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남이 들려주는 전래동화 '금도끼 은도끼'

자취하고잘취하는자취남201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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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한 마을에 착한 청년이 살았습니다.


그 젊은이는 다이어트를 하며 매일매일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다.



오늘도 운동을 마치고 한손에는 미숫가루가 든 쉐이커를 흔들며 집으로 가던 중





아이쿠. 이게 웬걸? 손에서 빠진 쉐이커가 옆에 있던 연못에 빠지고 말았어요.



'아이고. 내 미숫가루 ㅠ 지금 저거 못마시면 운동한거 다 빠지는데 ㅠㅠ'


쉐이커를 빠뜨린 젊은이는 연못 옆에서 망연자실 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흰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산신령님이 나타났습니다.



'이보게 젊은이. 그대는 왜 여기서 울고 있는겐가'


깜짝 놀란 젊은이는 울음을 그치며 얘기했습니다.


'예 신령님. 제가 오늘 운동을 마치고 오던 중 제 물건을 이 연못에 빠뜨렸는데, 찾을 길이 없어서 울고 있었습니다.'


'거 참 딱하구나. 상당히 중요한 물건인가 보구나. 잠시 기다려 보거라.'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진 산신령은


잠시 뒤 양손에 물건을 가득 들고 다시 나타났습니다.



'이보게 젊은이. 혹시 이 매콤하게 맛있는 '비빔냉면'을 찾은 겐가?'


'아닙니다. 산신령님. 제 물건은 맵지 않습니다.'



'그러면 혹시. 이 짭짤한 '스팸'인가?'

'아닙니다. 신령님 제 물건은 짜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혹시 담백한 '현미밥'과 '김자반'인가?'

'아닙니다. 신령님. 제 물건은 단백질이 많습니다.'





'그러면 혹시 이 칼집이 무수히 들어간 이 '비엔나'소세지 인가?'

'아닙니다. 신령님. 제 물건은 운동하고 먹는 그냥 평범한 미숫가루였습니다.'





'이 미숫가루 말이로구나. 취업난이 심각하고 경기도 안좋은데, 유혹을 이겨낸
아주 정직한 젊은이구나. 상으로 이것들을 다 주겠네.'


'아닙니다. 신령님. 저는 다이어트 중이라 그 미숫가루면 충분합니다.'



'허허. 산신령을 뭘로보는겐가. 내 이것들을 먹어도 오늘 저녁만큼은 살이찌지 않도록 요술을 부려주겠네. 걱정말고 즐거운 저녁이 되게나.'


'가.. 감사합니다 신령님! 이 은혜는 절대 잊지않겠습니다.'




몇번을 머리를 숙여 절을 한 젊은이는 신령님이 주신 물건들을 들고

한걸음에 집으로 달려가 저녁을 먹었습니다.



















비빔냉면. 스팸. 현미밥과 김자반. 비엔나.

계란은 신령님이 덤으로 주심.



그냥 스팸이 아니다.


현미밥에 와사비를 첨가한 스팸초밥이다.



다이어트에 지쳐있던 젊은이는 너무나도 행복한 한끼를 먹고

세상을 다 가진 기분으로 행복하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푹 자고 일어난 젊은이는 아침을 맞이하여 체중계로 갑니다.



'산신령... 이 ㅅㄲ가....?...'








다음에 또 다른 요리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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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지만 인스타는 그래도 자주 올립니다!! 요리를 좋아하시고 먹는 것을 좋어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든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