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예리 관련 글에는 댓글 알지도, 추반 박지도 않았다.

ㅇㅇ2018.08.25
조회15,766

아이린 슬기 루키즈 때부터 팠었고 진짜 내가 오래 좋아했다 자부할 수 있다. 극단적 투톤헤어니 에프엑스 다음 스엠의 걸그룹이니 하면서 조명도 받고 비난도 들어갈 때, 멤버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나 또한 기대에 부풀었다. 그 때 팬이면 다 알 거라고 생각한다. 기대도 칭찬도 많이 받았지만 욕도 많이 먹었다. 행복 다음 활동이었던 비내추럴 활동까지도, 욕 정말 많이 먹었다. 하지만 뜨기 전이라 그런지 멤버들도 열심히 하려는 게 보이고, 방송에 나올 때마다 보여주는 풋풋함과 수줍음이 너무 예뻤다. 그리고 다음 활동인 아이스크림케이크에서 스엠은 갑자기 새멤버 영입을 발표했고, 레드벨벳 팬들에겐 가장 큰 충격과 고비였다. 4드벨벳을 지지하겠다는 팬, 휴덕하겠다는 팬, 탈덕하겠다는 팬 다 있었지만 곧 거의 대다수가 예리를 포용했다. 활동이 시작되고, 어린 막내답게 귀여운 모습이 잘 보여서 좋았다. 무슨 방송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아크케 활동에서 양갈래 머리를 하고 나온 방송, 보고 너무 귀여워서 4드벨벳이 아닌 레드벨벳을 덕질할 수 있을까 걱정했던 내가 한심스러워졌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활동들. 덤덤 루키 욕 정말 많이 먹었다. 멤버들 욕 너무 많았다. 다 왕관을 쓰려는 자에게 주어지는 대가라고 생각했다. 멤버들 모두 같이 생각을 했는지 이를 악물고 활동에 전념하려는 모습이 보였다. 그 때부턴가 예리가 슬슬 친구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새로운 소식 뜰때마다 새로 보는 연예인 친구를 소개했다. 연예계 마당발인가 싶을 정도로. 그래도 어린 막내가 그 나이대답게 친구들과 잘 노는 것 같아서 좋아했었다. 다른 멤버들은 바빴다. 아이린은 광고, 조이는 드라마, 웬디 슬기는 음악한다고 바빴다. 예리는 친구들도 만나고 작곡작사도 하고 나름 바쁘게 보냈다고 생각하고 싶다. 슬슬 안무논란이 나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쉴드쳤다. 돌아다니는 짤과 영상을 봤다. 쉴드를 포기했다. 가만히 놔두면 시간이 지나면 어련히 잘 하겠지, 싶었다. 그 논란이 뜬 후 나오는 음방마다 한번씩은 안무를 절어주며 어그로들에게 떡밥을 제공했고 그때마다 레드벨벳은 신명나게 까였다. 인성논란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인성논란은 곧 레드벨벳의 불화설로 이어졌다. 나는 모든 커뮤에 올라오는 글들을 모조리 다 읽었다. 레드벨벳에 대한 애정이 깊었고. 내가 사랑하는 레드벨벳을 잃고 싶었지 않았다. 곧 예리에게 화가 나기 시작했다. 내가 덕질하며 쎄했던 것들. 장난 아닌 장난으로 핀잔 주듯이 지적했던 것들이 다 와닿는다. 나만 쎄했던 게 아니구나 싶다. 아이린 태도논란이 나오기 시작했다. 리더로서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는데. 최근에 표정도 안좋아지고 힘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활동이 힘든가 싶었다. 멤버들과의 불화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됐다. 어쩌다 다툼 한 번 발생했을 수도 있지만, 아이린은 멤버들은 아끼고 사랑한다. 누구보다 레드벨벳을 오래 봐온 팬으로서 자부할 수 있다. 그런데 예리는 잘 모르겠다. 데뷔했을 때부터 멤버에 대한 애정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던 적이 없다. 그리고 최근에 올라오는 것들, 영상들 보니 한 대 맞은 기분이다. 늦게 영입되어서 마음고생도 많았고 많이 힘들었을 예리. 지금 모습은 활동하기 싫어보인다 솔직히. 언니들을 아래로 본다? 인정하기 싫지만 맞는 것 같다. 팬이라면 다 눈감아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과연 그게 레드벨벳을 위한 길일까? 예리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 연습부족 고치지 않으면 앞으로 레드벨벳으로서의 활동은 어려울 것 같다. 많은 팬들이 돌아서고 있다. 정말 정신 차릴 때다. 어리광은 여기까지면 충분하다. 너 이제 성인이고, 널 마냥 어리고 귀엽게 봐줄 사람들은 이제 정말 많이 없다. 예림아 니가 자초한 일이니까 니가 고쳐나가야 한다. 아무쪼록 메모들 사이에서 잘 풀었으면 싶다. 예리를 다시 포용할 수 있게 될지는 모르겠다. 이미 빅엿을 먹은 기분이라.


김예림은 늦게 영입돼서 봤더니 춤 노래 랩 어느 하나에도 재능이 없고 언니들을 재고 깔보고 무시하고 막대하고... 무슨 자신감으로 그러는 걸까 마지막 남은 정까지 탈탈 털린 기분이라. 정말 널 오래 봐온 팬이 말하는 거야. 그리고 무작정 쉴드만 치는 팬들. 아닌 건 아닌 거고 고쳐나가야 한다. 입막음 하지마라.

배주현은 리더답게 맏언니답게 이 사태를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 무대 태도 성의없어지고, 초심 잃은 거에는 뭐라 말할 수가 없다. 이 또한 네가 자초한 일이니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적어도 내가 가장 오래 봐온 아이린은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리더답게 행동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