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 다섯 달된 남매쌍둥이 키우는데 집안 살림 문제로 너무 힘들어요...제발 조언좀 부탁드려요

살림못하는아내2018.08.14
조회271,208
애기들 재우고 저도 빨리 자야하는데...
답답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결혼 6년차 36세 부부입니다.

결혼 전에 저는
라면 하나만 끓일 줄 알고 세탁기 작동법도 모르는
정말 살림에 무지한 사람이었고
천성이 게을러 방도 잘 치우지 않았습니다.
대신 제 일에 집중하고 제 일을 좋아해서
앞으로 돈을 더 많이 벌어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결혼 3년차까지는 살림을 잘 안해도 상관이 없었던게
제가 돈을 꽤 벌었고 남편이 가사도우미 쓰지말고
본인이 더 가사일에 힘쓰겠다고 해서
전 청소정리잘하는 남편이 너무 존경스러워 칭찬을 많이 했고
그렇게 알콩달콩 잘 살았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화장실 청소도 한 번도 안했습니다.
살림을 할 때엔 최대한 문명을 활용해서 편하게 했습니다.
(로봇청소기 매일 돌리기, 물걸.레,청소기,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대신 의외로 결혼하고나니
제가 요리를 좋아하고 또 잘하는 편이라서
요리를 하고 설거지하고 주방정리는 계속 잘 한 편입니다.

결혼을 하고 저 나름대로는 고친 점도 많다고 생각하지만
남편에게는 부족했을겁니다.
제가 더러운건 맞으니깐요.
문제는 임신 후 부터였습니다.
임신 전까지는 일하고 공부하고 재택근무도 하고
바쁘게 살았다가 임신하자마자 일을 많이 줄였고
그조차도 벅차했습니다.
살림은 생각도 못했고 심한 입덧으로
우유 한 모금도 제대로 못 먹어 링겔을 맞아가며 버텼습니다.
이때부터 남편 불만이 조금씩 터졌습니다.
쌍둥이라 좀 위험했는데도 출산 전까지 일하다가
조산기로 입원했고
조기출산했는데
임신 내내 한 입덧과 조산방지주사 등이 저에겐 벅찼는지
저는 출산하고 50일 가량 몸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출산 후에는 아이둘 돌보는 일 외에는
살림은 전혀 못했습니다.
다행히 50일이 지나고부터는 조금이지만 일도 시작했고
재택근무도 조금 하고 있어서 수입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받고 있습니다.
더 벌기에는 아이들 보느라 제가 체력도 여유도 없습니다.
지금은 150일째인데 50일부터 남편이 저를 안좋게 봅니다.

ㅡ게으르다.
ㅡ장모님이 잘못키웠다.

ㅡ제발 기저귀좀 바로 치워라.
ㅡ낮잠좀 그만자라 애들이 배운다


이런 류의 말들을 하는데 ...
저는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 가만히 있습니다.
쌍둥이 아가들이 잠을 잘 자주면 좋은데
그렇지 않아 처음 약 50일가량은 3시간이상 잔 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수면교육을 시켜서 그래도 밤에 두어번만 깨고
5시간이상은 잘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밤에 깨면 1시간이상 큰소리로 울어재껴서
아직은 잠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면 웬만하면 아이들이랑 같이
한 숨 더 자고 9시쯤 일어납니다.
(어떤 날은 5시에 일어나고 어떤 날은 밤새 칭얼대다가 같이 11시까지 잡니다)
이것도 제 탓이라고 합니다.
늦잠자고 게으른 저를 닮아
아이들도 그렇다고 제가 고쳐야한다고 합니다

저는 남편이 밤에 푹 잘 수 있도록 안방에 따로 재우는데
조금 섭섭하지만 제가 게을었던건 맞으니 뭐라고 못합니다.

남편이 육아휴직해서 거의 같이 지내는데
보통 낮에는 저는 비몽사몽하며 아이들을 보고
남편은 집안일을 합니다.
빨래 청소 설거지 정리 등도 하고
가구배치도 바꾸고 화단정리도 하고
시공도 하고
전구도 바꾸고 정말 많은 것을 합니다.

사실 제 입장에서는
겨우 다섯 달된 아기들이고
쌍둥이라서 앞으로 남편의 휴직이 끝나면
둘다 안아주기 더 힘들 수 있으니
지금 아이들을 좀 더 케어해줬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하는 육아는 조금 ... 제가 느끼기엔 부족합니다.

아이들이 둘다 울때와 분유 동시에 먹을때 도와주고,
이것도 집안 일이 많아 바빠보이면 짜증이 나있으므로
제가 동시에 아이들먹입니다.
그리고 아침에 제가 너무 피곤해하니
아침에 분유 한번씩 먹이고 절 자게 해줍니다.
물론 아이옷빨고 기저귀버리고 젖병닦는 것 등도 육아니깐 고맙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저는
아이들의 눈을 바라봐주고 만져주고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것들을 제공해주고
(풍선주기 여러소리 들려주기 등)
아이 위주로 지냅니다.
이게 남편 눈에는 정적이고 게을러보이는 것 같습니다.
남편은 아이를 한손에 안은채로 청소기를 돌리고
정리를 하는데 저도 그러면 좋겠지만
저는 아이를 안고 앉아있습니다.
아이 둘다 울면 둘을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사실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젖병닦거나 요리할때가
아이 돌볼때보다 훨씬 좋습니다.
아이둘 돌보는건 생각보다 좀 벅찹니다.
그래도 남편이 더 잘하는 분야니 남편이 청소정리등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제가 맡아서 돌봅니다.
쌍둥이라 정신이 없을 때가 있는데
한 아이가 똥싸서 세면대에서 치우는 와중에 다른 아이가 울거나 칭얼대면
저는 똥기저귀를 화장실에 놓고 정신없이 아이들을 챙깁니다.
그러면 남편은 이런건 그때그때 치우라고 합니다.
과일을 먹다가 아이들에게 달려가도 치우라고 합니다.
날벌레가 생긴 것도 제 탓이라면서요.

그리고 장난감도 그때그때 정리하라고 합니다.
아기체육관이라고 있는데 늘 접어놔야합니다.
저는 아이 둘 케어하느라 정신없어서 못하겠다고 했는데
그러면 저를 한심하게 봅니다.
제 입장에선 장난감들을 거실에 깔아놔야
애들을 옮겨가며 달래고 덜 울릴 수 있는데
그때그때 치우려니 또 꺼낼때마다 힘듭니다.

제가 보기에 남편도 지저분한 점이 많습니다.
양말과 속옷을 같이 빨거나
변기 물을 안내리거나
요리 한 번 하면 주방을 어질러놓거나
야식먹고 안치우는 등... 입니다.

지금 저희 집은 아기 둘 있는 집이라고 믿을 수 없을만큼
늘 정돈되어 있습니다.
(손님들이 모두 집인테리어에도 감탄하고 깨끗함에도 감탄합니다. 거실에는 딱 기본 아기용품만 있고 나머지는 늘 치워놨다가 그때그때 사용합니다.)

저도 100일즈음부터는
최대한 남편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절대 어지르지않고 바로바로 치우며 육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혼자 노는 시간에는
이것저것 정리합니다.
요리도 틈틈이 합니다.
일도 좀 더 하려고 재택근무도 합니다.

남편은 그동안 참다가 터진 것 같습니다.
제가 돈을 조금 벌어와도
그깟 몇 푼 기껏 백만원 이라고 표현합니다.

지금은
돈을 얼른 더 많이 벌어야
조금은 제 사정을 봐줄 것 같습니다.

그냥 저 자체가 싫은 것 같습니다.

사실 결혼하고 제가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어서
집을 마련했는데 그 집값이 좀 올랐습니다.
남편은 내집마련에 반대했었는데
그때 제가 설득하지 않았으면
저희는 더 이 동네에 집을 사기 어려웠을겁니다.
그래서 여기에 제 공이 있으므로
제가 조금 쉬어도 괜찮지않나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남편도 고마워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게임을 좋아하는 편인데
전 한 번도 뭐라한적없고 핸드폰게임은 남편이 하는 것들은
저도 모두 한 번씩 해보고 게임얘기를 같이 나눠줍니다.
저도 어릴 때부터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고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기위해
제 기준에서 좋은 직업을 가지려 노력한것이기에
절 좋게 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제 제일 친한 친구 둘은 제가 대단하다고 했습니다.
저도 장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제가 요즘 이유없이 자꾸 웁니다.
혼자 있는 시간만 되면 자꾸 눈물이 납니다.

남편이 저녁에 운동을 나가는데
남편없는 그 1ㅡ2시간이 너무 좋습니다.
(저는 집순이고 아이들이랑 있는게 더 좋아 거의 안나가지만
제가 원할때 언제든 나갈 수 있습니다.)
지난 번에 남편이 집안의 큰일로 2박3일 집을 비웠는데
몸은 좀 힘들었지만 정말 행복했습니다.
게으른 저지만 아이낳고나니 아이에겐 부지런해져서
남편 없는 3일동안
젖병닦고 청소하고 집을 깨끗하게 하며
쓰레기버리는것과 화장실청소외엔 다 했습니다.
지금 저는 아이들하고만 있고 싶은데
남편은 제가 엉망으로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육아휴직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럴거면 가사도우미를 주3회정도 고용하는게
제 입장에선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많이 답답해서 글 남겼습니다.
자꾸 혼나서
저도 잘하고싶은데
저는 차라리 나가서 일을 하라면 잘하겠는데
남편은 제 일도 무시하는 발언을 합니다.

남편이 가엽기도 합니다.
남편 입맛대로 잘 만났어야하는데
저를 만나서 저렇게 늘 화가 난채로 지내니...
아이 갖기전에는 너무 잘해줘서 몰랐습니다.
아이 갖기전에 저렇게 잔소리를 했다면 좋았을텐데요
하필 임신기간과 출산한지 얼마안된 지금 그러니
제가 벅찹니다.

그냥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제 험담을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은데 저는 친정이나 친한 친구들에게 한 번도 남편 욕을 한 적이 없습니다.
제 사람이니 남편이 잘못한 일이 있어도 저 혼자 삼킵니다.
너무 심한 일이면 시댁에 말씀드리고 조언을 구합니다.
이번에도 저는 주변에 남편 자랑만 하는데 ...
이런걸 어디 말할 곳이 없어 이렇게 글 씁니다.
저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부담주는 사람이 되기는 싫기에
문제가 지속되면 별거나 이혼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기쁘지
제가 남에게 부담이 되는 순간이 저에게도 스트레스입니다.
제가 남편에게 맞출수록
일이 더 줄어들기에 이 부분도 감수했지만
남편이 앞으로 뭐라고 할 것 같아서
걱정이 많습니다.
일을 하려면 관계자들을 자주 만나야하는데
남편은 일관련된 사람이라도 남자랑 만나는걸 안좋아합니다.
그래서 여자분들하고만 일하고 있는데...
그만큼 일에서 손해보는 부분도 있습니다.
남편은 그게 제 능력탓이라고 합니다.

모르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혹시 글이 심각하게 보여진다면
누구나 좋은 점과 안좋은 점이 있고
제가 안좋은 점을 단편적이 글로 적은것이고
실제로는 좋은 점이 더 많으니
평범한 부부라 생각하고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읽으신 분들의 인생 경험에 빗대어
제게 조언할 부분이나 제가 노력할 부분들을 꼭 알려주세요

댓글 262

ㅋㅋ오래 전

Best남편이 육휴를 오래하고 쓰니가 직장 다녀요~

ㅇㅇ오래 전

Best결벽증에 의처증에 완벽주의자인데다 자존감 도둑에 이기적인 면이 있는 남편이라도 감수하고 살수있는지 결정하셔야할듯!!

ㅇㅇ오래 전

Best님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리 봐도 덩말 많이 노력하고 계시고 전혀 게으르지도 더럽지도 않은 사람이에요. 아기 키우는 집이 모델하우스처럼 깨끗하다? 그것도 쌍둥이인데? 남편분이 아무리 부지런하다 해도 아내가 진짜 게으른 사람이면 그거 불가능해요. 산후&육아 후유증에 가스라이팅까지 겹쳐서 제대로된 찬단이 안되시는 것 같은데 님은 정상이에요. 육휴라고 신나서 하루 두 시간씩 운동 다니는 남편이 문제인거죠. 같이 육아때문에 휴직중인데 왜 남편은 밤잠 재우고 님 혼자 두 아이 케어하시려 해요? 같이 케어하려고 한 육휴 아닌가요? 지금 뭔가 단단히 잘못 생각허시는 것 같네요. 너무 안타까워요...

ㅋㅋㅋ오래 전

남편이 그동안 자격지심이 있었던것 같네요. 이제 님이 자기보다 못버니 신나서 지랄지랄 나쁜 사람이에요. 아기보는게 얼마나 힘든데 다독여주지는 못할망정

ㅇㅇ오래 전

님남편 님한테 자격지심있었는데 숨기고 있다 있때다 싶어서 저 난리를 치는 것 같아요. 님도 무의식적으로 그걸 알기 때문에 위화감을 느끼는 거구요. 오개월 아기 키우는 집에선 쌍둥이 아니라도 정신없어요. 육아휴직을 했으면 육아를 해야지 가사휴가 게임휴가가 아닌데 님 남편은 지금 뭔가 착각하고 있군요. 이혼도 가능한 봅션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태세전환할 겁니다. 선택은 님의 몫이지만 좋은 배우자 좀은 아버지 감이 아니에요.

오래 전

늦었지만 소감을 달께요. 이혼한 첫남편이 제가 아무리 잘해도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심지어 시동생들 셋과 시모와 함께 살았는데 전 출근하기 전에 새벽밥을 하고 칼퇴근후 저녁도 지었습니다. 몸살이 나서 누워있는 제머리 맡에서 숫자욕을 씹어 뺕길래 그때 깨달았습니다. 돈벌어오는 하녀를 구했다는걸. 우여곡절 끝에 이혼하고 지금 행복하고 평화를 느깝니다. 인생 그리 길지 않아요. 상대가 이기적이고 잔혹한 면이 있는 사람이면 떠나는 것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하아오래 전

저도 깔끔한 편이지만 체력이 떨어지니 힘들더라구요 바로바로 치우는게 한꺼번에 하는거보다는 나아요 근데 어차피 힘든건 매한가지 청소 아주머니 고용이 낫겠네요

오래 전

중간에 읽다가 내렸어요 미친.. 남편도 육아휴직인데 왜 밤에 따로자요??? 밤에 애울면 깨워서 애보고 분유타오라고 해요 잠 못자는 고통이 뭔지 한번 느껴보라고 나도 애가 둘이고 우리 언니가 쌍둥이 키울때 돌때까지 같이 키웠거든요 재택근무까지 하는거면 겁나 부지런한거지 쌍둥이 키우는거 자체가 그냥 대단한겁니다 한 일주일 바꿔서 해보자고 해요

ㄹㄹ오래 전

주둥이로만 육아하고 살림하는 남자들 극혐

ㅇㅇ오래 전

이상하게 꼭 남편칭찬하고 돌아오면 남편하고 싸우고 울고있는 날들이 많아지더군. 그래서 난 이제 적절하게 욕도 함. 진짜 있는얘기없는얘기 미주알고주알 다 말함. 그러고선 속시원해져서 집에 오면..더이상하게그날은 또 신랑이 잘해주더라? 그럼 또 괜히 미안한맘?죄책감이 들어 내가 또 더잘해주고픈맘이 생긴다? 그래서 또 주위에 남편 칭찬하고 오면 또 악순환의 반복? 그걸 몇년 겪고나니 그냥 난 속시원하게 욕하고 다님. 이제는 죄책감도 그리 안들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글터라. 솔직히 남들이 뒤에 욕할수도 있긴해. 지얼굴에 침뱉고 있다고. 근데 그래야 내속이 조금이라도 시원해지고 편해지는데..어쩌겠어..

곱게컸다오래 전

ㅜㅜ 아 글만봐도 글쓴이님 예쁜 마음과 잘배우고 잘자란 티가 다 나고 남편도 사랑하고 있고 할 수만 있다면 다 잘해서 누구에게도 피해 안주고 희생할 수만 있다면 희생하려는 마음이 너무 잘 알겠어서 눈물이 다 납니다 ㅠ 글쓴이님께서 사랑하는 남편 욕할 생각도 없고 글쓴이님도 정말 잘하고 있어요 쌍둥이가 태어난 것도 한명이었으면 아마 글쓴이님 이런상황까지는 안왔겠지만 이런 상황이 된 이유도 있을거에요 제 댓글 꼭 봐주셨으면 좋겠는데 저는 글쓴이님과 살짝비슷 일하는게 정말 좋아서 결혼하고 일하는게 즐거웠고 계속 신랑에게 난 가사일을 전혀 소질없으니 일만하겠다 어필했어요 하지만 전 글쓴이님보다 훨씬 못났고 훨씬더 게으르고(글쓴이님은 전혀 게으른거 아닌데 게으르다고 하셔서 비교차 쓰는거에요) 그런데 쌍둥이도 아닌 아가를 한명 낳고 육아휴직을 하며 진짜 집이 말도안되게 더러워지고 ㅠㅠ 애아빠가 이해는 해주는거 같지만 스트레스 받는게 보이고 그러면서 정말 애아빠가 없는게 훨씬 편했어요 아무튼 저랑 너무 비슷하고 저는 그때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가 우울증에 들어가고 있을때였던거 같아요 근데 그때 어떻게 딱 잊고 살고 있었던 교회에 다니게 되었어요 교회를 간건 아니고;;(교회를 가기엔 아기며 좀 벅찼고) 순예배라고 교회 목사님께서 소개시켜준 소그룹 같은건데 교회가 좀 크다보니 주일에 가나안가나 누구도 모르고 주일예배에 나간척 하고(물론 지금은 주일한번도 안빠집니다 ㅎ) 순모임 금요일에 하는 모임에 갔어요 근데 어느순간 마음도 정말 평안해지도 그 게으르던 제가 부지런해지고 지금은 3년 지났는데 넘행복하고 신랑도 사랑하고 정말 화목하고 모든상황이 넘 좋고 이젠 알겠어요 우울증에 빠지려던 절 하나님께서 건져주신거란걸 ㅎㅎ 아침에 웬일로 4살딸이 너무 잘자고 있어 정말 오랜만에 네이트에서 본 글인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마음에 이렇게까지 길게 써봅니다 기도할게요!!!

오래 전

응...? 남편 육아는 나몰라라 하고 젖병 좀 씻어주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집안일만 도와주는거같은데 도우미쓰던가 퇴근하고 와서 돕던가 하지 무슨 육아휴직씩이나 하셨대요?ㅋㅋㅋ 그리고 장모님이 잘못키웠다??? 어디서 이딴 패륜적인 미친말을ㅋㅋㅋㅋ 그말 장모님 앞에서 지껄여보라고 하셨어야죠 그리고 결벽증이람서 물은 왜 안내림? 극혐이네요ㅋㅋ 그리고 쌍둥이 육아하면서 재택근무까지 해서 돈벌어보태는데 고맙고 미안해하지는 못할망정 그깟 돈 백만원??? ㅋㅋ 그리고 남들한테 아내 뒷담화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너무 노답이라 할말이없음ㅋ 남들한테 지 와이프 욕 아무리 해봤자 지얼굴에 침뱉기란거 모르나? 육아휴직했담서 밤에는 왜 같이 애기쳐안봄? 아빠가 맞긴해요? 집안일 해주시는 가사도우미분이신가? 안그래도 육아 몸힘들고 마음 힘들고 산후우울증 걸리기 딱 좋구만 어디서 기저귀 바로 치워라 장난감 바로 치워라 쫒아다니면서 잔소리질인지ㅋㅋㅋㅋ 미쳐도 단단히 미쳤네 그렇게 육아가 똥싸는것처럼 쉬워보이면 지가 하루종일 와이프가 하는것처럼 쌍둥이 혼자 잘보라고 하고 하루 놀다오세요 그래도 정신차릴까말까싶지만 저런인간들은 지가 해봐야 느끼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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