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들이 했는데 남은 음식 정리하면서 눈물만 나고
너무 속상하고 그러네요.
지난번 글에 댓글에 봉투 주실 거라고
혹은 남편 통해 봉투 얘기 사전에 하라고 써 주셔서
남편에게 집들이 할 때 오시는 분들이 봉투 주신다더라
얘기했는데
남편이 시부모님이나 시이모 시고모에게 말을 한 건지
안한건지
결국 봉투는 형님만 10만원 주고 가셨습니다.
저도 정말 글 쓰면서 어이 없는데
휴지도 시부모님+시고모님+시이모님내외+시누이 6명이서
휴지 1롤 사왔고
시동생이 1롤 사와서
저희가 오늘 집들이에서 받은 건 다 해서 10만원+휴지2롤이네요.
잘 먹었다 하면서 형님은 따로 봉투 주셨는데
다른 분들은 쌩... 나가시네요.
참 이게 뭐 하는 짓인지 싶구요.
다같이 오면서 휴지 1롤이라니요?
사올 거면 각자 1롤이나 세제 등 각자 준비하는 게 맞는 가 아닌가요?
같이 온다고 같이 선물 1개만 들고 오는 법이 어디 있나요 ㅠ
ktx표는 왕복으로 남편에게 예매하라고 하신 거 그거
그대로 타고 가셨는데
자그마치 6명 서울-동대구간 왕복... 하 ㅠㅠ
그런데 서울역에 모셔다 드린다고 나갔는데
남편이 전화와서는 부모님 용돈 드려야 하지 않냐고 해서
무슨 말이냐 하니
이모가 그러는데 부모님이 서울 올라오셨는데
부모님 용돈 안 드리는 거냐고 말씀하시는데
안 드릴 수 없다 해서 제가 알아서 하라고 하고 전화 끊었고
집에 오니 서울역 atm에서 15만원 뽑아 드렸다네요.
도착하셔서 남편에게 전화 왔는데 옆에서 들리는
목소리도 듣기 싫네요.
남편도 뭐가 잘못된 걸 알긴 아는지
눈치만 보고 있고
저도 너무 지쳐서 싸울 힘도 없어요 오늘은...
용돈 끊고 명절, 생신만 챙기고
바로 용돈 줄이고 이번에 집들이 하면서 든 돈
다 회복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못한다 못 박으려구요.
이건 아닌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