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거르는 법

썸남썸녀2018.08.25
조회612

사실 나는 거른다는 표현을 되게 싫어하는데, 자극적이고 많이들 쓰는 것 같아서 썼어 ㅋㅋ

사람을 거르는 건 단순하면서 되게 복잡해보일 수도 있어.
" 이런 사람 걸러야돼? " 요즘 많이 하던데, 다 어려워서 묻는거잖아 

글 많은거 싫어할태니 한줄로 먼저 정리하고 설명할게.
직장이나 사제같은 상하관계 말고 
수평관계에서는 그냥 " 기분나쁘면 " 걸러.

너무 간단하잖아. 사람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동물이야. 
그래서 나한태 감정적으로든 금전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도움이 되는 것만 찾게돼있어.

이를태면 눈이득이 되는 이쁘고 잘생긴 사람이라던가
돈이 많아서 나한태 아낌이 없다던가
나를 좋아해서 날 기쁘게 해준다던가
이런 사람한태는 " 이런 사람 걸러야돼? ㅠㅠ " 묻는 일 없잖아.

" 만날 때마다 돈이 없대 "
" 돈 빌려달래놓고 안 갚어 "
" 말을 싸가지 없게 해 "
" 툭툭 치는게 장난인 건 알겠는데 기분나빠 "
이런 사람한태는 그런 의문을 가질 수 있잖아.
근데

돈이 없어도 나한태 시간을 내줘서 고마운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말이나 행동이 싸가지 없어도 같이 주고받으며 웃고 재밋을 수 있는 사람이 또 있고 그렇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에서든' 내 기분을 나쁘게 했다?
그리고 내가 예민하거나 객관적으로 별거 아닐 수 있는 일이 아니기까지 하다면
그건 그냥 편히 걸러도 된다고 봐.

결과적으로 내 기분을 나쁘게 했다는 건 
친구로써나 이성으로써 매력도 없고
어떤식으로든 도움도 안되고 나도모르게 스스로 '기분나쁜녀석' 으로 결론을 내린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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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내 강한 주관을 또 더하자면..

저 판단의 전제는 '내'가 건강한 사람이여야 돼.
평소 부정적이거나 우울감에 쌓여있거나 사회성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부족함이 없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밝고 건강한 사람.
그래야 그 판단이 옳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

친구들 생각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