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입조심하고 운동만 전념"...고개떨군 '악동'

거침없는스포츠2007.02.15
조회473
p { margin: 5px 0px }  "입조심 하겠다." 앞으로 이천수(울산 현대)의 입이 무거워질 것 같다. 해외진출 보장의 문서화를 요구했다가 홍역을 치른 이천수가 고개를 떨궜다.  이천수는 14일 오후 3시 모자를 눌러쓰고 굳은 표정으로 울산 강동구장에 나타나 "경솔했다. 오해가 풀렸다. 운동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울산 선수단에 합류한 이천수는 1시간 40분 동안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이천수으로선 머쓱한 상황이다. 이천수는 훈련이 끝난 뒤 인터뷰를 갖고 "울산에 몸담고 있기 때문에 훈련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입국 때 경솔했던 것 같다. 구단과 오해가 있었지만 대화를 통해 잘 풀었다"고 했다.  지난 7일 그리스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8일 인천공항에서 "(울산 구단이)문서로 해외 진출을 보장해주지 않으면 6개월간 쉴 수도 있다"는 폭탄 발언을 했던 상황과는 전혀 딴판이다. 호된 설화를 겪어서인지 이천수는 매사 조심스러워 했다. 오는 7월 유럽 무대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공언한 이천수는 구단과 향후 해외진출에 대해 약속이 있었는지 여부를 묻자 "얘기하지 않겠다. 이젠 축구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구단 또한 이 부분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이천수는 이어 "그동안 말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제는 운동으로 말하겠다"고 했다. 이천수는 언론에 대해서도 섭섭함을 나타냈다. 다른 선수라면 별 문제가 없었을 텐데 이천수이기 때문에 파문이 커졌다는 피해의식이다.  한편 한국에서 활동 중인 영국인 축구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은 14일 축구전문 사이트 '골닷컴'에 '이천수, 떠벌이 & 큰 재능(lee chun soo, big mouth-big talent)'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이천수의 돌출 발언을 꼬집었다. 듀어든은 "이천수의 발언은 경솔하다. 팀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이천수는 선수로서는 훌륭하지만, 생활인으로서는 좀더 성숙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천수, "입조심하고 운동만 전념"...고개떨군 '악동'

이천수, "입조심하고 운동만 전념"...고개떨군 '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