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앞집할머니 무서워요ㅠㅠ

ㅠㅠ201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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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곽 시골로 이사왔는데 앞집 노인때문에 불편한 일이 자꾸 생기네요..

이 동네 모든 집에 대문이 없습니다.
그런데 마침 저희 집 문 박에 나오면 바로 앞집 대문이 보여요.그 집에 노인 부부가 사는데 할머니가 늘 밖에 나와계세요.처음에는 뜨개질을 가르쳐주시겠다며 접근하시길래심심하신가보다..

하고 날씨 시원해지면 가르쳐주세요~ 하고 공손하게 대해드렸죠.그러다 동네 회관에 뭐 배우러 갈 때 등에 매는 가방이 하나 필요하다고 남는거 없냐고 하시길래그렇지 않아도 버리려고 가방 하나 남는게 있어서 그거 드렸더니쓰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희 집 우편함을 보고 우편이 하나 와 있으니 확인을 해보라는 말까지...

남의 집 우편함까지 열어보나.. 싶어 그때부터 약간... 섬뜩했지만 그냥 앞집 할머니였는데그런데 그 이후부터 현관문 열면 눈이 마주치기만 해도 말을 걸고자꾸 다가와요.

저희집에 강아지가 있는데 너무 짖어서 저는 집 근처에 사람 오는거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어느날은 누가 새벽 6시에 저희집 거실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보면서 아직도 자?? 이러는 거예요.개가 막 짖어 너무 깜짝 놀라 잠옷 바람으로 나가서 누구세요? 했더니 그 할머니인거예요.

깻잎을 따다가 한바가지 주러 오셨는데 시간이 몇신에 아직도 자냐면서깻잎 따왔으니 먹으라고 가져가라고..(그 전날 우리 남편이 밤에 늦게 들어온거 뻔히 알면서

그러더니  제가 마당 조각상을 내놨는데 너무 이쁘다면서 이거 나 줘~또 이러시는 거예요.제가 이제는 너무 황당해서 대답을 안하고 일하는척 했더니안줘??

이러면서 애 처럼 구시는데..하.. 귀도 잘 안들리셔서 말도 잘 못알아들으시던데...치매끼가 있으신 건지..무섭기도 하고이래서 시골이 그런건가..
싶기도 하구요.
전원주택 사시는 분들 이런 경험 있으세요?

겨울이 오기를 기다려야 하나.....
앞길이 막막하네요....

.할머니한테 앞으로 말 걸지 마시라고 하는 수밖에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