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람자살하는거 봤는데

ㅇㅇ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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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비위담력 엄청센데도 충격많이먹음 멀리서봤는데도 진짜 소리지르고 울뻔했어. 첫날밤에는 잠을 못잤어. 자려고하면 그사람 낙사할때 난 소리가 귀에서 맴돌고 그 시신이 내뒤에서 서있을거같았어. 그래서 접시 접질러지는소리, 이불 부스럭거리는소리에도 비명지를 정도로 긴장해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어. 실제로 이불때문에 소리질렀었고. (원래 공포영화볼때 소리하나 안지르고 갑툭튀봐도 미동하나없는정도의 담력을가졌어) 그리고 심지어 엄마 오빠 아빠가 나하나때문에 다같이잤는데도 난 누워서 눈감는거조차 힘들었어. 그리고 다음날아침에 머리를감으려고 물을틀었는데 바로 잠궜어. 물이떨어져서 바닥에 닿는소리가 그 낙사할때나는 소리랑 엄청 비슷했어. 아니 사실 하나도 안비슷한거같기도했는데 그냥 뭔가 떨어져서 터지는소리만 들어도 너무 무섭고 소름돋았어. 솔직히 슬프다는감정자체는 들긴했지만 그것보단 혐오감 징그러움 역겨움 이런게 더 크긴했어. 난 그사람을 모르는상태로 그사람 시체랑 터지는소리 정도밖에 못경험했었어서.. 얼마나힘들었을까 하며 걱정되고 우울해지기도하지만 정말 절망스럽게도 저런게 확실히 각인이 됐다해야되나.. 나도 이런내가 많이 원망스럽고 소름돋아. 하지만 지금은 꽤 괜찮아지고 그냥 동정심만 느껴져.. 동갑이었다는데 너무 안타깝고 슬프더라..이제와서야 이런거 느끼는 내가 가증스럽기도하고.. 모르겠다 많이심란해 그친구 자살하려는 찰라에 목격했으면 내가 막아보려고라도 시도했었을텐데.. 그냥 감정풀어놓을데가 딱히없어서.. 고맙다 긴글 읽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