 저의 결혼생활 스트레스에 대한 가장 큰 요인입니다.  이것만 제외하면, 현재 와이프입장과 상황 이해하고 내가 하고 있는 가정내에서의 역활과 고충은 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쓸려고 하면 내용이 너무나 길기에 짧게 써보겠습니다. - 최근 1년 8개월여간 우리댁 어르신에게 방문일수 없었음 - 자가용으로 제가 운전하며, 거리는 교통상황에 따라 보통 2시간반에서 3시간 10분정도 소요 - 와이프는 이동하는 그 시간이 본인과 아이들에게 너무나 힘들다고 하고, 남편으로서 이해할려고 합니다. - 명절에는 제사 지내지 않고 식사만 합니다. - 상황이 공교롭고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근거가 있다는것 저도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교통사고 발생에 따른 경황, 아버지의 위독에  따른 4개월간 병원입원, 그 직 후 와이프 수술 및 회복)- 여자들이 시부모는 아무리 잘해줘도 불편하고 힘들어한다는거 알고있기에 있습니다만 그러나 이런 상황을 인식하는 와이프의 태도를 제가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저는 상황상 이렇게 오랫동안 교류가 없었는건 전적으로 이해하나, 이 상황에 대한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가지고 다른 방안으로 연락이나 안부를 여쭤보고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안부를 여쭤보는 태도가 우리가 가져야할 최소한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이와는 달리 와이프는 이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 보다는 연락과 방문으 하지 못하는 당위성과 근거로 인식하고 있는거 같아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이 상황에서 부모님이 혹시나 서운해하거나 오해가 없도록 중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왜 이렇게 우리가정이 이래야 하는가 하는 점점 극심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 와이프 몸상태에 대해 수차례 이야기 했기에 평소에 와이프에게 먼저 전화 등 연락을 안하시며, 와이프도 전화연락이 평소에 없습니다. - 부모님 마음 알기에 제가 틈틈히 화상통화로 안부 여쭤보지만 그때도 와이프는 통화안합니다.(와이프가  화장하지 않은 평소의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하며, 저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처갓집에도 제가 평소에 영상통화를 합니다. 물론 와이프는 잘 통화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래도 와이프에 대한 애정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변함없기에 결혼생활을 긍정적으로바꿀려고 제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씁니다.- 그러나 최근의 몇차례의 크고 작은 사건들로 인해 부모님과 형제자매들과 우리 부부가 오해와 의사소통의  원활치 않음이 쌓여 점점 엇나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이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 이럴 때 마다 제 마음을 다 잡아가곤 헀지만, 어느날 문득 돌아보니 와이프는 이런 제 문제에대해 공감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충격이 큽니다.
- 기억나지는 않지만, 연초에 어머니와 영상통화 중에 아이들 보고싶은데, 언제쯤 한번 내려올수 있을까 라고 궁금해 하시던 적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평소처럼 내가 당분가은 못간다. 나중에 가겠다고 말씀드렸구요.최근의 건강검진 결과에서 정밀검진을 받아보라는 결과가 나온 날, 와이프는 이번에 자기에게 만약 않좋은 결과가나오게 되면 이건 다 연초에 전화통화를 했을때, 아이들 보고싶은데 언제쯤 내려오나 라고 여쭤봤었던 우리 어르신들 책임이라고 저에게 말을 했습니다.  화가 난다기 보다는 이번에도 이렇게 까지 문제발생에 대해 누군가를 탓하고, 상황을 탓하는 모습에  주저앉고싶었습니다.그때 전 지금까지 붙잡고 있던 제 희망의 끈이 끊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저의 절벽에 서있는 듯한 스트레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와이프의 힘든 상황을 헤어려주지 못하고, 배려하지 못하고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