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성추행 할아버지 딥빡

까오2018.08.23
조회135,350

출근길.
지하철 기다리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저를 스윽 치고 가더군요. 툭이 아니라 스윽 쳤다고 표현한건, 분명 지나가면서 스치는 정도의 찰나의 시간인데 꾸욱 하고 누르는거 있잖아요.

엉덩이였습니다. 소름이 끼치면서 불쾌한 감정이 정신을 지배하는데, 이게 정말 의도적인 행동인건지, 우연히 발생한 일인지. 저는 더 생각할 필요도 없었어요. 그 할아버지가 걸어가는 방향에 있던, 저와 2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서 있던 여자분에게도 저한테 하던 짓을 똑같이 하는 것을 목격했으니까요.

수치스러움 뒤로 분노가 치밀어오더군요. 출근길임에도 동영상 촬영을 켜고 그 할아버지를 따라갔습니다. 제가 따라가는것을 눈치 채고는 더 이상 더러운 행동을 하지 않더라고요. 꼴에 대x리는 달고 다니는지.

서른. 적지 않은 나이. 지하철 탈만큼 타고 살았어요. 매번은 아니지만 거의 한 달에 한 번은 이런 비슷한 일 겪는것 같네요. 그런데 너무 신기하면서 또 역겨운게, 성추행 하는 대부분의 남성들의 연령이 기본 60 이상이라는거예요. 오늘 그 할아버지도 70은 먹어보였는데..

아무튼 너무 화가나서 그 쓰레기 할아버지를 쫓아갔어요. 노약자석 앉아서 아무 일 없다는듯 앉아있는데, 주먹으로 얼굴 서너대 갈겨주고싶더라고요. 아무튼 면x 똑바로 마주보고 서서 동영상을 찍고(혹시 몰라서), 엄마한테 전화를 했어요. 엄마 오늘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당했는데~ 나이 많은 할아버지가~~ 지 손자들한테 부끄럽지도 않나봐~~

전화로 엄마한테 이야기를해봐도 별로 나아지지가 않네요. 이 불쾌감 수치스러움은 아마 또 며칠 가겠죠?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저런 쓰레기들은 일찍이 감옥에 처 넣던지 죽..

지하철 타면 조심하세요. 늙은 노인들이라고 방심하지 마세요. 노약자석 근처로 가지 마세요. 거기가 성추행의 메카니까요. 그리고 그런 일 당하시거든 여유 시간 있으면 꼭 경찰에 신고 부탁드려요.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라는거 알지만 모두가 나서야 이 더러운 사회가 조금은 정화되니까요.

그리고,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성추행 한 두 번 당하는거 아니라서, 이정도는 다른 일에 비하면 심한 축에도 안속해요. 맞아요. 하지만 저처럼 익숙한 사람도 불쾌한데, 누군가에게는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는 일이잖아요.

저도 평소같았으면 경찰 부르고 난리 쳤겠지만 아직 인턴중이라서 그러지도 못하고. 아무튼 속상하고 더러운 아침이네요. 태풍은 피했지만 늙은 노인한테 성추행 당한ㅎㅎ

그럼 20000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 135

오래 전

Best맞아 꼭 젊은남자보다 할아버지들이 더함 시선강간도 눈치보면서하는것도아니고 걍 대놓고계속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하철도공짜로타면서 민폐끼치는거보면 빨리뒤졌으면

ㅇㅇ오래 전

Best옛날 나 지하철 탈때 바늘 갖고 다녔음. 정말 사람 많을때 노골적으로 치대는 인간들 가끔씩 있는데, 그인간 몸 돌려서 눈 똑바로 보면서 바늘로 다리 찔렀음. 미친놈 소리도 못지르고 인상만 쓰면서 입벌리고 있었음.ㄱㅅㄲ

ㅋㅋㅋ오래 전

Best노인들 어똑하면 좋을까요 성교육 시킨다고 나아질 것도 아니구 늙으면 죽어야지 이 말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닌듯 싶습니다

오래 전

Best아침 출근길에 누가 내에코백에 자기 생식기털 한 스무개인가 넣고가서 회사도착해서 진짜 기분 개더러웠던적이있다ㅡㅡ빼내도 빼내도 사이사이에서 튀어나와서 가방버림 아 토나와진짜...

와ㅋㅋ오래 전

Best남자새끼들은 왜 60 70먹고도 그모양이냐 인간이아니라 짐승새끼들같노ㅋ ㅉㅉ

ㅇㅇ오래 전

진짜 나도 한두번 겪어본게 아님. 맘같아서는 건장한 남성분들 고용해서 할배 묶어놓고 하루종일 만지고 희롱하게 하고 싶네.

ㅇㅇ오래 전

나 중학생때 만원버스안에서 내 엉덩이에 거기 비비던 놈 있었다. 그땐 진짜 그냥 내렸던게 한이다.

오래 전

그런 새끼들 절대 이해해주면 안됩니다. 그 새끼들은 그게 습관이에요. 봐주면 안됩니다.

ㅇㅇ오래 전

시선강간 남자들 니들은 이해못할거다 버스타고 내리려고 서있는데 앞에앉아 있던 할애비 굳이 뒤로 고객돌 려서 내다리쳐다보드라 거의 몸은 옆으로 한채 짧지도않은 긴 롱원피스에 옆트임 있는 진짜 기분 개_같아 한두번이 아니야 저번엔 집앞나가는데 남자둘이 서있는거야 지나가니까 오우 막 그래 시.. 발 그것도 40대아재들이 진짜 이래서 남혐생겨 젊은 남자는 안그래 근데 꼭 나이드신 분들이 그래 옆지나갈때 마저도 괜시리 처다볼까봐 괜히 혼자 시선피하고 더가리게 되고 움추리고 그래 왜이래야해 우리가 진찌답답하다

오래 전

그리고 아래위로 뚫어져라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사람들은 진짜 잡아떼면 어쩔수어 없는데 이럴땐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전 앞으로 그냥 속부터 가래침을 모아서 그앞에 카악 퇴 하고 뱉어 버릴까 생각중입니다..

아리오래 전

7월에 영화보러 김포공항 롯데몰 지하 입구로 들어가는데 주말이라 사람이 좀 붐벼서 사람들 틈에 밀려가다시피 들어갔음.. 맞은편에서 오던 70대 중후반정도 되보이는 할아버지가 아주 근엄한 표정으로 옆으로 지나가면서 팔뚝으로 내 가슴을 꾸욱 누르며 스쳐지나감.. 피할수도 뒤돌아서 뭐라할 겨를도 없이.. 기분 정말 개더럽고 수치스러웠음.. 진짜 죽이고 싶었음.. 나이 좀 곱게 쳐 드시지.. 생각해보니 또 열받음 ㅜㅜ

3949오래 전

내가 일하면서 현장직했는데 어떤70먹은할배 진짜 시비걸고 그랬어 마음에 안들고 그랬는데 한번은 지나가는 감시요원아주머니 엉댕이 때리고 그아줌마는 깜짝놀라고 웃으면서 지나가는 할배를 잊을수가없음..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아 근데 할매들도 남의 몸 만지는데 진짜 싫음 ㅡㅡ화장실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늙은 할매가 자꾸 내 허리 밀치는데 조카 짜증나더라 나는 여자가 내몸 함부로 만지는것도 싫음

ㅇㅇ오래 전

진짜 늙은것들중에 사람 위아래로 보는 새끼들 조카 많음 ㅡㅡ 지손녀쩔인데 근데 무의식중에 쳐다보는게 아니라 몸 위아래로 보는데 어휴 ㅡㅡ 진짜 더럽고 역겨웠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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