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내외만 믿는 시부모님 마인드

ㅇㅇ2018.08.07
조회42,644
시부모님 젊어서는 잘 사셨는데 사업 망해 지금은 너무 가난해요.
친정도 가난한데 친정 부모님들은 자식들 부담 안주려고 악착같이 아껴쓰며 노후자금 모으셨어요.
결혼때 남편은 마이너스 500 통장에 차 한대, 저는 제가 모은거 몇천 가지고 시작했어요. 당시에 제가 순진해서 그 와중에 시댁 김치냉장고 사드리고 예단 다 해드리고 한거 생각하면 답답합니다.
그래도 둘이 좋은 대학 나와 열심히 벌어서 강남에 아파트 한채 갖고 있습니다.(빚이 절반이지만)
시부모님은 외식은 밥먹듯, 돈 일이만원 쓰는거 아까워 하는 법이 없고, 마트갈때 장바구니도 안들고 다니며 봉투값 몇십원 내는 것도 제 눈에는 한심해 보여요.

제가 지금은 남편 직장 따라 해외에 나와 2년 휴직 중인데
저 직장 다닐 때는 허리에 레이저 맞았으니 삼백만 부쳐라,
이빨 해야하니 이백만 부쳐라 진짜 돈 달라 소리도 쉽게 하시고
저희야 둘이 벌고 시댁 돈 나올데가 없으니 참고 해드렸죠.
제가 휴직하고 해외 나갈때도 공항에서 아버님에게 마지막 인사하고 통화했는데 저보고 취직할 서류들은 다 준비되었냐고 하셔서 엄청 화냈었네요.
남들은 워킹맘으로 십년 넘게 지내며 고생 많았으니 좀 쉬며 좋은 시간 보내고 오라고 하는데 2년 쉬는 꼴을 못봐서 취직이 할말인지...

여기 물가도 비싸고 외벌이에 저희도 빠듯한데 시댁에 매달 돈 부치고 있어요. 외벌이 도련님은 애를 세명이나 낳아서는 자기들도 어렵다고 한푼도 안보태구요.
어머님은 얼마전 또 월급날 되어 돈 부치니 남편하고 통화하면서 우리가 너만 믿고 산다. 이러시고....
너무 끔찍하지 않나요. 해준게 뭐가 있다고 너만 믿고 산다는건지.
이번에 저랑 아이만 잠깐 한국 들어갔다 왔는데,
시부모님 들으라고 저희 정말 빠듯하다고 제가 하소연 하니
아버님은 2년만 좀 참았다 아팠어야 하는데 미안하다고.(아프셔서 병원비도 많이 들어가고 지금 아예 일을 못하시거든요)
전 근데 그 소리도 열받네요. 2년 휴직 끝나고 나면 며느리도 이제 다시 돈 버니 돈 받는거 하나도 안미안하다는 말인지 뭔지.
아주 아들 내외 빨대 꼽는걸 전혀 미안하게 생각하지도 않는 마인드에요.
제가 그냥 모른척 싫은 티는 안내고 왔는데 생각할수록 짜증나요.
아버님은 제가 이런줄도 모르고 눈치 없이 연락하시는거 제가 다 씹고 있어요. 또 연락 오면 확 쏘아 주고 싶은데 정신 번쩍 들만한 사이다 발언 없을까요?

댓글 17

ㅇㅇ오래 전

Best님 남편은 뭐하고 님이 최전방에서 대적을 하고 있어요?

ㅇㅇ오래 전

Best가난은 나라도 구제 못한다는 말이 있죠? 시부모 자기들 정신 상태가 아끼고 아착같이 벌어보자는 마인드도 아니고 걍 아들한테 빨대 꼽고 늙어 죽을때까지 할거 같은데 특별한날 들가는 것외에 용돈 드리고 하는거 일체 끊으셔여. 우리도 넘 힘들다고 하시고요 님 바보예요? 그렇게 해줘도 좋은 소리 못듣습니다~~

ㅇㅇ오래 전

Best강남에 아파트라니까 일단 동네부터 비싸겠다 싶고~ 집 값은 얼만지는 손가락만 까딱하면 금방 알수있으니까 그 집값이 큰아들네 여유자금같고 그게 며느리랑 아들 돈이 아니라 아들 돈 같고 언제든 본인들한테 뱅킹가능한 통장에 스텐바이시켜둔 돈처럼 느껴지고ㅋㅋㅋ 마치 자기들 노후자금으로 보이는거ㅋㅋㅋㅋ

머셔오래 전

그런부모 참 나쁘죠. 아무리 자식이라도 염치가 전혀 없군요. 용돈으로 제한하시고, 양가 부모 똑같이 하세요. 용돈은 한 집당 50 이내로 하시구요. 그 돈 보험들어봐요~ 작은돈 아입니다.

ㅇㅇ오래 전

제가 그런집 며느리인데 돌아가시기 전까지 그냥 돈갖다부어야 되요 아버님이 아프셔서 얼마못살겠지 싶어 최대한 해드리는데 그게 십년이 되어가네요 토할거 같습니다 저희 회계사 약사고 일 열심히하고 하는데 아직도 25평삽니다 시부모는 월세네며 두분이 34평사시구요

ㅇㅇ오래 전

ㅋㅋㅋ시부모가 문제가아니라 남의편이 문제구만

ㅇㅇ오래 전

없으면 생활비를 줄여야지, 요즘 이런 며느리 아들도 없다 솔직히 부모가 업고 다녀야 겠다.

00오래 전

정해진 생활비만 드린다고하세요.. 나머지는 돈 조금씩 모으셔서 하시라고... 더이상은 애들도 커가고 빠듯하다고..똑부러지게 말씀을 해야 아시죠.. 뒤에서 징징거린다고 아시나요?

ㅇㅇ오래 전

글쓴님네는 양반이네요 더한집있어요 ㅠㅠ 한숨만 나옵니다.....

ㅇㅇ오래 전

가난은 나라도 구제 못한다는 말이 있죠? 시부모 자기들 정신 상태가 아끼고 아착같이 벌어보자는 마인드도 아니고 걍 아들한테 빨대 꼽고 늙어 죽을때까지 할거 같은데 특별한날 들가는 것외에 용돈 드리고 하는거 일체 끊으셔여. 우리도 넘 힘들다고 하시고요 님 바보예요? 그렇게 해줘도 좋은 소리 못듣습니다~~

ㅇㅇ오래 전

강남에 아파트라니까 일단 동네부터 비싸겠다 싶고~ 집 값은 얼만지는 손가락만 까딱하면 금방 알수있으니까 그 집값이 큰아들네 여유자금같고 그게 며느리랑 아들 돈이 아니라 아들 돈 같고 언제든 본인들한테 뱅킹가능한 통장에 스텐바이시켜둔 돈처럼 느껴지고ㅋㅋㅋ 마치 자기들 노후자금으로 보이는거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동생도 참 이기적이다.애 셋 낳으라고 등떠민 사람이 누가 있다고ㅋㅋ 동생도 형만믿고있겠는데ㅋㅋ그냥 형평껏 부모님 드리는 용돈도 아니고 사치품에 쓰겠단것도 아니고 이래저래해서 병원비를 지원하게생겼으면 좀 시늉이라도 하지. 형 쌀밥먹고 클때 동생은 강냉이먹고 큰것도 아니면서.

ㅇㅇ오래 전

우리 시아버님이랑 비슷하시네요. 손은 아직 안 벌리시는데 저한테 자꾸 임신때부터 계속 일 해야한다고만 하세요. 여건 상 지금까지 계속 일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일해야하는데 유치원에 제일 일찍 가서 제일 늦게 하원하는 아이보면 마음 아픈데 그런 말씀하실때마다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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