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찰이신 외삼촌의 억울한 죽음을 알립니다.

박무영201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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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외삼촌은 대한민국 경찰입니다. 젊었을 적엔 강력계에 근무하여 조폭과 각종 흉악범을 소탕하여 대한민국 치안안정에 힘을 쓰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그것이 대한민국 경찰의 본분이라는 뜻을 갖고 계신 강인한 경찰이셨습니다.

제가 학생시절때만 하더라도 폭력배 일당을 소탕하여 한때 보복 시도가 빈번하게 일어나 머리맡엔 야구배트가 없이는 잠을 주무실수 없는 그런 형사셨습니다.

그러한 외삼촌께서는 외부가아닌 경찰 내부의 각종 악행과 더러운 부조리로 인해 2018년 8월 17일 A4용지 총 2장(양면) 분량의 유서를 쓰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외삼촌과 가해자 김모 경위와 왜 사이가 틀어졌는지는 유서에 적혀있지 않습니다. 다만 유서에 적힌 내용은 전부터 외삼촌을 장난감 취급을 하며 외삼촌에게 폭력을 섞어 괴롭히기 시작했고, 참다못한 외삼촌은 경찰 내부에 이 사실을 알려 청문회를 열었지만 부청무관(유서에 적힌 지위)은 보안유지라는 이유로 삼촌에게 설득을 했고 이 설득에 넘어간 외삼촌은 가해자 김모 경위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진술하였습니다.

 

하지만 청문회가 끝난 후엔 김모 경위의 괴롭힘은 다시 시작되었고 각종 이간질을 통해 일부 후배들에게까지 왕따를 당하게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폭행과 괴롭힘 그리고 왕따가 성공하자 경찰 내부 분위기는 점점 김모 경위에게 기울게 되었고 어떤 후배는 단톡에서  미꾸라지를 비유하며 외삼촌에게 모멸감을 주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괴롭힘을 참다못한 삼촌께서는 경찰서장, 부천무관, 지구대장에게 다시 도움을 요청했지만 일을 크게 만들기 싫었는지 이들은 삼촌의 억울함 목소리를 모두 묵살하였고, 더이상 참기 힘들었던 외삼촌은 주동자 김모 경위를 포함한 가해자 2명을 수원지검에 고소, 그리고 경찰청 인권센터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수원지검에 고소, 인권센터에 고발한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서장은 가해자 처벌이 아닌 피해자인 외삼촌에게 강제로 고색파출소에 인사조치를 시켜 또 한 번 외삼촌에게 큰 충격을 안기게 되었습니다.
(삼촌의 유서에는 이 조치가 괴롭힘보다 더 큰 충격이였고 경찰 생활의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는 조치라도 적혀 있습니다.)

 
그 후 너무나도 억울한 외삼촌은 부청무관과 경찰서장에게 전화와 장문의 카톡으로 억울하다고 여러번 말을 하였지만 모두 묵살하였고 이런 현실을 비관한 외삼촌은 그렇게 떠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가해자는 떳떳하고 피해자는 참고 숨어야 하는 것인가요?
외삼촌을 보며 대한민국 정의는 약자에게 힘을 악인에겐 벌을 내리는게 대한민국 정의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제가 알고 있던 것과는 정 반대되는것이 정의였습니다. 게다가 다른곳도 아니고 대한민국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 내부에서 이러한 악행이 일어났다는 것에 더더욱 화가납니다.
이 기막히고 답답한 억울함을 꼭 풀고 널리 알려 삼촌이 하늘에서 편안히 잠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외삼촌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짧막하게 기사가 났습니다. 외삼촌께서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추모를 부탁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10277174&date=20180817&type=1&rankingSeq=6&rankingSection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