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도우미를 불러 논 남자친구

ㅇㅇ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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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사귄지 6년된 커플입니다.

얼마 전 평소처럼 남자친구랑 데이트를 하다가 저희집에서 같이 잤습니다.

그날 남자친구는 잠이 온다며 먼저 잤습니다. 평소에도 서로 폰보는건 간섭안하고 그냥 프리하게 보는 편이라 남자친구 단톡을 봤는데 돈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노래방 40 편의점 2 뭐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처음엔 저게 뭔가 한참 생각했는데 설마했어요 정말. 남자친구가 평소에 그런거에 극혐하기도 했고 자기는 정말 깨끗하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면서 그런거엔 전혀 뭐 의심도 안햇죠

그런데 혹시나 들어간 사진첩엔 동영상이랑 사진이 있더라구요. 사진에는 노래방인데 흔들린 사진. 동영상엔 남자친구의 친구가 춤을 추고 있는 동영상. 처음에 동영상을 봤을때 그냥 친구들끼리 노는건가 싶었어요.

근데 너무 이상해서 소리를 높여서 들었는데 들리는건 여자목소리... 그리고 그다음에 들리는건 제 남자친구가 노래를 부르고 있더라구요.

그걸 듣는순간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어요진짜.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당하면 이런기분이구나.

그 순간 많은 생각들이 스치면서 생각하는데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남자친구가깼나봐요. 그러면서 자기도 찔리는게 잇는지 무슨일이야? 하면서 깨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폰보여주면서 이건뭐냐. 하니까 미안하다고 정말 안가려고했는데 친구가 너무 가자고가자고해서 한번 그냥 간거래요. 아무것도 안햇대요.

근데 동영상을 보여주니까 전혀 모르는 눈치에요. 언제 찍혔는지도 몰랐는지 허겁지겁 삭제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무것도 안했는데 40이 나와? 하니까 이렇게 비싼지도 몰랐고 원래 두시간인데 한시간만 놀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나왔대요. 다음부턴 절대안간다고.

그런데 재미없는거 치고는 동영상에선 노래도 부르고 오빠오빠 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참.. 매치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햇어요. 집에서 당장 나가라고 했는데 미안하다고 앞으론 절대 안그런다고 실수라고 믿어달라고 하더라구요.

다음날 출근이기도 해서 그냥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일찍 나갔더라구요. 장문의 카톡 안에는 정말 의심하겠지만 아무일 없었다. 자기가 원래 이런데 정말 싫어하는거 알지않냐.. 정말 친구가 너무 가자고해서 한번 간거다. 미안하다. 이러는데 흔들려요.

정말 정말 제가 너무 믿어서 그랬는지 절대 그런데 갈사람이 아닌데 친구때문에 간것처럼 생각이들어요.

어떡해야하죠? 한번도 안간 남자는 있어도 한번만 간 남자는 없다는데 너무 고민이 많아요.

사실 정말 솔직하게말하면 6년의 시간의 정도 커서 무시 못하는것 같아요. 저도 결혼한다면 이사람이랑 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믿음이 한순간에 깨져버렸어요.

이사건만 아니었으면 정말 둘이 죽고 못살고 결혼까지 생각했었는데 저한테도 이런일이 올줄 몰랐어요....

한번 용서를 해주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마음 굳게 먹고 헤어지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