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J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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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 J >

 

이전 사람과 나를 비교를 하는 사람이었다.

 

경험이 없던 내게 너무 아픈 첫경험을 준 사람이었다.

 

본인이 남는 시간에 나를 만나는 사람이었다.

 

친구들과 만날 시간은 있어도 나를 만날 시간은 없는 사람이었다.

 

밥한번 그사람의 돈으로 먹으면 눈치가 보이는 관계였다.

 

지나가는 길에 파는 목걸이 하나 어울릴 것 같다며 쥐어준적이 없던 사람이었다.

 

삼십대를 넘은 나이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외로운 나에게 더 외로움을 느끼게 한 사람이었다.

 

이쁘다는 말대신 자신을 가꾸라고 하는 사람이었다.

 

연인과의 추억으로 가득한 주위사람들 속에서 한없이 초라함을 느끼게한 사람이었다.

 

사람들 앞에서 자꾸 작아지는 나를 느끼게 한 사람이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웃으며 친절한 사람이었지만 내게는 짜증내고 화를 내던 사람이었다.

 

어렵게 만나도 피곤해서 힘들어하는 그의 눈치를 살피게 한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을 사랑했고
나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