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 아랫층 때문에요.

윗층사람2004.02.03
조회148

님들의 얘기에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저의 집 위에 살고 있는 아이들도 많이 뛰어 다니거든요. 제가 들어보면 정말 시끄럽습니다.

 

하지만,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는 참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집을

 

사기 위해서 많은 돈을 대출을 내었고,  그 돈을 지금 갚아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갚아야 합니다.

 

적어도 그 만큼의 권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아랫집 할머니 때문에 정말로 이사를 가고 싶은 사람입니다. 이사오던 첫 날 떡을 가져다 드

 

리러 잠시 들렀더니 하시는 말씀이 글쎄, '오늘 내 가슴이 철렁내려 앉았어요.' 제발 아이 없는 사람이 이

 

사오기를 바랬는데, 둘씩이나 있으니, 어휴, 전에 살던 집 윗층 아이들이 너무 많이 뛰어서 이리로 이사

 

를 왔는데 ' 하고 한숨을 내쉬며 '9시 이후에는 좀 조용히 해 주면 좋겠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아무 일도 없이 잘 넘어갔는데, 친척아이가 멀리서 와서 한 이주 정도를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양해를 구했습니다. 좀 시끄럽더라도 잠시만 참아달라고요. 근데 그 사이에 두번이나 올라왔

 

습니다.  왜 두주씩이나 와 있느냐며 따지더라고요. 처음에는 사과를 하였습니다. 근데 두 번째 올라오셨

 

을 때는 잠옷 위에 바바리 코트를 걸치고 올라오신 모습이 한 두번 올라와 보신 자세가 아니더라고요.

 

저와 저의 집사람은 그 할머니 때문에 집안에서 걸어다닐 때에도 거의 발을 질질 끌다시피하고 다닙니

 

다. 아이들은 거의 하루에도 수십번 혹은 수백번 뛰지 말어라 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방마다 카페트도 새

 

로 다 깔았습니다.

 

이 집은 제 집입니다. 제 집에서 조차 제가 마음놓고 걷고, 다니지 못한다면 이게 무슨 집입니까? 수억원

 

을 들여 즐겁게 이사온 이 집에서, 저는 모든 집안의 일은 할머니 걱정부터 먼저하게 되고, 집사람은 거

 

의 신경질적으로 애들을 다그칩니다. 물론, 윗층에 저희들은 아직 한번도 올라가 본 일이 없습니다.

 

애들을 키우니 그러려니 하는거죠. 그리고 다세대 공동주택에 산다면 어느 정도의 소음은 서로가 인정

 

하고,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아님 건축법을 수정해서 층간 소음을 줄이는 방법을 새로 개선하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