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예비신부 뭐가 진짜일까요

ㅇㅇ2018.08.22
조회21,603



여자친구는 서른입니다
스물 다섯 정도일 때부터 봤고 저랑은 7살 차이가 나는데
결혼하고 싶습니다 내년쯤 하면 좋겠구요
하루라도 빨리 데려오고 싶네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예민한 여자라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탈 때가 많습니다
천국 아니면 지옥이에요 중간이 없습니다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여자 꽤 많이 만나봤는데
이렇게 좋을 땐 확 좋은 여자 못 만나봤습니다...
뭘 알고 하는 것 같지는 않고 본능적인 시선과 태도 눈빛
뭐 그런건데 여우같이 꼬신다는 느낌보다는 멋있다는 느낌입니다
제가 갖지 못한 부분을 가진 것에 대한 인정도 있는거겠죠
생긴것도 예쁘장 하고 인기도 많은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보니까 집에 찾아오는 남자들도 꽤 되고 (진짜!!!스트레스..ㅡㅡ)

근데 예쁠 땐 말도 너무 예쁘게 하고 감동적인 여자친군데
악마같이 변할 땐 정말 지옥입니다
말을 너무 잘하는데 예민해서 맞는 말을 너무 자주하고
근거까지 갖춰 따박따박 말하니 어떤 때는 맥을 못 추겠어요...
나쁘게 말하면 피곤할 때도 그러고 자자 ~ 하고 전화 끊고 자기로 했는데도 자기가 화나거나 할 말 있으면 자는 사람 깨워서라도 할 말 해야합니다 그럼 전 또 해명해서 달래주기에 급급하죠 놓치고 싶지는 않으니... 근데 힘에 부치는 게 사실입니다
어떤때는 맞는 말이지만 어떤때는 어려서 그런가 싶고
말귀도 못 알아듣고 해명하는 말은 듣지도 않고 자기 할 말만 해요 밀어 부쳐서 사람 진짜 미쳐 돌아버리게 만듭니다

제가 30대 후반에 접어 들다 보니 따박따박 대는 여자는
웬만해서는 힘듭니다 이젠 조금 덜 싸우는 연애를 하고 싶은데 좋긴 너무 좋아요 좋을 땐 너무 좋아요

...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제가 도대체 왜 이러는지 조언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