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커플, 드디어 '미사' 넘고 비상시작

와호200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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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sbs 월화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극본 최완규 손은혜 연출 이장수 이진석)가 예상보다 빨리 약진을 시작했다.

kbs의 '미안하다 사랑한다'(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와 팽팽한 대결을 벌이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는 시청률 조사기관 tns 미디어 코리아가 집계한 29일 월요일 시청률에서 17.2%를 기록,16.5%로 내려앉은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제쳤다.

23일 화요일 시청률 조사에서 14.2%를 기록하며 18.5%의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4% 가량 뒤졌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가 단숨에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하버드' 커플의 선전이 특히 돋보인 곳은 수도권 지역. 18.8%라는 더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15.4%에 그친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가볍게 따돌렸다.

28일 일요일 재방송 시청률이 전국 13.5%, 수도권 15.5%를 기록하며 재방송 프로그램으로는 유일하게 두 편이 모두 시청률 20위 안에 드는 잠재력을 과시했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이기에 시청률 급상승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하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무채 커플'의 인기를 방영 2주 만에 추월한 것은 고무적이다.

이는 현우(김래원)와 정민(이정진)이라는 서로 다른 두 남자가 수인(김태희)를 두고 펼치는 매력 대결과 함께 29일 방영된 '터치 다운' 키스신이 화제가 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두 드라마의 시청률 대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시청자들은 현재 게시판을 통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id tokylove인 시청자는 이번 결과를 "참신함의 승리"라고 분석하며 "배경부터 인물들까지 모두 새로움으로 무장했지만 이런 낯설음을 김래원, 김태희라는 배우들이 잘 막아주고 있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와 반대로 '미안하다 사랑한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률 하락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id vifunnyiv를 사용하는 한 시청자는 "어제가 드라마의 최고 절정이었다. 정말 잘봤다"면서 "시청률에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보겠다. 오늘도 정말 기대 된다"는 글로 제작진을 격려했다.

한편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이제 무혁에 이어 윤까지 은채를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무혁-은채-윤의 삼각관계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부산 지역에서는 23.3%라는 높은 시청률을 보여 아직 인기의 불씨가 사그라들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두 드라마의 '진짜' 경쟁이 앞으로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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