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는 걸 누구나 다 알 수 있게 내놔라 하는 시댁이 많은 듯 한데, 이런 모순투성이 시댁은 정말 설명하기도 힘드네요. 이런 아이러니한 특이한 시댁이 혹시 또 있는지요? ---사실은 안바라는게 아니라 교묘하게 바라셨습니다. 이중적인게 몸에 베인 .....다음부터 음슴체임.
1. 상견례때, 우리부모님께 '우리 아들이 차가 없어서...'라고 하셔서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 부모님과 나는 차 없어서 미안해하는 줄 알았음. 그리고나서 남편에게 '난 아무것도 안바란다." 하심. "내가 뭘 바랬음 엄마 힘들다 돈벌어 와라 했지 난 안바래'". .......갑자기 이상한 느낌 옴... 그럼 공부하는 학생한테 뭘 바래야 정상이라는 건가???사실 남편은 학생이었고 모든 학비와 생활비를 본인이 알아서 다 하고 용돈을 어머니께 드리기도 했음. 못해줘서 미안해하면 미안해해 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안바래서 고마워하라는 태도...... 그리고 처음 만난 나한테는 "친정이나 시댁이나 똑같이 해라" . . 네? .. 뭘 하라고? .. 대접받을 생각부터 하고 계시는 이걸 배려라고 말씀하시는 건가... 뭔가 이상한 느낌 계속 옴...(물론, 결혼 준비과정에서부터 이미 이상한 전조현상들은 종종 있었는데 그냥저냥 넘겨버리고 결혼한 제 불찰. 그런 전조현상들을 낱낱이 파악했더라면, 결혼 이후 그보다 더한 쓰나미가 줄줄이 몰려올 줄을 예상했을 텐데요...) 신혼여행 다녀온 날 다시 본격적으로 차에 대해 은근슬쩍 물어보시길레 (절대 가져오라 안하심. 단지 은근슬쩍 물어보심)...그때 아! 상견례때 그게 차 가져오라는 소리였구나. 알았음. (참고로 결혼 전에 친오빠와 내가 같이 쓰고 있었던 차가 있었음. 그걸 갖고오는지 확인하는 거였음. )
2. 한복하러 갔는데, 며느리 될 사람(나)을 한복집에서 아마 시어머니 듣기 좋으라고 칭찬하심. "며느리 되실 분이 키가 커서 한복이 잘 어울리네~ " 그때 시어머니, 이런 말을 내게 ...'00(시집간 딸 이름)는 키 작아서 깜찍했어' (한참 전에 시집간 시누이도 같은 한복집에서 한복했으나, 키작아서 그런말 못들은게 며느리가 칭찬받는 순간 갑자기 속이 뒤틀리신 거 같음. ) 눈치 못챈 한복집, 또 며느리 칭찬 "며느리 되실 분이 얼굴이 환해서 노란저고리가 잘 어울리네~" 시어머니 또 받아치심. "피부색이 밝지는 않고!" ....한복집 주인 무안해 함... 그 이후 이미 시집간 딸과 나를 비교하는 일들은 시댁에서 계속 이어짐. '넌 전세 마음에 드냐? 00는 (시집간 딸 이름) 전세 얼마밖에 봇받았고 반지 한개밖에 못받았고, 사위네는 아무것도 없어...' '우리딸은 시댁에 제사가 많아서 힘든데 우리집은 제사가 별로 없어서 넌 안힘들거다' 윽.....계속되는 힘든 딸과 편한 며느리 비교....못받은 딸과 그보다 더받은 며느리 비교... 딸이 왜 나랑 비교대상이냐고요.. 비교하려면, 딸이 시댁에 나만큼 혼수예단 안 해간거는 왜 생각안하시고 ? 그 딸이 친정와서 시댁 윗동서에 대한 불만을 자주 해대니 시어머니 내게 '얘는 시어머니 없어서 힘들거든" ..... 시어머니 있어서 뭐가 더 낫다는 건지...... "00(아들이름)이가 S대 다니니까 결혼했는데도 또 선이 들어왔다!'고 들떠서 나한테 자랑하심..어떤 식으로 선이 들어왔는지 자세히도 알려주심...본인 욕심 채우는 얘기들.. 자꾸 들으니 미쳐버릴라 하는거 저만 그런가요?
3. 시아버지는 돌아가셔서(결혼당시 홀시어머니였음) 시아버지를 위한 태우는 한복을 신부쪽에서 사야한다고 엄마가 사려고 생각하고 계셨는데 내 한복 볼 겸 해서 올라오신다고 하니, 그날 바로 울엄마 올라오기 직전에 시어머니가 그 한복집 들러서, 태우는 시아버지의 한복을 젤 비싼걸로 찍어놓고 가셨음. 말로는, 나중에 본인(시어머니)이 돈 내러 다시 온다고 한복집에 말해 둠(거짓말이었음). 그러나 울엄마가 올라가서 돈 냈는데, 게다가 젤 비싼거는 아무도 안산다고 한복집에서 권해주는 적당한 가격만 지불하고 왔는데 시어머니 젤 비싼거 안 삼(남편이 젤 비싼걸 사실 분은 아니라고 함). 친정엄마가 안낼까봐 미리 찍어놓고 잔머리 쓴 거.... 이런 잔머리도 계속 이어짐..
4. 결혼초기, 시어머니가 나몰래 남편에게 전화해서, 본인이 보약을 먹어야 하는데 말로는 돈은 다 내고, 라고 하시지만 내심 우리 친정에서 공짜로 해주길 바라는 듯 해서(친정 아버지가 한약사이심) 남편이 나에게 말하지 않았다 함. 아들을 찔러도 안나오니 그 이후 날 4번이나 찔러댔음. "너네 친정은 약 얼마씩 하냐?" 로 시작. "내가 약을 먹어야 하는데. 아들 생일때 먹어야 하는데. 울 딸도 먹어야 하는데..." 먹어야 하는데......로 끝남. 어떻게 지어먹으면 되는지 물어보지도 않음. 계속 먹어야 된다는 말만 반복함. 명절 내내 4번씩이나.. 먹어야 되면 해드시면 되지 왜 나한테 계속 말하는 거임...? 남편, 거기다 대고, "장인어른한테 말해서.."이라고 헛소리하는데 밟아버리고 싶음. 이 말을 기다렸다는 듯 시어머니 입이 귀에 걸림. 친정에 내가 이 사실을 말했더니, 친정엄마는 "직접 전화하시라 해라. 다른 사돈분들도 직접 전화해서 약 사 드신다. 본인이 전화해야 체질도 잘 알고 그러지" 라 하심. 남편을 붙잡아 단단히 일렀음. "당신 어머니한테 말해라. 직접 전화해서 사드시면 된다고."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직접 전화주시라는데요" 라고 말했더니, 시어머니 "내가 원래 짓는데 있어." 라고 얼버무림.. 직접 내놔라 하지 않으면 안 바라는 거라는 개념임...
5. 김장할 때, "내일 김장하는데 다 해놓으면 찾으러 와라!"라고 미리 알려주심. 그리고 나서, 내일 시작 전에 다시 (시누이 시켜서) 전화 옴 "지금 김장 시작하려는데 어디까지 왔냐? 다 해놓으면 가지러 와라!" .... 빡침. 다 해놓으면 가지러 오라면서 왜 다 하기도 전에 어디까지 왔는지 궁금하심?? 그 다음날 남편에게 전화걸어 "겉절이라도 주려고 했는데." 이런 스타일은 계속 이어짐.... "구미까지 기차로 몇시간 걸리냐?" 로 시작.. 나, 모른다고 대답했는데, 다시, "기차비가 얼마나 하냐?"...기차비를 왜 나한테 물어보시나 의아해 하는 중(알고보니 본인이 이번 주말에 기차로 어딜 가야한다고 나한테 알리려는 거였음) 이어지는 말 "이번 토요일에 구미 결혼식에 가야 되는데... 기차표 끊으까? 기차표 끊으까? 기차표 끊으까?....." 기차표 끊을까를 왜 나한테 물어보시나 ... 내가 무반응이니 덧붙이심. "지난 번에 전라도 내려갔을 때 시집간 딸한테 전화해서 '야! 나 전라도 왔다' 하니까 사위가 전라도까지 내려와서 나 태워올라왔다" 이러심... 본인은 굳이 안바라지만 내가 알아서 그렇게 하라는 뜻인가요??? 주말에 남편 일 있어서 못간다고 하니 조용해짐.
6. 딸이 돈달라 한다고 딸을 욕하면서 나한테 돈돈 하셔서 알고보니 , 시누이 왈 , 그 반대라고.. 딸한테도 어머니가 돈돈 거렸던 거였음.... 이밖에도 많음...너무 복합적임.. 결혼 후 신혼 때 첫눈 온날, 우린 아직 침대에 있었고, 남편 핸드폰에 전화걸어 "눈 오는데 미끄러질라 조심히 다녀" 하시는데 남편 말로는 결혼 전에 한번도 이런 짓 안하셨다 함.. 내게 아들을 줘 놓고 이상한 짓 시작....첫 명절에 시댁에 와있는 나를 일 시켜놓고, 시모는 아들(남편)과 어디 구경나가려고 함..
대체로 이런 일들이 시어머니 중심으로 일어났고,시누이들에 대해 말해야 겠군요... - 초기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식날 폐백하는데 큰시누가 "엄마한테 잘해!" 라는 걸 인사라고 말할 때도 이들이 엄마 광신도인줄 모르고 시누이들과 잘 지내보려 했음. 그런데 나만 보면 엄마얘기.. 난 아가씨 엄마한테 전화한게 아니라 아가씨한테 전화한건데??..... 결혼 안한 시누이1(남편 누나) , 시댁에 전화걸면 "올케, 울 엄마한테 잘해야 돼. 안그럼 내가 뭐라 할거야" (그래도 이때까지는 뭐.이걸 기분나쁘게 듣진 않았어요. 저렇게 말하건 안하건 남편부모에게 내가 굳이 못할 필요는 없으니까요)시누이 3, 만나거나 통화 하면 엄마얘기함. "울엄마 힘드시겠죠...." 첨엔 그러려니 했음. 힘드시겠네.. 라고. 그런데 갈수록....시누이는 엄마가 고생하신 걸 마치 며느리를 통해 보상받길 바라고, 시어머니는 그집 딸과 아들과 본인 다 고생했다고 나보고 알아주라는... 내가 호구인가 메시아인가... 이들은 엄마한테 잘해!로 세뇌당한 것 같았음. 이후 내가 바빠지기도 했고 점점 이런 시댁 여자 4명과 거리를 두게 되었음. 그랬더니 문제는 여기서부터 생겨났음.
본격적으로 시누가 자기엄마는 환갑이 되니 이제 받아야 되는 나이라 함. 이때 시어머니 60세였음. 그렇다고 거동이 불편한 것도 아니고, 나보다 힘도 더 쎄 보임. 그런데 죽는 소리 잘 하심. 혈압약 드시는게 누구 수발을 받아야 하는 거임? 아니면, 그냥 받아야 되는 나이가 있음? 자기 엄마한테 내가 전화를 자주 안 한다고 시누이가 나한테 협박 들어옴. "전화 잘 하는 것이 효도하는 거다" 효도라고??효도???ㅋㅋㅋㅋㅋㅋ 이모들도 나에게 시어머니한테 전화하라 강요함. 전화대신 문자 보냈다고 시누3이 나한테 "울엄마한테는 전화하셔야 돼요". 내 문자 받고 어머니가 "먼 길 갔을때는 어른한테 전화해야지 문자하는거 아니다" 했다 함.........어른 대접?시어머니 상전에 며느리는(혹은 아들) 수시로 전화 해야함......강요해도 안하니 점점 격하게 나옴... 시댁 가기로 한 날을 일주일 후로 잡으면 안되겠냐고 시어머니한테 전화했다가 " 오던지 말던지 맘대로 해!!!" 라고 소리질러 수화기 놓고 부르르 떰.....지금도 끔찍함...
이런게 시댁갑질이라는 거구나.. 아무것도 모르고 시자들도 그냥 사람이겠거니 대하면 되는지 알았다가 갑질이란 게 뭔지도 첨 알았음.. 혹독한 사회생활 같은 걸 해본 적이 없어서 한마디로 난 스트레스주는 사람을 본 적도 없었고, 대하는 요령도 방법도 모르는 무방비상태였음.
- 그 이후도 끝이 안보이는 시어머니의 욕심"친정에서 집 사주셨냐?"는 둥.... 이제 시어머니가 입만 열면 내게는 스트레스가 되었다. 또 무슨 말로 황당하게 하실지 불안하기까지 했다. .. 내가 미쳐버리기 시작할 초기때쯤, 남편의 달라진 태도에 시누3의 테러문자 "언니만 보이고 엄마힘든 건 안보이냐. 호적을 파가라"...,, 시어머니 왈 "엄마한테 못하면 벌받아!".......주옥같은 명언들이 많음.. 남편 붙잡고 시누 "엄마한테는 오빠밖에 없는데. 엄마 마음속에는 오빠만 이만큼 큰데...." 올가미 그자체....
- 시누2. 내가 시아버지 제사를 딱 한번 깜박 잊어버렸을 때, 시누 전화와서 따지듯이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아요?"로 시작. 그순간 떠올라서 아. 제사날이예요? 내가 실수로 잊어버렸다고 말하고 이건 내 실수고 불찰이니 인정하고(사실 남편도 잊었는지 신경안썼음) 조용히 듣고 있었는데 따지는 목소리. "못 오면 못온다고 전화해야지, 가타부타 말도 없이 안와요?" ...사람말 못알아듣는지 저걸 맞는 내용이라고 따지나? 실수로 잊어버렸다고 했는데?? 악..... 이후 전화오는거 따지는 목소리 스트레스 받아 안받았더니, "떳떳하면 전화 왜 안받냐고. 잘못한 게 있으니까 피하지."라 문자옴. 악....받아도 스트레스, 안받아도 스트레스..... "전화 안받으면 내가 올케언니 친정에다가, 하나밖에 없는 돌아가신 시아버지 제사를 잊어버렸다고 알릴 수도 있어요! 알리기 전에 받아요!" 이런 협박?? 내용이 황당해서 말이 안나옴. 시아버지 제사 한번 잊어버린게 죽을 죄라고 자기가 고발하면, 내가 친정에서 응징당할 거라는 생각??? 휴... 이 집 가치관은 답이 없다 답이 없다......자기 오빠가 자기 집 제사 잊어버린 걸 우리 친정에 알려서 뭐할려고... 자기가 올케언니 친정에다 저런 말 하면 자기인격이 더 이상해 보이는지도 모르고...가치관이 달라도 너무 달라.. ...산 사람을 저런 식으로 대하고 제사가 너무 중요한 집안. 적응 안됨..ㅜㅜ 이후 시누가 며느리도리 어쩌고 따지길레, 이때 말 했음. 지난 6년동안 시자한테 내가 말 한 거는 이때가 처음임. "내가 시댁에 얼마나 죽을 죄를 지었는지 모르지만, 혹 그런게 있다해도 시누님이 나한테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아가씨가 그렇게 도리찾고 싶으면 아가씨 시댁에나 도리해요".라고. 시누의 돌아오는 대답, "난 우리 시댁 제사 잊어버린 적 한번도 없고, 도리 다하고 어쩌고..." 휴. 어쩌라고요..... 이것 때문에 남편이 시누2한테 열받아서 "너나 니 시집에 잘 하라고!" 화를 낸 게, 지금까지 처음으로 뭔가 우리쪽에서 강하게 해 본 거였음. 그 후폭풍을 이후 내가 다 받게 됐지만.........
- 시댁에 가까이 가면, "바란다는 말은 안한다. 잘해라." 거리두면 "차가워졌다." 화냄..... 답이 없어요... 시누3이 나를 공격하며 화내는 이유라고는, "첨엔 따뜻했는데, 어느순간 차가워졌더라고요!".....내가 시댁에다 공격을 한 것도 아니고, 단지 말없이 차가워진 게 고작 공격할만한 이유.....시댁 외의 어느 곳에서, 누가 자신에게 차가워졌다고 공격,강요,협박을 하는게 정당화되나요... 단지 차가워졌다고......시어머니의 그 같은 '이용하려는 시도들'과 '미친듯한 소리지름'을 당했어도, 말 한마디 맞받아치거나 말대꾸 한번 않고 단지 거리를 두는 거 외엔 내가 할수가 없었는데... 그런데 이젠 차가워졌다며 길길이 날뜀...이밖에도 너무 분량이 많아 생략하겠음.
- 아직도 여자4들은 말함. 아무것도 안바라는 시어머니라고! 아무것도 안바라니까 너무 잘해주는 시어머니라는 뜻으로........안바라면 잘 해주는 거임??? 며느리가 첫 애 낳아도 아무것도 하신거 없음. 둘째 낳아도 하신거 없음. 난 시댁에서 받은게 전혀 없음. 그런데 "안바라는걸 니네가 고마워해야 하는 거라며!" 계속 강요함!!!!!!! 받은거 없어서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듦. 받은 거라도 있었으면 시모와 시누들이 내게 더했을 거 같음. 형편안돼 못 주는 거는 당연하고, 안바라는게 잘해주는 거라는 게 앞뒤가 맞음????? 못해주면 바라지도 않는 건 당연한거 아님?? 안바라는걸 엄청 해주는 걸로 "고마워해야 한다"니.....아무것도 받은게 없는 내가 도리어 "안바라서 고마워요" 해야 한다는 이런 논리를 가진 시댁도 있나요???????사실 다 바랬음. 어느 시댁은 돈, 어느 시댁은 연락, 어느 시댁은 정신노동... 이건만 여긴 전부 다 몽땅이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대놓고 하지 않고 이중적으로.. "엄마가 돈 바랬으면 지금까지 올케한테 가만있었겠냐". 라며 내게 화내는 식....달라하지 않아도 스스로 내놓길 바란건 바란게 아니고, .< 안바란걸 고마워하라>고 강요하는 건 바란게 아니고... 이런 이상한 논리가 통하는 이런 시댁도 있나요?
- 시어머니가 무슨 짓을 했는지를 알고부터 남편 태도가 변하니 오빠의 태도변화의 원인은 나라며, 내가 별것도 아닌 일도 색안경을 끼고 봐서라며. 시누3, 미친듯이 내게 소리지르며 마녀사냥... 이 모든게 정말 별 것 아닌 일인지 난 정말 알고 싶음... 시누가 나한테 미친 소리 해대는데 옆에서 남편, "밥먹어라"며 시누 몸 걱정하는 말 하심. 남의 편의 대단한 형제애, 아직도 이 대목에서 난 남편에 대한 분노가 있음. 그 뒤로 색안경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시누의 정신병 짓과 그 와중에 시누 몸걱정하는 남편 행동 떠올라 알러지 일어남... 시누(남편 여동생)가 나한테 소리질러도 시어머니 꽤 괜찮은 표정으로 보고 계심. 그리고 남편(시어머니 아들)이 내 편 들까봐 남편에게 시누 입장 이해시키심. ... 이후 난 우울증이 와서 약을 복용하지 않고는 생활이 힘든 지경이 되었음. 신경쇠약 약을 먹은지 3년이 넘어가도 완치되지 않아 그 여파가 우리 아이들에게까지 이르고 .....내가 우울증 약을 복용하면서부터 남편은 시댁과 인연을 끊었음. 남편이 지금은 인연을 끊었다 해도 , 그 상황에서 내가 당하고만 있어도, 한마디 엎어버리지 않던 남편의 우유부단함에 대한 불신과 아직 분이 풀리지 않아 내 속이 가끔씩 미쳐감...
여우같이 잔머리굴리는 시어머니 . 안바라니까 잘하라는 앞뒤 안맞는 논리를 가진 시누. 손주이름 문자 안 지웠다고 대단한거 해준 것처럼 큰소리 치시는데 당황스러움.. 본인이 안지우고 싶음 안지우는 거지 그게 배려고 그런 것도 알아줘야하고.... 문자 삭제 안 누르면 그냥 그대로 있는건데... 아들에 대한 집착과 애증인지....저런 행동을 아무리 해줘도? 범죄수준의 언어폭력이 묻히나요?.......본인이 하고 싶어서, 혹은 해야되니까 한 모든 거를 다 자식이 고마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존성....휴.....안바란다는 것도 우리가 고마워해야 한다고.. 안바라는 거 그거 대단히 어려운거를 해주셨다고...안바라는 척만 하면 안바라는 게 되는건지.... 뭘 해주고나서 생색내며 고마워하라는 것도 싫겠지만, 해준거도 없이, 안바라니까 고마워하라고 하는건 더 무서워요..................
대부분의 시댁처럼 눈에 보이게 일을 시켜먹는다던가 하는 것도 아닌, 정말 모순되는 선행으로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이런 시댁도 있나요??? 안바라는 걸 고마워하길 바라는 건 바라는게 아닌가요?인연을 끊은지 3년 넘어도 계속 머리속에서 시달리는건 아마도 우울증이 생겨서일 겁니다. 남편은 그래도 자기 엄마인데 인연을 끊는게 정말 끊는 건가요? 저는 무섭습니다.... 끊어도 편하지만도 않아요. 끊으신 분들 어떤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되는건지... 경험자들의 의견 듣고 싶어요.
한가지 초점이 아니라, 워낙 복합적으로 시월드의 악조건들을 갖추고 있어서 내용이 많은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