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핫한 카테고리이고 집안일을 하는 결혼한 부부들이 많이 볼 듯하여 이곳에 질문합니다.
저는 특별히 돈이 많지 않은 서민입니다.
하지만 운 좋게 강남의 깨끗한 아파트단지에 살다가,
얼마 전 결혼하면서 서울에서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동네, 신축 빌라에 입주를 하였습니다.
동네에 시장도 있고 교통편도 좋아서 다른 것은 다 마음에 드는데,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굉장히 더럽습니다.
정말 더러워요.
어떤 날은 아침에 출근하려고 나왔는데, 골목 하수구에 음식물을 그냥 버리는 할머니를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이 동네에 파리가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어떤 사람이 집 앞에 분리수거 재활용 쓰레기를 따로 봉지에 넣지 않고 박스에 담아서 내놓으면
박스줍는 아저씨들이 플라스틱은 아무렇게나 버리고 박스나 종이만 가져갑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 근처에도 박스 줍는 아저씨가 계시는데, 종이를 가져갈 때는 그 안에 있는 것을 다른 쓰레기를 옆에 봉지에 담아놓고 박스만 가져가세요. 사람들이 알아서 박스에 종이를 넣고, 플라스틱은 비닐에 넣어 분리해서 버리기도 하구요)
가지런하게 한쪽에 모아 두는것도 아니고,
한여름 해수욕장 한강변 쓰레기 기사에서 본 그런 모습으로 아무렇게나 널려 있어요.
쓰레기도 자기 집 앞에 안버리고 남의 집에 버리는지 모르겠어요.
동네마다 쓰레기 배출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도 안지켜요.
아파트나 관리인이 있는 빌라에 사시는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일반 주택이나 빌라는 요일.시간이 정해져있어서 그때 쓰레기를 내놓으면 몇시간 뒤에 미화원들이 치워가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몇 날 며칠 현관 앞에 쓰레기를 쌓아놓고 살아야 합니다.
쓰레기가 쌓여있으면 오고가는 사람들이 쓰레기 통으로 생각하고 아무렇게나 쓰레기를 또 버리고요.
가끔 다른 친구들이 집 앞에 데려다주거나 부모님이 집에 놀러 오시면,
집 앞이 엉망이라 너무 부끄러워요.
제가 혼자 잘 치우고 저만 제시간에 쓰레기를 버리면 뭐해요.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으니 매번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사는 게 아무렇지 않은가 봐요.
다른 건물에서 우리 빌라 앞에 무단투기 하는건 그냥 화가 나는 일인데,
같은 건물 사람들도 뻔히 아는 문제점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정해진 시간 외에 쓰레기를 버리고,
재활용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함부로 버리는게 이해가 안 되고 점점 절망스럽기까지 해요.
다른 지역에 사는 분들은 쓰레기 깨끗하게 버리시죠?ㅠㅠㅠ
아니면 어차피 치워가는 쓰레기 인데,
주민들이 바빠서 쓰레기 배출 시간을 못지키는 것 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