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침대에 누워서 주무시는 시어머님

고민녀201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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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년차. 경기도에 거주. 친정 시댁 모두 지방.
시어머님 이혼하시고 3년쯤? 만나시는 남자 있으심.

결혼 초 시어머님이랑 막내 시누(스무살) 둘이 신혼집 구경하러 올라와서 시어머님이 신혼살림 구경하신다며 찬장 서랍 다 열어보시고 거실에서 같이 티비보다 말도 없이 안방 들어가서 시어머님과 시누가 신혼침대에 누워서 자고 있는데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아무말 못했었음.

최근. 1년?만에 다시 시어머님, 막내시누, 만나시는 남자분 이렇게 같이 오셨는데 서랍 열어보실거 예상하고 일 쉴때마다 살림 다 엎고 정리 싹해놨음. 싫은소리 듣기 싫어서. 역시나 오셔서 다 열어보심. 정리 잘해놓고 산다며 칭찬하면서 계속 열어보심. 뭐 예상한거니까 덤덤히 받아들임. 근데 또 티비보시다 슬그머니 일어나셔서 안방으로 들어가심. 그리고 안나오심. 시누가 살짝 들여다보더니 침대에서 주무신다고함.. 침대는 정말 싫은데 참고 있었음... 시누는 그래도 이번에는 같이 눕지는 않았음. 근데 어머님이 안방에서 너무 안나오시자 그 만나시는분이 엄마 뭐하시냐 하시며 안방에 들어가심. 그때부터 불안해지기 시작함. 바로 뒤따라들어감. 시어머님 이불정리해놓은거 해집으시고 대자로 누워 계심. 아저씨가 들어가자 아저씨보고 옆에 누워봐~ 이러시는데 그거보고 경악해서 바로 남편한테가서 빨리 말리라고 표정으로 욕함. 남편이랑 다시 들어갔는데 눈치는 있으신지 눕지는 않으시고 침대에 앉아계심. 근데 그것도 너무싫음.

어머님 가시고 남편한테 시어머님 너무 이해안된다. 세상에 그런 시어머님 어딨냐. 어디가서 물어봐라. 그건 예의가 아니다. 백번천번 양보해서 안방가서 주무실 수 있지만 보통은 그래도 얘기는 하고 가지않냐. 어떻게 오실때마다 다 열어보시고 시어머님 오시는거 이제 부담스럽다. 싫다. 울면서 화풀이함.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가요? 별일 아닌건데 제가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