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랄맞은 친구랑 어떻게 멀어지죠?

혼자가편해2018.08.15
조회486

필력이 안 좋지만 끝까지 봐주셨으면 합니다.

제 친구들 중 친해진지 4년된 그니까 중학교 입학하고 제일 처음 친해진 친구ㅇ이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ㅇ이가 정말 괜찮은 친구라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발랄하고 다른 아이들 한테도 항상 친절하게 대해 줬었구요. 암튼 처음에는 정말 성격 좋다고 느꼈습니다. 그때 까지만 해도요.

저를 포함해 같이 지내는 친구가 생기고 ㅇ이가 그 친구들의 친구 한명 ㅈ을 싫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자기 맘에 안든다는 이유로 저보고 직접적으로 a랑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뒷담까지 서슴치 않고요. 뒷담 정도야 불만이 있으면 풀어야지 생각하지만 그래도 ㅈ이랑 원래 친했던 친구들한테는 그런 말을 하지 않는게 정상 아닌가요? 문제는 그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a말고도 저와 친해진 친구를 직접적으로 뒷담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저와 그 친구가 같이 있으면 말하는 도중에도 저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갑니다.

그 외에도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자기 주장이 강한게 문제라면 문제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다른 친구들의 주장을 밟아 버립니다. 자기가 아니다 싶은 의견이면 들은 체도 안하고 자기 얘기만 합니다. 자기 잘 못을 인정하려 하지도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이 모두 잘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공부도 왠만큼 잘하는 ㄴ이라서 다른사람 깔보는 건 기본이고 잘난척은 어찌나 하는지 알게모르게 저를 아래로 보기 시작하더군요. 물론 다른친구들 한테도 그러고 제가 잘 모르는게 있어 질문하면 잘난 척하는 그 특유의 말투로 "이걸 모르냐"고 "수업 제대로 안들었냐" 하면서 비꼬았습니다. 그리고 약속시간은 얼마나 안지키는지 항상 같이 등교를 했는데 (중 1까지) 1~5분 정도 늦는건 이해 하겠지만 20분은 좀 너무 하지않나요... 늦을 때는 연락도 없고 문자 수십 통에 전화를 수십번 하면 그제서야 "좀 늦을 거 같다." "먼저 가라." "준비했는데 다시 잠들었다." 등 핑계를 늘어놨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약속시간에 출발하는 건 애초에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겠다는 생각 아닌가요..

마찰이 생겨서 싸웠을 때는 항상 제가 먼저 사과했고 ㅇ이가 사과하는 일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중학생 때 까지는...) 바보 같은 저는 항상 아무 생각없이 헤실헤실 거리며 넘어 갔었고 멍청하게 다시 친하게 지냈습니다.

ㅇ이의 행보는 고등학교에 들어오자 더 심각해 졌습니다. ㅇ이가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동아리 활동(토론 동아리)을 하면서 다른 친구들의 주장은 무시하고 자기 하고싶은 것만 합니다. 심지어 토론이 아닌 전혀 상관없는 찰흙 놀이를 하기도 하고 결론이 나지 않는 주제로 토론을 하기도 하구요. 그러자 점차 다른 친구들과 트러블이 늘어나습니다.

그 외에도 은근히 시비를 걸기도 하고 자만심에 모든 일은 자기가 다 하려하고 거짓말로 쌤 앞에서 잘보이려하고 자기랑 반대 되는 얘기를 한다싶으면 정색하고 자랑도 심각하게 하구요. 어른들 한테는 아부를 떨기도 하고 심지어 허언증 까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얼굴만 봐도 서로 피하는 친구 한명이 있어요. 물론 저와 다른 친구 3명도 싸웠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올라오고 다른 친구들과 친해지기 힘들어서 그런지 지금은 저를 포함해 다른 친구들도 참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다들 그냥 멀어지면 되지않냐 하시겠지만 저와 3명이 ㅇ이와 멀어지면 나머지 친구들은 어떡하나요...ㅜ 나랑 ㅇ이랑 싸웠으니까 너희는 ㅇ이랑 다니지마라고 할 수도 없구요...

어떡하면 좋죠... 어떻게 하면 제일 효과적이고 확실하게 멀어질 수있을까요...



길고 긴 저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이런 심각하고 지랄맞은 ㄴ과 같이지낸 저도 후회스럽고 바보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조언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