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홍대 영화관 이상한 사람들 정모 있었던 듯

ㅡㅡ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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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톰오빠 클라이밍 하는거 보러 저녁 열시 오십분 영화 보러 갔음
두자리씩 있는 스크린 보는 방향에서 왼쪽 줄 통로쪽에 앉았는데
내가 시야가 좀 넓은 편인데 시야 오른편에 뭐가 자꾸 거슬림
쳐다보니까 커플이 앉고 여자가 통로쪽에 앉았는데
자기 오른쪽 앉은 자기 남친 사진을 계속 찍어댐
내가 인지한 이후 본것만 다섯번 되는 듯
중간에 어떤 아저씨 전화받으러 가는지 성큼성큼 나갔다 들어오는데
폰 화면 최대치 밝기로 켜진채로 휘휘 흔들며 오고
중간에 여자 하나 가방 들고 런웨이 하고 있고
집 가까운 영화관이라 사람 많지 않은 저녁 시간에 종종 가는데
어제는 정말 배려심없는 관객들이 다같이 모인 자리 같았음
화장실을 가고 싶거나 급한 업무상 전화가 오면
최대한 몸 낮추고 조용히 호다닥 댕겨왔으면 좋겠고
사랑하는 애인님 사진은 영화관 공연장 외의 장소에서 좀 찍어줬으면 좋겠음
그냥 일어나서 어제 본 영화 곱씹으려고 하는데
자꾸 관객들만 떠올라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