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가) 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평소엔 늘 문 앞에 두고가달라 부탁드렸습니다. 이번엔 제가 너무 흥분한 나머지 부주의하게 행동한 건 사실이지만 얼빠진년이니 뭐니 하는 비난은 삼가주세요... 저도 많이 놀랐고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귀가 먹먹해지고 가슴이 뜁니다. 분명 제 부주의함도 있겠지만... 절 욕하기보다 그냥 많이 놀랐겠구나 하고 다독여주시고 주변 지인분들께 조심해달라고 귀띔해주시면 좋겠어요. 아직 경찰로부터 연락받은 바는 없습니다.
+추가) 문득 생각나 들어와보니 많은 분이 댓글 남겨주셨네요. 경찰에 신고했고 시시티비 확인한 후 추적해 추후 다시 연락해주신다고 하고 내방해 진술 마친 상태예요. 비밀번호 때문에 주작이라 하시는 분 계시는데...비싼 곳이라 한 이유는 그 땅 자체가 비싸 그 부근에 방을 구하려거든 신축 아니어도 대학생에겐 부담스러운 금액이어서 한 말이고요, 비밀번호...ㅠㅠ 너무 쉽습니다... 맘먹고 알아내려면 알아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주작이라고 생각하셔도 괜찮어요 그저 혼자 자취하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게 지내시길 바라고, 저처럼 무심하지 않게 경각심을 갖길 바라 남긴 글이에요. 판단은 편히 하시고 부디 안전한 생활하세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혼자 남자가 당기는 문을 어떻게 잡고 버텼냐고 하는데 죽자살자 버텼죠. 문틀에 발 딛고 당기면 못할 것도 없어요. 유치원 때 차에 치이고 남성 운전자가 놀라 쫓아온 적이 있는데요, 그 때도 문고리 잡고 매달려 문 안 열고 버텼어요. 물론 작고 어리니 오래 버티진 못했지만요. 성인이 된 지금은 적어도 앞집분이 소리쳐줄 때까진 버텼네요.
---------본문
택배 기사님 문 열어주지 말아라 하는 의도로 작성한 게시물이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반드시 확인하고 문 열길 바라요.
그리고 방탈 죄송합니다.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해서 글 써요.
개강을 기다리는 대학생이고, 자취방에 혼자 지내고 있어요. 개강 앞두고 인터넷 쇼핑을 잔뜩 하고 있는 중이라 거의 매일같이 택배를 받고 있어요. 모르는 사람한테 문 열어주는 게 무서워 문 앞에 두고 가달라고 메시지 남기고 문 손잡이에 음료나 핑거푸드를 걸어두는 편인데, 오늘은 너무너무 기다리는 택배가 있어 초인종 소리에 문 앞까지 한달음에 달렸습니다.
누구세요, 하고 물어보니 택뱁니다 하더라구요. 제 자취방엔 인터폰이 없으니 택배라고 하니 그런가보다 하고 신나서 문을 벌컥 열었는데 건장한 남자 둘이 서있었어요.
너무 깜짝 놀라서 얼어붙어서 어버버 있었습니다. 참고로 말하면 대학가 원룸촌 아니고 신축 오피스텔인데요, 가족단위 입주객도 많은 곳이에요. 비싼 곳이긴 한데 건물주가 친한 동창 아버지셔서 많은 배려 받아 지내고 있어요. 하여튼, 그래서 가족들이 많은 건물이라 그런지 집에 어른들은 있어요? 하고 물더라고요.
그래서 당황해서 문을 닫으려하니 손이 불쑥 들어와서 문을 잡고... 도를 믿으세요 같은 건 아닌 것 같았어요. 그런 사람들은 보통 좋은 기운~ 좋은 말씀~ 그런 식으로 말끔히 입은 젊은 남성분이 오는 편인데 오늘은 그냥 덩치 좋은 아저씨들... 너무 무서워서 그 손 떼느라 한참 낑낑 대면서 소리지르던 중 앞집 사는 아기 엄마가 나오셔서 뭐하시는 거냐고 소리질러주시니 그냥 부모님 좀 뵈려고 했다 어쩐다... 횡설수설하며 가는데... 정말... 글이라 덤덤히 표현하는데 너무 무서워서 엄청 울었어요.
다들 택배라고 해도 문 함부로 열여주지 마세요. 부주의한 제 탓도 있지만... 택배 사칭하며 이렇게 집에 들어오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택배도 문 함부로 열어주지 마세요
+추가) 문득 생각나 들어와보니 많은 분이 댓글 남겨주셨네요. 경찰에 신고했고 시시티비 확인한 후 추적해 추후 다시 연락해주신다고 하고 내방해 진술 마친 상태예요. 비밀번호 때문에 주작이라 하시는 분 계시는데...비싼 곳이라 한 이유는 그 땅 자체가 비싸 그 부근에 방을 구하려거든 신축 아니어도 대학생에겐 부담스러운 금액이어서 한 말이고요, 비밀번호...ㅠㅠ 너무 쉽습니다... 맘먹고 알아내려면 알아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주작이라고 생각하셔도 괜찮어요 그저 혼자 자취하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게 지내시길 바라고, 저처럼 무심하지 않게 경각심을 갖길 바라 남긴 글이에요. 판단은 편히 하시고 부디 안전한 생활하세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혼자 남자가 당기는 문을 어떻게 잡고 버텼냐고 하는데 죽자살자 버텼죠. 문틀에 발 딛고 당기면 못할 것도 없어요. 유치원 때 차에 치이고 남성 운전자가 놀라 쫓아온 적이 있는데요, 그 때도 문고리 잡고 매달려 문 안 열고 버텼어요. 물론 작고 어리니 오래 버티진 못했지만요. 성인이 된 지금은 적어도 앞집분이 소리쳐줄 때까진 버텼네요.
---------본문
택배 기사님 문 열어주지 말아라 하는 의도로 작성한 게시물이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반드시 확인하고 문 열길 바라요.
그리고 방탈 죄송합니다.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해서 글 써요.
개강을 기다리는 대학생이고, 자취방에 혼자 지내고 있어요. 개강 앞두고 인터넷 쇼핑을 잔뜩 하고 있는 중이라 거의 매일같이 택배를 받고 있어요. 모르는 사람한테 문 열어주는 게 무서워 문 앞에 두고 가달라고 메시지 남기고 문 손잡이에 음료나 핑거푸드를 걸어두는 편인데, 오늘은 너무너무 기다리는 택배가 있어 초인종 소리에 문 앞까지 한달음에 달렸습니다.
누구세요, 하고 물어보니 택뱁니다 하더라구요. 제 자취방엔 인터폰이 없으니 택배라고 하니 그런가보다 하고 신나서 문을 벌컥 열었는데 건장한 남자 둘이 서있었어요.
너무 깜짝 놀라서 얼어붙어서 어버버 있었습니다. 참고로 말하면 대학가 원룸촌 아니고 신축 오피스텔인데요, 가족단위 입주객도 많은 곳이에요. 비싼 곳이긴 한데 건물주가 친한 동창 아버지셔서 많은 배려 받아 지내고 있어요. 하여튼, 그래서 가족들이 많은 건물이라 그런지 집에 어른들은 있어요? 하고 물더라고요.
그래서 당황해서 문을 닫으려하니 손이 불쑥 들어와서 문을 잡고... 도를 믿으세요 같은 건 아닌 것 같았어요. 그런 사람들은 보통 좋은 기운~ 좋은 말씀~ 그런 식으로 말끔히 입은 젊은 남성분이 오는 편인데 오늘은 그냥 덩치 좋은 아저씨들... 너무 무서워서 그 손 떼느라 한참 낑낑 대면서 소리지르던 중 앞집 사는 아기 엄마가 나오셔서 뭐하시는 거냐고 소리질러주시니 그냥 부모님 좀 뵈려고 했다 어쩐다... 횡설수설하며 가는데... 정말... 글이라 덤덤히 표현하는데 너무 무서워서 엄청 울었어요.
다들 택배라고 해도 문 함부로 열여주지 마세요. 부주의한 제 탓도 있지만... 택배 사칭하며 이렇게 집에 들어오려는 사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