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내 남자지인들을 탐내는 친구

ㅇㅇ2018.08.22
조회5,531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먼저 방탈 죄송합니다ㅠㅠ
본론으로 들어갈게요.저는 명문대에서 석사까지 공부했고,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그렇다 보니 대학동창들, 회사동기들 등등 소위 말하는 '잘난 남자들'이 주변에 많은 편입니다.학벌/집안/직업이 좋은 사람들이 많고 그 와중에는 외모까지 갖춘 남자들도 물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제 중학교친구가 알고있습니다.이 친구랑 저는 놀때 성격이 참 잘 맞아서 종종 만나고 카톡도 자주 하는데요.요새들어 부쩍 맨날 주변에 괜찮은 남자 없냐 하면서 꼭 집어서 이남자, 저남자 소개시켜 달라합니다.
작년까지는 안그랬는데 이번해에 들어 이 친구가 남자 돈이랑 스펙을 엄청 따지기 시작하더니,제가 흘러가듯 말했던 남자지인들의 스펙을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있더라고요.그리고 제 주변 남자들이 기본적으로 배경이 좋은걸 아니까, 요새는 누구 언급만 하면 애인있냐부터 물어보고 애인없으면 소개해 달라고 해요.
문제는...1) 저는 주선자가 되어서 남녀사이에 끼고싶지 않습니다.2) 소개해 달라는 남자들 중 저와도 친하지 않은 남자들이 많습니다.3) 친구가 꼽은 남자들의 눈이 정말 너무 높습니다... 본인들이 잘난 남자라서 그런지 그만큼 외모/지성/집안을 갖춘 여성을 원합니다.4) 친구는... 제 주변 남성들이 원하는 그런 여성이 아닙니다...ㅠㅠㅠㅠ 

저는 정말 친구가 잘되길 바랍니다. 절대 그 친구가 싫어서 일부러 소개시켜 주지 않는게 아니예요ㅠㅠ근데 정말... 전 알아요. 이 친구 소개팅해주면 저도 욕먹고 이 친구는 100퍼 까여요...왜냐면 제가 그 남자들의 전여친들이 어떤 여자들이었는지 알거든요ㅠㅠㅠㅠ
뭐라고 말할까요... 이쯤되면 이것저것 안둘러댄 변명거리가 없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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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뭐라고 여기에도 궁예질을 하는 댓글이 달렸네요.절대 친구를 시기하거나 나보다 잘되면 안되니까 배아픈 마음. 그런거 없습니다.내 주변에 ~~~한 남자들이 있어~~ 라는 잘난척도 한적 없구요.제가 모학교 무슨과를 나와 무슨 자격증을 따고 무슨 회사를 다니는지 뻔히 알고있는데,그 친구는 당연히 저의 회사동기들 및 주로 만나는 대학 동창들이 어떤 직군에 있고 연봉이 얼마 등등 대충 알지 않겠습니까?
제 입장에서 쟤들보다 우월한 나조차도 들이댈수 없을 남자들이 아니라요.그 남자들 기본적으로 원하는 여자 외모가 최소 준연예인급이예요.아직 결혼생각도 안하고 있는 이십대 후반에서 삼십대 초반 남성들은 외모 훨씬 더 따지죠.저도 눈이 달린지라 제 친구가 연예인급 외모 아닌건 알고 있어요.정말 솔직히 말하면 제 친구 통통한 편이고 그래서 더욱 애초에 외모로 까일거 아는겁니다.
어떤 댓에서 말한것처럼 다 같이 자연스럽게 친해질수 있는 저녁식사 자리가 있었습니다.친구한텐 니가 언급한 남자지인들이 몇 올거니 이미 사전에 예쁘게 하고 나오라고 말했구요.근데 제 주변 남자들이 친구한테 인사만 딱 하고 그 후로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명함이랑 연락처도 주고받았는데 친구한테 연락 아무도 안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