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때 몇번 실수했다고 아예 술먹지말라는 남친

ㅇㅇ201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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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내년 결혼 약속할만큼 진지하게 만나고있구요

솔직히 저를 너무 사랑해주는 모습에 결심했습니다



근데 한가지 좀 고민되는게있어요

저는 술자리를 좋아합니다

술은 많이 못마시는데 , 나름 재량껏 빼면서

그 자리 오래 즐기는 걸 좋아해요





연애초엔 친구끼리 새벽 3-4시까지 놀아도 남친이 이해해줬어요

본인도 친구랑 술먹으면 2시정도엔 들어가니까요





그러다 회식이 잦아서 싸우다가 이제 좀 자제해라

회식 너가 가기싫가면서 왜 맨날 늦게까지있냐 이런걸로 싸워서

이제 먼저 빠져나오겠다! 약속하겠다 통금시간도 정했어요;

다음 출근시간도 있으니 10시반으로




남자친구는 술자리도 잘 없고 회식해도 일찍일찍 들어가니

할말이 없더라구요...





근데 제가 한번은 회식때 술 많이 마셨어요

어쩔수 없는 회식이였고요

(저희 회사 성희롱이 많아서 남친이 회식을 정말 싫어하는데 그렇다고 전 성희롱 당한적 없어요)



저는 술 조절해서 마시고 일찍들어가겠다 해놓고

그말 어겼다는거에 화난거에요. 본인이랑 약속한거아니냐고




근데 저는 나름 조절해서 마셔서 집에도 혼자 잘 들어갔고

만취도 전혀 아니였구요

들어간 시간도 11시....

약속한 10시반이랑 다르다고 엄청 화내는거에요






회식하다보면 좀 변수가 있을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나오는 타이밍을 놓칠수 있는건데...

약속 물로보는거 같다고 엄청 싸우다

이젠 아예 회식, 친구술자리를 가지말라는거에요

일 그만두라고

오빠 너 먹여살릴 자신있으니까




근데 대출 (8천만원) 받을 상황에 말이 되나요

저는 애낳기 전까진 일할 생각인데

사회생활에서 이런 회식도 못가기하는게 너무 답답해요

우리엄마도 터치안하는데




다른 부분에선 날 너무 사랑받게하는 느낌을 주고

정말 남자친구랑 노는게 세상 재밌고

또, 성실하고 너무 좋은 남자라 놓치고 싶지않아서

술자리있을때마다 풀어주고 약속한건데

술에 있어서 한치 양보도 없는 모습에 이젠 짜증나요

본인이랑 먹을땐 많이 먹어도되는데

본인 없을땐 먹지말라는거죠




정말 제가 술을 포기해야만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