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개는 안물어요 라는 말을 직접 듣게 될 줄이야ㅡㅡ

날벼락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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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7시 40분 경에 있었던 일입니다. 
열흘전 개복수술을 한 후 운동으로 아파트 주차장을 느릿느릿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별안간 아파트 현관에서 큰 중형견이 목줄도 없이 뛰어나왔습니다. 상황을 보니 개가 있는집 딸이 출근한다고 문을 열때 개도 같이 뛰쳐나온듯 했습니다. 
저는 개를 무서워하기도 하고 수술한지 얼마되지 않아 빠르게 움직일 수 없어서 이 상황이 수습되길 기다리며 멀리서 피해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개는 전혀 말을 듣지도 않고 나중에 아버지로 보이는 사람이 나와서 잡으려 해도 워낙 빨라서 금방 잡히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제가 있는 쪽으로 달려와서 저는 너무 놀란 나머지 무리하게 움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어이없고 화가나는 딸의 신경질적인 한마디 & #39;쟤는 안물어요.& #39; & #39;저희가 키우는 개 아니에요. 잠시 맡아주는거에요.& #39; 전 당연히 미안하단 말을 먼저 할 줄 알았습니다. 옆에 같이 계시던 할머니가 목줄도 없이 저 큰 개를 데리고 나오면 어쩌냐 화 내시니 또 저 개는 안문다는 말만 신경질적으로 되풀이 했습니다. 결국 제가 안문다는건 주인 생각일뿐이지 않냐니 오히려 더 화를 내면서 말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옆에 계시던 할머니께서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 진짜 이상한 사람이라고 하니 할머니께 지랄이라며 욕을 하고 반말하고 왜 본인이 더 화를 내냐니 자기 말투가 원래 공격적인 말투다 라고 어이없는 대꾸를 하고.. 
결국 제 상태가 서있을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 저희 부모님이 오셨는데도 계속 비상식적이고 어른, 사람에 대한 예의는 찾아볼 수 없는 태도로 일관하며 할머니 저희 부모님께 말꼬리를 잡으며 말싸움을 했습니다. 본인 아버지가 나와도 전혀 부끄럽거나 조심하는 기색없이 더 따지더군요. 안물리지 않았냐고ㅡㅡ 그래서 제가 물리고 다쳐야 사과하는거냐고 첨부터 놀라셨냐 죄송하다 하면 될 일 아니냐니까 그제서야 영혼없는 오히려 더 놀리는 것 같은 사과 그럼 미안합니다. 미안해요~ 어떻게 사람이 다 큰 성인이 이 지경일 수 있나요? 이런 사람이 버젓이 직장생활을 하고 우리 주변 가까이 있다는 것이 정말 무섭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구청, 경찰서에 반려견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규정, 법령을 알아봐도 마땅한 것이 없습니다. 정말 물리거나 사고가 나야 제대로 된 사과받을 수 있는 건가 싶어 참담한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