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하하하쏭] 나이를 계속 거꾸로 먹어가시는 구만,ㅋㅋ

자우림2004.11.04
조회2,471
 
[자우림 하하하쏭] 나이를 계속 거꾸로 먹어가시는 구만,ㅋㅋ
자우림 “늘 새로운 음반에 만족한다” 자우림이 2년만에 5집으로 돌아왔다. 5집 이름은 ‘올 유 니드 이즈 러브(all you need is love)’. 핑크빛 앨범과 표지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전달하려는 노력이 역력하다. 그래서인지 타이틀곡도 ‘하하하쏭’. 김윤아가 만든 노래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이어지는 곡 ‘사랑의 병원으로 놀러오세요’가 연작 형식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날것’의 생생함을 추구하고 싶다는 자우림과의 대화를 ‘날것’그대로 담았다.   -오랜만에 그룹 활동이 이어졌는데. (김윤아)멤버들과는 줄곧 연습실에서 만나서 따로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안 든다. 일본 공연도 계속 같이 다녔기 때문에 익숙하다. 다만 난 뼛속까지 백수체질인데…. 못 놀게 된 게 조금 아쉽다. 지금도 음악은 취미이고…. 난 무직이라는 생각이다. -5집의 색깔은 무엇인가. 5집을 하면서 ‘날고기’처럼 해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날것(생생함)처럼 신나고 재밌는 앨범을 만들자는 뜻이었다. 또 밝게 만들려고 했는데 똑같다는 이야기도 있다.(웃음) -5집에 대한 팬들의 평가는 어떤가. 4집을 최고로 꼽는 이가 많은 것 같다. 팬들은 항상 그렇다. 4집이 나왔을 때는 4집이 최고라고 하고…. 우리는 늘 새로운 음반에 만족한다. 이번에도 그렇다. -5집은 펑크음악을 추구했나. 자우림적인 특색은 펑크적인 마인드와 태도다. 또 자우림은 ‘그런지’하다. (사전적인 의미에서 ‘그런지’하다는 것은 펑크록과 사이키델릭록을 추구한다. 펑크적인 색채가 강하기 때문에 비판적이고 패배적이며 우울하고 파괴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펑크정신은 팬과 미디어에 대한 혐오와 기피 그리고 저항이다.) -그렇다면 자우림적인 음악은 무엇인가. 정의를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를테면 럭비공 같은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백수 그리고 루저(loser)들의 정신을 그리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의 음악이 아니라 개인의 음악을 표현하고 싶다. -이번 음반을 보니 멜로디를 굉장히 자제하는 것 같다. 혹시 멜로디 라인이 많은 음악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나. 많이 들어있지 않나? 아마도 밴드적인 특징을 강조해서 그렇게 들릴 수도…. 목소리와 악기가 합쳐진 소리를 하나의 사운드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너무 자우림 팬들만 생각하는 게 아닌가. 대중을 더 많은 자우림팬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나. 우리 음반은 잘 나간다. 이미 너무 많이 나가는 게 아닌가…. 이혜용기자 pa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