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이지만 여기에 아기 낳은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아 글 써봐요친구와 다투고 며칠동안 연락 안하고 있는데 친구는 제가 임신해서 별거아닌거에 예민하대요제가 정말 임신해서 예민한건지 봐주세요 저 35 결혼한지 4년째고 현재 임신 7개월이에요저랑 초등학교때부터 단짝인 제 친구는 작년에 결혼했고 아직 아이는 없어요(지금 하는 일 마무리하고 내년 계획 중) 친구는 직업 특성 상 평일에 이틀 쉬고 주말까지 일을 해요 같은 동네 살아서 가끔 저녁에 보는거 말고는 잘 못만났었는데 저번달에 제가 일을 그만두면서평일에 가끔 만나서 점심도 먹고 만나서 수다떨고 그래요 저번주에 친구가 점심 같이 먹자고 해서 집 앞에 좀 유명한 화덕피자집에 갔어요점심시간이라 사람이 꽤 있었어요저희 옆쪽 테이블에 젊은 부부랑 돌 정도 되보이는 아기가 앉아있었어요아기가 엄청 얌전히 아기 의자 앉아서 자꾸 저희쪽을 쳐다보길래제가 까꿍 이러고 (귀여웠음) 아기도 꺄르르 하고 그랬었어요젊은 부부도 눈인사 하면서 웃었구요 친구가 앞에서 가만히 보더니 갑자기 저한테 "너도 나중에 애 낳으면 저렇게 완전 애기때는식당 데리고 오지마 민폐에 맘충소리 들어" 이러는거에요;; 진짜 다짜고짜 무슨 기승전결도 없이소근소근 얘기했지만 아마 옆테이블에 '맘충'이라는 단어가 들렸을거에요 그래서 친구한테 "야, 그런 소리 하지마~ 그건 소수야 그리고 아무한테나 대놓고 그렇게 얘기하면 어디가서 따귀 맞는다 너"이랬어요 저도 짜증낼 일은 아니었는데 갑자기 짜증이 확 나더라구요전 거기서 그만할줄 알았는데 친구가 옆 테이블 아기가 먹고 있는 뻥과자 보면서"내가 뭘, 그리고 집에서 밥 먹이고 나와야지 저거 부스러기 떨어지면 누가 치워저런 엄마들때문에 애기밥도 없어진거야 너도 진짜 조심해야돼" 이러더라구요 잘못도 없는 옆테이블 부부 (진짜 엄청 조용히 먹고 있었음) 한테 너무 민망해서"나 배불러서 그만 먹을래 계산하고 차 마시러 가자" 하고 나와서속 안좋다고 그냥 집으로 와버렸어요 저 일 있기 전에도 유모차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 보면 "길도 좁은데 짜증나 맘충들"이라던지저는 못봤지만 마트에서 저를 툭툭치면서 "저기 맘충있다"하거나 (뭐때문이었는지 기억 안남)부쩍 맘충이라는 단어를 많이 썼어요 그렇다고 친구가 아기를 싫어하는건 아니에요3살 된 자기 조카는 끔찍하게 아끼는데.. 그 후에 친구가 사람 만나놓고 30분만에 가버리는게 어딨냐고 카톡으로 다다닥 하길래솔직히 내가 맘충이 될지 안될지 장담은 못하겠지만 너 그렇게 싸잡아서 가만있는 사람험담하면 좋냐고 나는 그 순간 너무 창피하고 그런 니 모습에 화가나서 너랑 더이상 있고 싶지가않았다고. 친구가 저보고 요즘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고 니가 혹시라도 나중에 욕먹을까봐 내가 미리말해주는거라고 되도 않는 소릴해서 그냥 씹고 말았어요 친구는 계속 카톡으로 지랄중이에요 ㅡㅡ제가 너무 한가요? 저 진짜 다른 사람들도 다 친구처럼 생각하고 있을까봐 아이 낳기 무서워요물론 욕먹을 짓하면 욕을 먹어야하는거지만 그런 몇몇 개념없는 엄마들때문에 저 식당에서 본부부처럼 아이 데리고 다니면 무조건 욕먹고 눈치봐야하나 하는 생각에 씁쓸해요사람들 인식을 바꾸게 한 리얼 맘충들때문에도 화가나고 저런 친구 생각도 화가나고.제가 무슨 예비 맘충이라도 되는것처럼 ㅡㅡ 혹시 미혼이신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주위 분들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나요?제가 아이 가진거때문에 친구가 질투하는걸까도 생각해봤었는데 친구는 계획을 가지고 아기 갖는거라서 그건 아닐거같고 . 원래 저랑 너무 잘 맞는 친구였어요요즘들어 자꾸 제앞에서 맘충맘충 거려서 진짜 너무... 정떨어지고 열받는데인연을 끊어야할까요 아니면 따끔하게 해줄 수 있는 말이 뭐가 있을까요? 23114
자꾸 맘충맘충 거리는 친구
안녕하세요 방탈이지만 여기에 아기 낳은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아 글 써봐요
친구와 다투고 며칠동안 연락 안하고 있는데 친구는 제가 임신해서 별거아닌거에 예민하대요
제가 정말 임신해서 예민한건지 봐주세요
저 35 결혼한지 4년째고 현재 임신 7개월이에요
저랑 초등학교때부터 단짝인 제 친구는 작년에 결혼했고 아직 아이는 없어요
(지금 하는 일 마무리하고 내년 계획 중)
친구는 직업 특성 상 평일에 이틀 쉬고 주말까지 일을 해요
같은 동네 살아서 가끔 저녁에 보는거 말고는 잘 못만났었는데 저번달에 제가 일을 그만두면서
평일에 가끔 만나서 점심도 먹고 만나서 수다떨고 그래요
저번주에 친구가 점심 같이 먹자고 해서 집 앞에 좀 유명한 화덕피자집에 갔어요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꽤 있었어요
저희 옆쪽 테이블에 젊은 부부랑 돌 정도 되보이는 아기가 앉아있었어요
아기가 엄청 얌전히 아기 의자 앉아서 자꾸 저희쪽을 쳐다보길래
제가 까꿍 이러고 (귀여웠음) 아기도 꺄르르 하고 그랬었어요
젊은 부부도 눈인사 하면서 웃었구요
친구가 앞에서 가만히 보더니 갑자기 저한테 "너도 나중에 애 낳으면 저렇게 완전 애기때는
식당 데리고 오지마 민폐에 맘충소리 들어" 이러는거에요;; 진짜 다짜고짜 무슨 기승전결도 없이
소근소근 얘기했지만 아마 옆테이블에 '맘충'이라는 단어가 들렸을거에요
그래서 친구한테 "야, 그런 소리 하지마~ 그건 소수야 그리고
아무한테나 대놓고 그렇게 얘기하면 어디가서 따귀 맞는다 너"
이랬어요 저도 짜증낼 일은 아니었는데 갑자기 짜증이 확 나더라구요
전 거기서 그만할줄 알았는데 친구가 옆 테이블 아기가 먹고 있는 뻥과자 보면서
"내가 뭘, 그리고 집에서 밥 먹이고 나와야지 저거 부스러기 떨어지면 누가 치워
저런 엄마들때문에 애기밥도 없어진거야 너도 진짜 조심해야돼" 이러더라구요
잘못도 없는 옆테이블 부부 (진짜 엄청 조용히 먹고 있었음) 한테 너무 민망해서
"나 배불러서 그만 먹을래 계산하고 차 마시러 가자" 하고 나와서
속 안좋다고 그냥 집으로 와버렸어요
저 일 있기 전에도 유모차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 보면 "길도 좁은데 짜증나 맘충들"이라던지
저는 못봤지만 마트에서 저를 툭툭치면서 "저기 맘충있다"하거나 (뭐때문이었는지 기억 안남)
부쩍 맘충이라는 단어를 많이 썼어요 그렇다고 친구가 아기를 싫어하는건 아니에요
3살 된 자기 조카는 끔찍하게 아끼는데..
그 후에 친구가 사람 만나놓고 30분만에 가버리는게 어딨냐고 카톡으로 다다닥 하길래
솔직히 내가 맘충이 될지 안될지 장담은 못하겠지만 너 그렇게 싸잡아서 가만있는 사람
험담하면 좋냐고 나는 그 순간 너무 창피하고 그런 니 모습에 화가나서 너랑 더이상 있고 싶지가
않았다고.
친구가 저보고 요즘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고 니가 혹시라도 나중에 욕먹을까봐 내가 미리
말해주는거라고 되도 않는 소릴해서 그냥 씹고 말았어요
친구는 계속 카톡으로 지랄중이에요 ㅡㅡ
제가 너무 한가요? 저 진짜 다른 사람들도 다 친구처럼 생각하고 있을까봐 아이 낳기 무서워요
물론 욕먹을 짓하면 욕을 먹어야하는거지만 그런 몇몇 개념없는 엄마들때문에 저 식당에서 본
부부처럼 아이 데리고 다니면 무조건 욕먹고 눈치봐야하나 하는 생각에 씁쓸해요
사람들 인식을 바꾸게 한 리얼 맘충들때문에도 화가나고 저런 친구 생각도 화가나고.
제가 무슨 예비 맘충이라도 되는것처럼 ㅡㅡ
혹시 미혼이신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주위 분들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아이 가진거때문에 친구가 질투하는걸까도 생각해봤었는데 친구는 계획을 가지고
아기 갖는거라서 그건 아닐거같고 . 원래 저랑 너무 잘 맞는 친구였어요
요즘들어 자꾸 제앞에서 맘충맘충 거려서 진짜 너무... 정떨어지고 열받는데
인연을 끊어야할까요 아니면 따끔하게 해줄 수 있는 말이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