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친정어머니께 가방선물고민..

오로조2018.08.22
조회127,797
댓글들보구 넘 놀랬는데..
아기 봐주신 공으로 가방 하나 사준다는데 무슨 명품 논쟁이 이리도 많은지요 ᆢ 기왕이면 사위얼굴 내는 비싼가방 사드리면 좋은거 아닌가요? 그 연세면 하나쯤 있어야되겠다싶었구요 남편에게도 제가 쓴 글 그대로 얘기해도 될듯 싶었구요
남도 애기 봐주면 마지막에 선물 해 주던데ᆢᆢ하물며 엄마 가방 하나 사드리자는데 ᆢ반대 한다면 남편이 너무 섭섭할것같아요
잘 의논해서 해결볼게요^^ 시어른도 나중에 기회 되면 사드리자 하죠 모...




저는 30대 초중반, 남편과 맞벌이 중인 결혼 3년차 새댁입니다.
40분 거리에 계시는 친정어머니께서 2년전쯤 제 산후조리를 해주셨고,(시어머니가 조리원 비용 주셔서 조리원 2주 이 후 보름 정도 친정에 있었습니다)
출산휴가 지난 4개월부터 현재 까지 두돌이 다가오는 아기를 월요일 ~ 금요일 평일 전담으로 돌보아주고 계십니다.
(아기 돌보아 주시는 비용으로 매달 이백만원씩 드리고 있으며, 한번도 늦게 드리거나 거른적 없습니다.)
금요일 퇴근 후 친정에서 아기를 데려와 일요일 오후면 다시 남편과 함께 아기를 데려다 주고 저녁도 먹고 오지요.
다름이 아니라,
친정 어머니께서 몇달전쯤 친구분 따님 치우는 곳을 다녀오셨는데 친구분 중 몇몇분이 명품가방을 들고온 얘기를 하셨습니다.
친정 어머니는 친구분들과 있었던 재미있었던 이야기를 저에게 자주 하시는 편이신데 그 날도, 그 비슷한 이야기로 시작이 되었지요.
친구분이
"친척 결혼식 갈때 마땅한 가방이 없어 딸의 명품 가방을 들고 갔는데 정말 약속이나 한 것 처럼 다 그런 가방을 들고왔더라. 나도 딸 가방 빌려가길 잘했다. "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어머니 친구분들도 다들 여자인건 어쩔 수 없는지 그때부터 가방에 대한 에피소드를 얘기하셨나봐요.
그 중, 사위가 사준 명품 가방 얘기를 하시는 분이 계셨는지 그 이야기를 부러움이 섞인 듯 제게 이야기 하시는데..
가슴이 아팟습니다.
시집가기 전에 명품가방 하나 사드리지 못한 딸의 미안함,
결혼할 때 장모님 가방 하나 사드릴 생각 못한 그런 사위 데려온 미안함.. 
시집갈때 모아놓은 돈 중 삼분의이 이상은 부모님께 드렸는데,
기억에 남는 선물이라도 하나 할껄... 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결혼할 때 신랑이 부모님 힘들게 버신 돈일텐데 양가 손 벌리지 말고 우리가 가진 범위 내 작게 시작하자해서,저도 모은돈 많지 않았지만 친정부모님께 조금이라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친정부모님께 드리고 남은 삼분의일은 결혼식 자금으로 지출했습니다.)
저는 소박하고 물질에 욕심이 없으신 부모님 밑에 크고 자라 그런지,치장이나 명품에 크게 관심이 없어 제 돈으로 주고 산 명품 가방은 없습니다.
(결혼할 때 시어머님께서 사주신 입생 가방 딸랑 하나가 전부입니다만..명품가방이 더 필요하단 생각은 없습니다.)
어머니 또한 그런 마음인줄 알고 지금까지... 살아왔지요..

서론이 길었네요.
곧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겸 외갓집에서 완전히 데려오게 되는데요.
어린이집에 보내기 전 가족여행을 계획중입니다. (남편, 저, 아이)
친정어머니도 모시고 가려했는데 남편눈치가 반기질 않아...ㅜㅜ어머니와 함께 하지 못하는 가족여행이 너무나 죄송하기도 하고..
2년동안 아이 잘 돌보아주신 감사한 마음도 있고 ...
어머니께 샤넬까지는 아니더라도 보테가 명품 가방 하나 선물해드리고 싶은데... 사실 제가 사드리긴 그렇고
남편이 하나 사드리면 그림이 예쁠것 같은데..
남편에게 이야기를 꺼내기가 쉽지 않네요.
정말 남의편인지...
남편이 인색하지는 않지만 알뜰하게 살고 있고, 지금 결혼 3년차에 작은 아파트가 있기는 합니다.
(지방이라 집값이 대도시처럼 비싸진 않지요.)
남편이 시댁에만 잘하고 처가에는 아끼는 스타일은 절대 아니고
골고루 잘하지만 처가에 더 잘하는.. 하지만.. 살갑지는 못하는..제 맘에 쏙 들게 처가에 잘하진 안는...ㅎ
어떻게 하면 친정 어머니도 기쁘게 하고, 남편 입장도 잘 헤아리게 선물을 할 수 있을까요.
님들의 현명한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중년 여성이 들 만한 가방 추천 부탁드립니다.)

댓글 299

ㅇㅇ오래 전

Best시어머니는 조리원 비용도 대주시고 결혼할 때 생로랑 가방도 사주셨는데? 친정어머니가 아이 그냥 봐주신 것도 아니고 월 200씩 받으신데다 결혼할 때 모아둔 돈 3분의 2 이상 드렸으면 뭐 딸 위해 크게 희생하신 것도 없어 뵈는데...이 집 시어머니 참 안됐다. 어디서 이런 며느리를 들여가지고...

ㅇㅇ오래 전

Best진지하게 읽다가 결혼할 때 장모님 가방 하나 사드릴 생각 못한 그런 사위 데려온 미안함.. ???????? 돌았냐 진짜 ㅋㅋㅋㅋㅋ

이런오래 전

대단하닼ㅋㅋㅋㅋㅋㅋ이런ㅇ대단하닼ㅋㅋㅋㅋㅋㅋ이런애 만나서 결혼할까 두렵다 진짜

통이오래 전

그렇게 사드리고 싶고 사위한테 받았다고 자랑하게 하고싶으면 님이 사고 사위가 사줬다고 하면 되잖아요

ㅇㅇ오래 전

하 ㅁ ㅊ ㄴ ㅡㅡ; 남편 꼭봐라 얼렁 치워라 사람고쳐 쓰는거 아니다.

오래 전

ㅋㅋ 염치 밥말아 먹었네 ㅋㅋㅋㅋ

00오래 전

님이 사서 드리면서 남편이 주라고했다고 말하면 되잖아요....그냥 자기 돈 쓰기 싫어서 그러는거 같은데

ㄱㅊㄴㄷ오래 전

제대로 완전체네 ㅋㅋㅋㅋ 남말이 귀에는 들어오겠냐? ㅋㅋ

바보오래 전

에휴 한심한 인간아 남편이 불쌍타

ㅇㄱㄹㄴ오래 전

여자 가방 잘모르지만 200만원 이면 괜찮은 거 하나 사고 도 남겠네 그리고 남편이 처가에 특별히 못한것도 없는데 왜 남의 편 소릴 들어야 되냐?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다더니 딱 쓰니 보고 하는 소리네

00오래 전

200만원이나 줬다면서요? 그돈 모아서 사면 되는거 아닌가? 욕심이 끝도 없다 ㅋㅋㅋㅋ

ㅋㅋㅋ오래 전

산후조리비 대신 내주신 시어머니 가방 하나 못챙기는 널 데려간 니 남편은 어떤 기분일거 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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