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없고 철없는 신랑..조언해주세요

ㅎㅎ2018.08.09
조회32,927

저는 성향이 할건해놓고 쉬자이고 신랑은 일단 미루고보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저는 약속시간도 칼같이 지키는 편인데 신랑은 지각대마왕..

아기낳고 거실에서 저랑 아기 같이 자는데 누우면 거실끝에 먼지까지 다 보여서 찝찝해죽을것같아서 청소기 좀 밀어라고 하면 습관처럼 좀있다가..그러다 안하는거 아니까 자꾸 화내게 돼요. 아기낳기전에는 앓느니 죽지 싶어서 청소도 대부분 제가했어요 맞벌이인데도..

근데 또 제 눈치는 엄청보는 편이라서 좀 분위기 험악해진다 싶으면 심부름도 잘하고 시키는거 잘하긴하는데..그 습관적으로 나오는 "좀있다가"가 너무 듣기싫어요.

이제 아기 백일 다돼가면서 아기띠도 적응하고해서 아기띠하고 청소하고 집정리하는데 신랑은 퇴근하고오면 아기는 자고있고 집은 깨끗하니 제가 할만한가 싶은가보더라구요.
토요일에 직장언니들이 점심때 (신랑은 토욜근무)잠깐 놀러오기로 했는데 본인은 그럼 저녁때 당구좀 치러가도 되냐는데 열이 확..
저는 출산하고 그 좋아하는 목욕탕한번 못갈데 지는 주말마다 목욕가서 두시간씩 몸 지지다 오고 휴가때 집에만 있기 답답하다고 저랑 아기두고 혼자 동네수영장갔다가 사우나하고 저녁에는 스포츠마사지도 받고 오면서.
당구까지 치겠다니참..

거기다가 눈치가 없는건지 아기본다고 하루종일 굶다가 신랑퇴근하고 와서 나 라면하나가 너무 먹고싶다니까 같이 먹자고 신나서 두개를 끓이는데 내속도 부글부글. 지는 간식이지만 나는 진짜 배고파서 먹는건데 나 먹는동안 애 봐줄생각은 안하고..결국 끓여서 자는아기 한손에 안고 한손에 젓가락들고 라면 한줄씩 먹는데 지는 한손에 핸드폰들고 여유있게 라면먹고.. 쓰다보니 진짜 짜증나네요

아 진짜 마음같아서는 아기 신랑한테보라고 하고 눈딱감고 나가버리고싶지만..아기는 무슨죄인가싶어서..모유수유하는 아기라서 제가 없으면안되거든요.

참.. 이 철없는 신랑 어쩌면좋죠

댓글 52

ㅇㅇ오래 전

Best눈치없고 철없는남편이요? 남편을 애취급하다뇨 그저 님 남편은 이기적이고 몰상식한겁니다 철없다고 포장하지마요 그냥 님을 개밥취급하는거에요

ㅠㅠ오래 전

Best말을 하셔야 할것 같은데... 그 라면 얘기에서 느낀건데, 나 오늘 애기 보느라 한끼도 못먹어서 라면 너무 먹고 싶다. 미안한데 나 라먼 먹는 동안만 애기좀 봐주면 안되겠냐. 라고 의도를 확실히 하시는게... 특히 남편분이 눈치없는 과라 하시니 더더욱여..

sh오래 전

Best남편에게 정확하게 말 해주지 않으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잘 모릅니다. 눈치껏 하는 남자는 백의 하나 나올까 말까입니다. 대신, 정확하게 의도를 전달해주면 아마도 잘 할 것이에요..

오래 전

한두번 분유 먹여도되요. 애기 걱정 안하셔도됩니다. 맡기고 나가세요. 하다보면 아기 돌보는 기술이 늘어갑니다. 아빠한테도 아기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는 기회를 줘야지요.

오래 전

철이 없으면 가르쳐야죠 하나하나 꼬집어서 알려줘야할듯

ㅎㅏ오래 전

이정도면 한국남자들은 아스퍼거임ㅋㅋㅋ근데 집에서만 그래서 선택적 아스퍼거 ㅋㅋㅋㅋ 난 애초에 데이트하면서 다 걸러서 눈치없고 곰같은 남자랑 절대 연애안함ㅋㅋㅋㅋ 아이돌급이 와도 다 걸렀음

ㅎㅎ오래 전

애새끼같은 남자는 그냥 그 엄마한테 다시 돌려보내세요~

gg오래 전

말을 해줘야 알지요 나 한끼도 못먹었다 나 먹는 동안 애좀 봐라. 나두 좀 목욕탕좀 다녀와야 겠다 니가 두시간만 애좀봐라..젖은 짜 놨다 젖병에 담아 먹여라. 왜 말을 안하냐구요. 남자들은 하나하나 말을 다 해줘야 해요 여자랑은 틀려요 남자들은 100에 99가 눈치 없어요 여자들의 당연한거가 남자들은 아니라고요 그러니 말을 하세요 꼭...

ㅁㅁ오래 전

저런 놈의 아이를 낳고 싶었나... 이해불가

유난히오래 전

정말 모르고 눈치 없어서 그러는 사람 같네요..'(성인한테)이것까지 얘기해 줘야해?'하는 것 까지 치사해도 하나하나 다 말하고 가르치고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집안일은 못 참는 사람이 결국 하게 되는거니..성향이 달라서 기분나빠지는 지점에 대해선 확실히 말 하셔야 할 것 같고..본인이 하셔야 할 것 같구요.. 정 기분이 나쁘면 유축할 수 있는 곳을 알아뒀다가(호텔이나 친정) 하루만 애 놔두고 잠수타서 2시간에 한번씩 퀵으로 모유팩 집으로 배달시키세요. 물론 퀵비는 신랑이 내게.. 겪어봐야 알아요..얼마나 힘든지..

ㅇㅇ오래 전

맞벌이에 집안 청소까지 도맡아 하니 사실 너무 힘들다 라고 솔직하게 얘기해 보세요 그리고 뭐 부탁하거나 시키실 땐 몇시까지 꼭 해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오래 전

왜말을못해요 참 이해안가네.... 대놓코 말하고 시키면 되지

우동오래 전

말안하면 아무도 몰라요. 그리고 청소를 요구 할 때 지금 몇시니까 몇시 까지 청소 해쥐~ 이런식으로 말하면 대부분 한다고 티비에서 봤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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