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2개월이 지났다.

1년2개월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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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난 여전히 널 사랑한다.
처음 한달간은 정말 폐인같이 살았다.
술에 쩔어있었으며 밥도 안막고 줄담배만 피워댔다.
살도 10키로 가까이 빠졌다.

이러다가 진짜 죽겠다싶어 몸관리에 들어갔다.
그리곤 잊기 위해 열심히 살았다.
잊기위해 열심히 살았지만
더 생각이 났었다.
눈감아도 얼굴이 보인다. 목소리가 들린다.

어느날 지인이 한마디.
너 요즘 감정자체가 없어 보인다고.
그냥 기계같다고..

난 매일밤 차마 끊지못한 비트윈 대화내용 그리고 사진들을 보면서 울고 웃고 하는데..

헤어지고 5일뒤 내가 구질구질하게 매달렸던날..
전화로 만취된 목소리로 나에게 쌍욕을 내뱉던 날..
꺼지라고 다신 연락하지말라고..

그 날이 오늘로 딱 1년2개월이다.

나 사실 전보다 더 멋있어졌다.
살도 빠지고 몸도 좋아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졌다.

너에게 언제든 다시 달려가고 싶지만
그럴수없다. 너에겐 이미 다른 사람이 있으니.

고통스럽다. 괴롭다. 지친다.
그런데 사랑한다. 병신같이 여전히 그리워한다.

이 긴 터널이 언제쯤 끝날까
난 언제쯤 빛을 볼까

오늘도 난 1년3개월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