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해야 되겠죠??

ㅇㅇ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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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년 4개월 정도 된 24살 직딩입니다.몇 개월 전부터 너무 지쳐가고 있습니다.일단 근무조건부터 말씀 드리자면 세전 180만원 정도 받고 있고연월차 없이 휴가 3일이 제가 쓸 수 있는 휴일의 전부입니다.사정이 있으면 말하고 쉬면 된다는데 그게 어디 쉽나요?ㅠㅠ
일단 제가 퇴사를 결심한 이유는 진짜 제가 무슨 회사에 취업한지 모르겠습니다.처음에는 방송 - 협찬사 조율 업무라기에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그런데 갑자기 방송조율 업무 이외에도 사무실 청소 및 비품 주문 이런 걸 시키더라구요. 귀찮긴 했지만 막내니까 하는 게 맞다고 판단하고 열심히 했습니다. 물론, 간단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아무도 안 도와주더라구요.저보다 늦게 입사한 분들도 있고 어린 분들도 있는데 저희 부서만 그런 걸 시키더라구요. 그래요. 그래도 이건 회사일이니까 참을 수 있었습니다.또한 회사의 입출금 정리, 세금계산서 정리, 입금 및 계약서 정리까지 제가 다 도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료가 정리되어 있던 것도 아니라 제가 입사해서 회사별로 다 정리하고 맞췄습니다. 근데 한번 맞춰 파일 넘겼으면 됐지 한번하고 맞다고 인정해놓고 한달 뒤에 또 시키고 또 시키고... 몇 달치, 많게는 1년치를 또 정리해야 합니다. 제가 경리부서 아닌데 말이죠. 아니 경리부서라도 누가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일하나요? 그래도 회사 일이니까 참고 했습니다.그런데 최근에는 사업확장시킨다고 카페 및 갤러리 대관 사업을 오픈했습니다. 그런데 상표 등록부터 물건 발주, 홍보 업무까지 또 제가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요즘에는 제가 무슨 회사에 다니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심지어는 자기가 어떤 결정도 안내려주고 알아서 해보라더니 진행 다해놓으면 그제서야 별로라고 깽판 놓습니다. 괜히 일을 세네번을 하는 거에요. 도저히 이대로는 힘들 것 같은데 역시 퇴사가 답인 걸까요?진짜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회사 방식에 다 지쳐버렸습니다.심지어는 운영진이 전부 다 가족입니다. 역시 가족회사는 가_회사인가봅니다... 또한 회사일로 돈 들어가는 것도 다 눈치 줍니다. 아니, 왜 내가 회사일에 내돈을 다 써야하나요? 월급도 세 제하고 식비, 교통비 제하면 남는 것도 별로 없는데. 주말이건 퇴근시간이건 카톡테러에 미칠 것 같아요. 새벽 2-3시부터 아침 6시에도 카톡이 오고 진짜 워라벨 완전 깨졌어요.진짜 무슨 월급은 코딱지만큼 주고 부리는 건 여기저기 다 갖다 부리고 이번주에 진짜 그만 두려구요... 제가 회사 생활을 안 해봐서 뭘 모르는 걸까요? 더 버티는 게 맞는 건지 솔직히 혼돈스럽기도 합니다. 이 회사 그만 두는 게 맞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