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가요

Abcde2018.08.24
조회299
일단 선입견 방지를 위해 구구절절 그동안 어땟느니 안쓰고 오늘 대화한 정보랑 현재처지만 올리고 글 쓸게여
육아휴직중인 육아맘이구요
아기는 9개월차 어린이집 미등원중입니다
이제껏 신랑한테 제 개인적인 일때문에 아기맡기고 나간것
- 머리자르러 애기 80일경.
- 새치염색하러 7개월경.
- 친구부부랑남편이랑 술먹다가 노래방가고싶어서 남편이애기랑 집에가고 노래방집근처다녀옴 1시간정도 소요


오늘아침일이에요 요즘 아기가 8개월 원더윅스인지 하루종일 웁니다. 정말 하루종일요.. 너무힘들어서 신랑테 말해서 주말에 한번 저녁에 나가 놀아야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마침 아침에 제가 예민한것 같다 이야기 했더니 신랑이 나갔다오라하데요? 왠일이지 기특했어요 안그래도 저도 그러려고 했다고 얘기하는데

대략 대화내용이

신랑 : 근데 와이프 모임있다고 하고 엄마네서 잘까?
나 : 아니 그럼 내가 뭐가되;;
(시댁 집5분거리)

신랑 : 그럼 내친구 그때 청주내려올껀데 내친구랑 만나면 되겠네
나 : 내가 왜 오빠 친구랑 만나놀아야되? 내친구만나면 되지?
신랑 : 그럼 걔가 사줄꺼아냐
(신랑친구랑 친하지만 신랑없이 먹을 정돈 아님)
나 : 나 나가지 말란소리지? (이때까진 장난 웃으면서 이야기함)

신랑 : 나가면 뭐 아기띠하고 어떻게 하다보면 애기 자겠지
나 : 애기 마지막분유 먹이고 재우고 나갈께
신랑 : 그래?
나 : 근데 노는건 문제가 아닌데 다음날 아침에 애기를 봐주는게 더 중요해.
신랑 : 왜?
나 : 왜는 애기가 5시에 일어나는데 애기 먹이고 재우면 9시반이고 준비하고 나가면 10시이고 12시에 들어와도 씻고 자면 1시인데 다음날 아침에 피곤하잖아
신랑 : 왜?
(여기서부터 슬슬언성이 높아졌습니다)
나 : 아니.. 왜냐니 피곤하잖아 너도 술먹으면 아침에 늦잠 자잖아
신랑 :난 피곤할 정도로 술먹고 들어온단 이야기로밖에 안들리는데?
나 : 야 너는 술먹고 아침마다 늦잠잘때 내가 배려한다고 안깨우고 두는데 너는 그거 한번 하는게 그렇게 싫어? 이게 나가라는 소리야? 안나가면 되잖아
신랑 : 나는 물어보는 거잖아 좋은게 있음 나쁜게 있는거 아니야? ( 나가놀았으니 나가논 사람이 다음날 보는게 맞다는 소리)
나 : 그럼 이제껏 왜 너는 아침에 니가 안봤어?
신랑 : 니가 아무얘기도 없길래 그랬지
나 : 아니 그럼 저번에 싸우고 격주에 나가기로 하면서 내가 다음날은 안나간사람이 봐주자고 할땐 왜 알았다고 했어? 아니 그걸떠나서 말장난하잔거야?
신랑 : 기억안난다고 함
나 : (지난번 싸우고 격주로 한번씩 나가자고 했었음 아직 난 자의로 한번도 나가진 않음) 바보네 야 내가 그렇게 말했어도 애기 두고나가는거 싫어하는데 한번 아침에 봐준다 하면되지 니가 더 나갈일이 많은데 그럼 그렇게해 술먹은 사람이 다음날 아침에 애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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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략 이런이야긴데 조금 시간지나서 신랑이랑 카톡하는데 제 문제점이야기하는게 (일단 제 시각에 쓴거라 제게 유리할수 있으니 신랑단점은 안쓰고 제단점만 써볼게요)
1. 도와준다고 해도 지가 혼자 다하려고 하더니 힘들어하는게 이해안간다함
2. 아직 나가지도 않았으면서 다음날 아침 애보는 걱정까지 하는게 이해안된다고함 제가 안일어나면 알아서 볼껀데 그냥 믿어야하는거 아니냐고 함
3. 10시에 친구만나는게 늦게 만나는거라 화난거였으니 애 알아서 재울테니 일찍나가라고 함( 아직 약속잡지도 않았고 항상 신랑이 술마시러 나가기 전에도 애기 재우기전까지 저 씻고 다음날 준비하는것까지 신랑도 해주고 나간다고 해서 저도 똑같이 말한거였음)
4. 제가 혼자다한다는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함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무조건적 남녀 혐오발언은 사절할께요 채찍질도 위로도 되도록 잘 수용하려구요



윗글까지 보시고 생각한 답글달아주시고 아랫글은 넋두리좀 할꺼라 보시고 생각바뀌시거나 할것같으면 댓먼저좀 달아주세요


저도 성격못된거 일부있는건 아는데 그냥 .. 너무힘드네요 혼자라는 생각에 더우울하고 육아우울증에 올것같은 아니 이미 왔을지도 모르는 날들을 잘버티고 있다가도 신랑이랑 한번 싸우면 어김없이 무너지네요 아기때문보다도 아기때메 힘들어서 신랑한테 하소연하면 돌아오는건 니원래 그렇다는 둥 .. 내성격이 문제라는둥.. 오늘 저렇게 싸우고 막 오열하고 울고 숨이안쉬어져서 자학같이 막 머리박고 그랬는데 아기앞에서 그래서 저도 죄책감이들고 스스로도 무섭네요 신랑은 보고 카톡으로 애배울것같고 무서웠고 화나서 벌벌 떨렸다고 하네요 저도 심각성을 조금 느끼고 병원을 좀 가봐야하나 싶기도 하고.. 친정에 신랑에 이야기해봐야 혼자라는 생각만들고 ... 힘드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