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아줌마들한테 성희롱 당했네요

흐울해2018.08.16
조회1,048

안녕하세요

20대 흔녀 입니다

 

어제 공휴일이라고 남자친구랑 둘이 유명한 카페를 갔어요

유독 어른들이 많더라구요

 

참고로 그 카페는 호수가 보이는 뷰라서 창가쪽엔 항상 만석이고

저희가 도착했을때도 창가는 만석이라 창가 바로 뒤쪽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둘이 오랜만에 수다떨고 빵먹고 하며 시간이 흐르니까

바로앞 창가쪽 자리도 공석이 되더라구요

 

그때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나이는 60대 초반 되는 여자 두분이 왔어요

나이에 비해 화장도 심하게 하고 옷차림도 과한노출에.. 호피 무늬에

표현하자면 말 그대로 어디 술집 마담 같은 차림이더군요

 

앉자마자 찰칵찰칵 서로 사직찍어주고 셀카찍고 하시더라구요

뭐 물론 그건 아무 상관이 없었어요

근데 갑자기 남자친구 옆쪽에 잇던 아줌마가

"아우 여긴 창가라 왜이렇게 더워"

라고 하면서 의자를 슬쩍 남자친구 옆쪽으로 밀착하더군요

 

그리고 그 앞쪽에 있는 아줌마가 남자친구와 밀착한 아줌마를 전부 다 나오게 찍더라구요

제 눈에도 다 보였습니다. 마치 둘이 같이온것 처럼요 ㅋㅋㅋ

방향도 고개도 남자친구쪽으로 돌리면서 작정하고 연출사진처럼 찍길래

바로 남자친구한테 "이쪽으로 와" 하고

제옆으로 의자를 땡겼습니다.

 

그러면 인간적으로 그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ㅋㅋㅋ

나이먹고 눈은 침침한지 글자도 엄청 키워논 카카오톡으로

그사진을 보내는것도 보였어요 ㅋㅋ

 

보내고는 자기들끼리 낄낄거리면서

마치 단체카톡방.. 같은곳에 계속 톡을 보내더라구요

같이 온 남자야 이런식으로 보내기 시작해서

결국 제가 본 단어는 성적인 단어들이였습니다.

 

솔직히 그상황은 아줌마 둘이 원래 그렇게 몰상식한 사람이라서 라고 단정지을수도 있지만

뻔히 옆에서 손잡고 얘기하고 있는 저를 무시한것도 있지않나요?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그런남자 옆에서 그런짓을 한다는게

도저히 저는 그냥 넘어갈수가 없더라구요

근데 그상황에서 남자친구도 다 봤는지

더 민망해하고 그냥 나가자 무시하자 해서 겨우 참고 나왔습니다

 

여기서 제가 답답하다고 하실수도 있는데

남자친구 성격상 좋게좋게 하는 부분도 있고

누가봐도 얼굴빨개져서 본인이 더 민망해하길래 꾹 참고 나온거거든요..

 

근데 곱씹을수록 계속 저는 열이 받고 그렇다고 남자친구한테

말하자니 본인은 더 기분언짢을거같아서

답답한 마음에 톡에 한번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