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신문 - (펌) - 신천지 교회 신축 반대에 기업인ㆍ주민 동참

000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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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회 신축 반대에 기업인ㆍ주민 동참

“공장 운영에 대한 역(逆) 민원에 재산가치 하락 걱정”

 

▲ 부평구 청천동 신천지 인천교회 교회 신축 부지. 신축 부지 주변 공장과 아파트 등에는 신천지의 교회 신축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신천지예수교회증거장막성전 마태지파인천교회(이하 신천지 인천교회)가 부평구 청천동 391-19번지에 종교시설 신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건축 예정 부지 인근 기업인들과 주민들이 이 교회 건축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신천지 인천교회는 2010년부터 교회 신축을 추진해왔다. 심의를 신청한 건축(안)이 부평구 건축위원회(이하 건축위)에서 ‘부결’, ‘재심의’ 등의 처분을 반복적으로 받다가, 최근 일곱 번째로 신청한 건축(안)에 대해 조건부 ‘유보’ 결정을 받았다. 교회 신축이 구부능선을 넘은 듯했다.

하지만 기존 기독교계뿐 아니라, 교회 건축 예정 부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공장주들이 교회 신축에 강하게 반발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예상되는 건축심의를 남기고 있는 상태라 반발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인기총)를 중심으로 구성된 ‘신천지 대책 인천시 범시민연대(이하 범시민연대)’는 건축위의 심의 유보 결정에 대해 반발하며 지난 20일부터 부평구청 앞에서 매일 같이 항의집회를 진행 중이다.

범시민연대는 다음 달 15일까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며, 30일에는 인천지역 신자 3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도 계획 중이다. 또한 범시민연대는 신천지 인천교회의 교회 신축을 반대하는 광고를 지역 언론에 내기도 했으며, 교회별로 특별예배 등을 계획했다.

범시민연대는 “사이비 종교집단인 신천지가 낸 건축(안)에 대해 유보 결정이 내려져 유감스럽고 우려스럽다”며 “반사회적이며 사이비 집단인 신천지가 인천에 본부를 건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천지 교회 건축 예정 부지 인근의 무지개아파트 주민들과 주변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인들도 교회 신축 반대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무지개아파트 입주민의 80%는 아파트 베란다에 ‘반사회적 사이비 종교집단 신천지 아웃(OUT)!, 신천지 퇴치, 청천동 건축 절대 반대’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주변 빌라에도 같은 내용의 현수막이 게시됐다.

기업인들도 교회 신축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 소형 현수막뿐 아니라, 대형 현수막도 공장 주변에 게시한 상태다. 이밖에도 기업인들은 교회 신축을 반대하는 대형 애드벌룬(adballoon)도 설치할 계획이다. 공장에 설치된 현수막이 새벽 시간대에 몇 차례 철거돼, 애드벌룬 설치를 놓고도 상당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인근 공장주들, 역(逆) 민원ㆍ재산가치 하락 등 우려

기자가 22일 만난 신축 예정 부지 주변 기업인들은 한목소리로 신천지 인천교회의 교회 건축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우선 교회 신축 후 공장 운영에 대한 역(逆) 민원을 우려했다. 또한 민원이 야기되는 종교시설인만큼 이로 인한 재산가치 하락과 각종 집회 등으로 인한 공장 운영 차질 등을 신축 반대 이유로 꼽았다.

교회 건축 예정 부지 인근에서 15년째 공장을 운영하는 김아무개씨는 “종교시설이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공장을 가동하면 소음도 나고, 악취도 날 수 있다. 공장끼리 모여 있으면 민원이 없겠지만, 교회가 들어와 역 민원을 제기하면 우리가 더 골치 아프게 된다. 우리가 쫓겨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평에서 세금 내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기업인들이 부평구에서 도움을 받아야하는데, 공장이 쫓겨날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어 걱정”이라며 “범시민연대뿐 아니라 주변 지역 기업인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회사 대표인 김아무개씨는 “공장을 확장해서 이곳으로 왔는데, 바로 옆에 신흥 종교시설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느냐”며 “이는 재산권 침해이다. 공장 부지를 지금 매각하려고 해도, 누가 사겠느냐”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공장 대표 B씨는 “얼마 전 신천지 신자 1000명이 교회 부지에 모여서 구청까지 행진하는데, 출고 차량이 공장에서 나가지도 못했다. 신천지뿐 아니라 기존 기독교계도 이곳에서 집회를 계속할 텐데, 2차선 도로는 사실상 마비가 된다. 공장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종업원들도 영향을 받게 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신천지 인천교회 관계자는 “사전예고제 때 공장주들로부터 민원을 들었고, 공사로 인한 진동 등에 대해서도 대책을 수립했다. 법적 하자는 없다”고 말했다.

무지개아파트 입주민들의 민원에 대해선 “아파트 가격이 내려간다고 걱정하고, 주차난과 햇빛 반사 등을 우려했다. 지하주차장을 5층까지 확보했고, 햇빛 반사로 인해 유리를 제거했다”고 했다.

한편, 신천지 인천교회 측은 건축위가 요구한 사과문을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인천에서 발행되는 신문 등에 게재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열린 2012년 4회 건축위는 ‘신천지 인천교회 측이 건축위원 사무실에서 시위를 하고, 위원들이 억지로 심의를 안 하는 것처럼 부담을 준 것에 대해 공식 사과를 받은 후 심의해 건축(안)을 승인하겠다’고 결정했다.

[출처] 부평신문 - (펌) - 신천지 교회 신축 반대에 기업인ㆍ주민 동참 (바로알자 신천지) |작성자 자유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