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저희 부모님한테 너무 잘해줘요....

ㅇㅇ2018.08.23
조회103,349


신혼 일년째구요

제목 그대로 남편이 저희 부모님께 너무 잘해줘요

연애땐 어른들에게 싹싹하고 예의바른 모습에 반했습니다

자기 부모님에게도 너무 잘하구요

예의가 습관이고 몸에 베여있더라구요




또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서 그대로 보고 배워 그런지

자기 가족, 사람에게 가정적이고 충실하구요




근데 저는 반면 그렇지 못해요

저도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굉장히 무뚝뚝하구요

집에서 말 한마디 없구요 ....



지금 저희 남편만나면서 연애때부터 같이 부모님이랑 영화도보고~

나가서 외식도 하고 했네요



또 그런 모습에 결혼 결심이 들기도 했구요!





근데 모르겠어요 제가 불효녀(?)여서 그런지

굳이 결혼하면 자주 찾아뵈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차로 30-40분 거리인데

최소 2주에 한번은 저희 부모님 꼭 뵈러 가구요

카톡이나 전화 안부전화도 저보다 더 많이 드리고;;;




남편이 지방사람이라 부모님 집밥, 손길이 그리워그런지

혼자 가서 막 반찬도 받아오고하구요






그러다보니 딸려오는 스트레스가 뭔지 아세요?

저도 똑같이 시댁에 해야된다는 점이요...

-우리 부모님께 연락 드리는건 부담스러워?
-우리부모님도 신경써줘~


등등 이런말을 저에게 종종 하는데

반박할수가 없는거에요 ㅠ

너는 우리 친정에게 그렇게 하냐

네 정말 저보다 저희 친정한테 잘하거든요




또 시댁 한번 가면 무조건 자고와야하고

반대로 오시면 집에 재워드려야하고

다행히 시부모님이 좋은 분들이시라

같이 자는거 많이 부담스럽거나 하진않는데

그래도 아직은 물흐르듯 대화하는게 너무 어렵거든요




그리고 뭔가 친정에도 남편이 더 신경쓰고

오히려 저에게 장모님, 장인어른께 연락 좀 드리라하니

뭔가 불효녀가 되는것같은 기분이고;;;



우리부모님께 너무 잘하지않아도 된다

오빠 부모님께 잘해드려라 말해도

그 서로 잘 하는 기준이 달라요



남편은 서로의 부모님한테 잘하자 주의

저는 각자 부모님에게 잘하자 주의에요





제가 배부른 소린건가요?

댓글 87

판은처음오래 전

Best네. 배부르시네요.

ㅎㅎ오래 전

Best그런 모습에 반해서 결혼 하신거라면서요~~ 결혼전에 자기가 못하는 효도를 남편이 대신해줘서 고마웠는데 결혼하니 본인도 시댁에 해야해서 스트레스라고 하는건 이기적이시네요~ 그럼 아내분께서도 노력하세요~ 본인께서 그런 남편분 고르신거잖아요!!!

오래 전

Best이게무슨 자랑글이고 배부른글인지? 난글쓴이 입장이면 스트레스받겠는데? 각자잘함되는데 남편이 너무친정에잘해버리고 남편이 시댁에 그만큼 잘하길바라는데 너무부담되고 싫겠다 그냥남편한테 친정신경쓰지말라해요

오래 전

저도 비슷해요 시부모님 좋은 분이시지만 매번 자고 오고.. 결혼초에는 한달에 한번씩 양가 번갈아가며 자고 오니 저희 주말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신랑한테 미안하다 난 효녀도 아니고 효부도 아니다. 부모님께 효도도 좋지만 나도 조금 배려해달라 했어요. 지금은 두달에 한번정도 갑니다

오래 전

부부는 서로 맞추며 살아가는건데 님은 그냥 예전부터 무뚝뚝했다고 그리 하고싶다는거자나요.

오래 전

근데 그 모습에 반해서 결혼한 건 좋은데 결국은 서로 안 맞는거네요; 남편이랑 조정해보세요 나도 노력하겠지만 자기만큼은 할 자신 없으니까 친정에다 이만큼만 해라 이정도면 나도 시댁에 잘할 수 있다 할 수 있을 정도의 선을 얘기해서 맞추세요

ㅇㅇ오래 전

남편이 나에게 잘해주는 것도 좋지만, 내 부모님을 내가 하는 것의 반만이라도 내 남편이 챙겨준다면.. 좋을 것 같다. 근데 나보다 더 내 부모님께 잘하면 완전 고마울 것 같은데.... 부럽네요.^^

오래 전

그냥 너가하기싫고 부담되나보네 ㅉ

ㅇㅇ오래 전

님 남편에게 원글 그대로 보여주시고, 이 글에 적은 것처럼, 이 글이 내 마음과 같다고 분명히 말하세요. 남편이 처가에 잘하는 것은 좋고, 내가 시댁에 해야하는 것은 부담스럽고... 좀 이기적이신 것 같아요.

ㅇㅇ오래 전

남편도 그냥 쉬워서 그러는 것 아니예요. 노력하고 있는 것을 왜 모를까요? 제가 볼 땐, 님이 노력 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할듯. 세상에서 무서운 말 중에 하나가 "나는 원래 그렇다."입니다. 변화하고, 노력하려는 여지가 없는거죠. 님 남편, 노력하고 있는거예요, 그냥 쉽게 그러는 거 아닙니다.

ㅋㅋ오래 전

아이고... 좋은 남편인데 부담스럽긴 하겠어요.. 저도 넘 무뚝뚝한 성격이라 억지로 되는게 아니조ㅓ ㅜ

ㅇㅇㅇ오래 전

남편은 생각보다 그게 힘들지 않을 수 있음. 내가 이만큼 하니깐 너도 해 이건 쫌 아니라고 봄

ㅓㅓ오래 전

남자가 아깝다... 저런남자가 내 남편이면 아주 떠받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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