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여행하는게 그리 잘못된 일인가?

ㅇㅇ2018.08.15
조회769

너무 억울하고 화나서 글 올려 난 23살이고 여자야 직장인이고

 

나한텐 3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 서로가 첫 연애야

 

남친은 외박도 통금도 자유로워 근데 난 통금이 9시반이야

 

연애 초반때는 더 심했지 7시반 8시 이렇게 들어갔었어 9시반까지 늘린것도 힘들었어..

 

저번엔 데이트 하다가 연락을 못드리고 10시 다되서 들어갔다가 쌍욕 먹었어; 그것도 엄마 아빠가 아닌 친 언니한테

 

난 솔직히 엄마보다 언니가 더 심한거같아

 

여태 3년을 넘게 사귀면서 여행을 단 둘이서 간 적이 없어

 

아 예전에 엠티 2박3일이라고 했다가 (원래는 1박2일) 엄마가 과사에 전화해서 확인사살 해서 들켜서 결국 1박2일로 겨우겨우 갔다온거 빼고는?

 

그래도 그때도 친구들이랑 같이 갔었어

 

암튼..이번엔 친구들이랑 간다 했어 항상 여행 얘기 끄내면 난 친구들이랑 간다해 어떤 부모도 애인이랑 가면 잘 허락을 안해주니까..아님 말고

 

엄마한텐 아예 통보를 했어 나 친구들이랑 여행간다고 이 친구들은 9년지기 친구라 잘 아셔

 

어디로 갈진 아직 안정했지만 정할거라고 1박2일로 갈거라고 그랬더니 아무 말 안하시더라?

 

아니나 다를까 또 언니한테 다 말해버렸어 울엄마는 항상 내 모든 일을 언니한테 말해

 

결국 언니가 듣고 한다는 말이 너 남친이랑 가는거 모를 줄 아냐고 누굴 바보로 아냐

 

너 남친이랑 가서 사고라도 치면 그땐 진짜 수습 못한다 절대 외박은 안된다 친구들이랑 간다는거 거짓말인거 다 안다고

 

아예 확신에 차서 말하더라 너무 몰아붙이니까 내가 할말이 없어지는거야

 

사실 내 9년지기 친구 두명 내 남친이랑 넷이서 갈라했어 몇번 넷이서 만나서 논적도 있고 친해서

 

근데 저렇게 말을 해버리니까 너무 당황해서 인정하는 꼴이 되버렸어

 

그리고 한번만 더 여행 얘기 끄내면 아주 쌍욕하면서 화낼거같은 기세야

 

난 여태 살면서 언니가 화나게 해도 욕을 해도 뭐라해도 단 한번도 대든적도 따진적도 싸운적도 없어

 

그래서 더 언니한테 당당하게 말 하는게 무서워 애초부터 난 겁을 먹고 있는거같아

 

평소엔 날 되게 챙겨주고 착한데 저럴때마다 정말 무서워..많은 사람들은 나한테 무시하고 가라고

 

언니는 여행이 자유롭거든..그래서 언니가 너한테 열등감 있는거라고 걍 무시하라고

 

그렇게 말들을 하는데 그게 쉬워야지..애초에 내 성격이 너무 찌질하고 못나서 나한텐 너무 어려워

 

친구들도 남친도 다 나보고 너네 집 너무 심하다고 해 어떻게 23살인데 통금도 있고 외박도 안되냐고

 

너무 미안하더라 항상 나때문에 엎어져서...나보고 왜 독립을 안하냐고 뭐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가 독립 할 수 있었으면 진작했지 고딩때부터 하고 싶었던게 독립인데

 

근데 내가 다니는 직장이 집에서 차타면 10분도 안걸려 언니네 회사랑도 가깝고

 

여건도 안돼 돈도 없어 언니도 독립 안하는데 내가 어케해..

 

하...나도 노력 안한건 아닌데 정말 안한거같다 나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무슨 수를 써야하는지 어떻게하면 가야하는지 모르겠어..욕먹을 각오하고 올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