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하고 표현없는 남친과의 연애. 끝이 보이는걸까요?

한숨2018.08.16
조회5,487
2년 사귀었어요 이십대후반ㅡ삼십대초반 커플이에요

사귀기전엔 굉장히 적극적이었고
사귀고나서보니 매우 무뚝뚝한 사람이더라구요

남친은 좋게말하면 남자답고 묵직하고 진중한사람이에요
나쁘게말하면 무뚝뚝하고 표현없고 냉혈한같은 사람이구요ㅋ


남친에게 2년동안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없어요
그냥 몇번, 한손에 꼽을만큼 텍스트로만 들은적있네요ㅋ


카톡으로는 말투며 이모티콘이며 제눈엔 귀엽고 애교많지만
실제로는 표현한번 안하는 그냥 무뚝뚝한 사람ㅋㅋ


지난 2년동안 이런 표현문제때문에 싸울때마다 남친은
말로만 안할뿐이지 충분히 다른방식으로 표현하지않냐,
다 너가 좋으니 이러이러~~~ 하는거지.. 하며 절 설득시켰어요.

저도, 그래. 표현문제 빼면 이만한사람 없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만난거구요.
정말 객관적으로도 그런 표현없는 무뚝뚝한 성격만빼면 다 완벽해요. 센스도있고 뭐 등등

근데 가끔 남친친구들 커플과 모일때마다 다시 주눅들게돼요.
남친친구들은 자기여친들 챙기고, 어깨나 허리라도 감싸고 챙겨주고, 자기여친들에게 눈에서 하트가 나오는데ㅋㅋ
저흰 삭막 그자체ㅋㅋ

커플데이트 끝나고 집에돌아갈때마다 싱숭생숭해져요
이사람만 이런거구나..다들 여느 사랑하는 연인처럼 사귀고있구나


아, 전 표현도많고 애교도 있는편이에요.
근데 이사람을 만나고 표현도 확실히 전보다 줄었어요
그렇겠죠 반응이없는데 저도 지친거죠..ㅎㅎ


이것만빼면 다 괜찮은데
표현이 적은 무뚝뚝한 남친이랑 얼마나 더 사귈수있을까
결혼이고 뭐고 빨리 헤어져야하나싶습니다.

이런 성격의 남자와 결혼하거나 오래 연애해보신 분 계실까요?

차라리 내성격도 이남자같으면 아무문제없이 오래 잘 만날것같은데
정반대의 성격이라 더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