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나 자연임신 아기는 덜 귀한가요?

아줌마2018.08.10
조회2,907

그냥 속상해서요... 다들 악의 없이 던지는 말 들인건 아는데..그래도 속상하네요.

 

저희 애들은 3명 이상의 다둥이입니다.

주위 분들이 저보고 양육방식이 할머니 스타일이라고 할 정도로

제가 생각해도 애들을 설렁설렁(?) 키우는 것 같달까요 ㅎ

그래도 나름 유아교육 전공도 햇는데 ㅎㅎ

무튼 호들갑 떨면서 키우는 편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아이가 조금 넘어진 정도면 그냥 어구 그랬어? 하는 정도?

그런데 저의 그런 태도를 보면, 보통 아이가 한 명이신 분들은

"애기가 많아서 그런가.,... 우리는 한명이라 난리나요ㅎ"

이러세요 ㅎㅎ

 

그리도 요즘 시험관 애기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인공수정..힘들죠...

저도 유산방지주사를 뭐 한달 내내 맞고 임신 기간 내내 누워 지냈을 정도로

힘들게 낳은 아기들도 있기에 인공 수정이나 시험관 하시는 분들 힘든거 알아요.

그런데...꼭 그 분들이 한 마디씩 해요.

우리 애는 정말 귀하다고.

네...저희 사실 애기가 잘 들어섭니다. 그렇기에 서로 더욱 조심하고,

이번엔 피임을 했는데도 아기가 들어서서...

난임이신 분들이 듣기엔 굉장히 기분 나쁜 말이신 건 알아요.

그래서 전 임신 해도 티 안 내요ㅜㅜㅜㅜ

그냥 티가 어느 정도 날 때가 되면 임신했다고 말씀 드리는데...

 

꼭 제 앞에서는 "우리 애는 정말 귀해요.", "귀한 우리 애가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데 그걸 생각보다 자주 들으면...사실 기분이 좋진 않아요 ㅎ

요즘 안 귀한 애가 어딨냐고 다 귀하죠~ 귀한 아기네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그래도 꼭 우리 애가 얼마나 귀한데가 붙어용ㅜㅜ

 

악의 없는 말씀이신거 알아요.

근데 자꾸 들으니까 기분이 살짝 상하네요ㅜㅜㅜ

욕 해 달라는 게 아녜요.

임신 중이라 제가 예민해진건지 속상해서 넋두리합니다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