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작년에 35년간의 군인 생활을 마치고 퇴직을 하셨어요. 군인이셨던 거 때문일까 원래 기질 때문이었을까. 아버지는 매사에 답답할 정도로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시고, 술만 마시면 감히 누가 내 말을 거역해.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사십니다. 참, 전 아직 학생입니다. 30초반의 늦은 나이에 꿈을 갖고 의대에 입학했고 본과 3학년입니다. 요즘엔 방학기간이라 쫌 쉬려고 본가에 왔어요. 집에는 퇴직하신 아버지가 하루 세끼를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상을 받으면서 리모콘을 손에 쥐시며 지내고 계시죠. 제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것은. 아버지랑은 대화가 안됩니다. 모처럼 오랜 만에 만나서 얘기좀 하려고 하면 다섯 마디 넘어가면 벌써 충고와 설명 설교등으로 가득 차서 일방적으로 쑤셔 넣으십니다. 저는 아버지랑 대화가 하고 싶은데요. 또 막상 설교하는건 별거는 없습니다. 푹자고 밤세지 마라. 세 끼 잘 먹어라. 뭐 등등입니다. 아버지 나름의 소통의 방법일까요? 답답합니다. 집에 와서 아버지랑 얘기하고 있으면 사이가 별로 안좋아짐이 느껴집니다. 그러다가 다시 학교로 가서 몇 달 보지 못하면 부모자식간의 애틋함이 있어선지 살짝 가까워 지는게 있습니다. 그러다 또 본가에 가면 사이가 별로 좋지 않지요. 어머니도 아버지랑 대화는 포기했습니다. 차려 줄거 차려 주면 안방에 들어가서 엄마는 폰으로 유투브 영상을 보거나 티비를 보십니다. 아버지는 거실에서 티비를 떡 하니 보고 계시죠. 아버지는 외로움에 많이 익숙한 듯 보이지만 사실 또 외로움을 많이 타시는 것 같습니다. 퇴직하니 연락하는 사람도 없다 잘 해줘도 소용없다등의 말씀을 하시면서요. 또 아버지는 주위에 사람이 없습니다. 오직 엄마 밖에 없습니다. 엄마는 아버지와 달리 무척 활발하고 사교성이 좋아서 모임도 여러개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엄마를 따라서 몇 번 엄마 모임에 나가곤 했는데 그 때마다 모임에서 불화가 나서 그 마저도 더 이상 안나가십니다. 이런 아버지랑 대화가 아예 불가능 할까요? 제가 어떻게 노력을 해야 할까요?
아버지와의 불통
아버지는 작년에 35년간의 군인 생활을 마치고 퇴직을 하셨어요. 군인이셨던 거 때문일까 원래 기질 때문이었을까. 아버지는 매사에
답답할 정도로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시고, 술만 마시면 감히 누가 내 말을 거역해.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사십니다.
참, 전 아직 학생입니다. 30초반의 늦은 나이에 꿈을 갖고 의대에 입학했고 본과 3학년입니다.
요즘엔 방학기간이라 쫌 쉬려고 본가에 왔어요. 집에는 퇴직하신 아버지가 하루 세끼를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상을 받으면서 리모콘을 손에 쥐시며 지내고 계시죠.
제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것은. 아버지랑은 대화가 안됩니다. 모처럼 오랜 만에 만나서 얘기좀 하려고 하면 다섯 마디 넘어가면 벌써 충고와 설명 설교등으로 가득 차서 일방적으로 쑤셔 넣으십니다. 저는 아버지랑 대화가 하고 싶은데요.
또 막상 설교하는건 별거는 없습니다. 푹자고 밤세지 마라. 세 끼 잘 먹어라. 뭐 등등입니다. 아버지 나름의 소통의 방법일까요? 답답합니다.
집에 와서 아버지랑 얘기하고 있으면 사이가 별로 안좋아짐이 느껴집니다. 그러다가 다시 학교로 가서 몇 달 보지 못하면 부모자식간의 애틋함이 있어선지 살짝 가까워 지는게 있습니다. 그러다 또 본가에 가면 사이가 별로 좋지 않지요.
어머니도 아버지랑 대화는 포기했습니다. 차려 줄거 차려 주면 안방에 들어가서 엄마는 폰으로 유투브 영상을 보거나 티비를 보십니다. 아버지는 거실에서 티비를 떡 하니 보고 계시죠.
아버지는 외로움에 많이 익숙한 듯 보이지만 사실 또 외로움을 많이 타시는 것 같습니다. 퇴직하니 연락하는 사람도 없다 잘 해줘도 소용없다등의 말씀을 하시면서요.
또 아버지는 주위에 사람이 없습니다. 오직 엄마 밖에 없습니다. 엄마는 아버지와 달리 무척 활발하고 사교성이 좋아서 모임도 여러개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엄마를 따라서 몇 번 엄마 모임에 나가곤 했는데 그 때마다 모임에서 불화가 나서 그 마저도 더 이상 안나가십니다.
이런 아버지랑 대화가 아예 불가능 할까요? 제가 어떻게 노력을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