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여친과 헤어졌습니다. 19금 내용도 있고 길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중중대20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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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술자리에서 만났던 그녀였습니다.
제 친구가 그녀에게 호감을 표했으나 마지막에 그녀가 제 번호를 물어봐서 1년동안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도 호감이 있었기에....

두번의 만남이후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본인이 참 예민한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모두가 칭찬하는 제 원룸을 혹평하는 것도 그녀가 처음이였고 그녀는 저희집에서 잠을 못잤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녀의 집에서 잘때는 그녀는 바닥에 이불을 키고 귀마개를 하고 잤습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있어서 잠을 못자는 참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런데도 서로가 참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타고난 성격의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인연을 이어갈수 있었습니다.

저는 공감을 바라는 남자입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공감이 아닌 정답을 얘기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공기업의 필기시험에 두문제차로 떨어졌을때 저는 그녀가 아깝다고 해주고 위로해주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두문제는 아까운게 아니라 실력이라며 저에게 말을했습니다. 공감을 못해주는 일들이 반복되자 저는 섭섭해서 화를 냈습니다. 이렇게 화를내면 그녀가 절 공감해주겠지 싶어서요. 하지만 그녀는 그럼 말잘듣는 여자를 만나라며 오히려 화를 내었습니다. 맞불을 잘 놓는 그녀였지요... 화를 내면 제 말에 공감해 줄줄 알았지만 결국 맞불로 인해 저는 차이고... 다음날 그녀를 잡아서 재회를 했습니다.

그녀는 전화를 참 좋아했습니다. 취준생인 제가 도서관에 있어서 전화를 끊으려해도 너가 전화를 끊고싶어하면 이상하게 끊기가 싫다라는 논리로 도서관에서 2시간은 기본으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자기전 제가 인턴 출근때문에 피곤해해도 또 그런다 또 라면서 평균 새벽1시반까지 전화를 하던 그녀였습니다. 제 친구는 배려가 없다고 했지만 저는 저의 목소리를 듣고싶어하는 그녀가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공감으로 인한 갈등들로 그녀는 점점 지쳐갔고 저의 잘못된 대처때문에 그녀는 저에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그렇게 많이 사랑했으면서 미리미리 마음정리를 다한 그녀는 잡히지 않더라구요.

2주동안 울고불고 붙잡았습니다. 그러자 그녀가 난 오빠를 좋아하진 않지만 마음이 괜찮아 질때까지 옆에 있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만날 날 바로 저희는 관계를 가졌습니다. 이후에 그녀집에서도 관계도 계속 가졌습니다. 그러다 관계중 갑자기 그녀가 저한테 사랑한다고 하였고 거짓말을 극혐하던 그녀인지라 사랑한다는 말에 과도한 의미부여를 하였습니다. 저는 사랑한다는 말에 진실로 저희가 관계를 회복할수있을줄 알았습니다.

10일간의 짧은 재회중 9일째 밤에 다음에 자신을 만나면 많이 쓰다듬어달라고 하고 사랑한다고 말을 해 주는 그녀때문에 더 행복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전까지만 해도 저를 사랑한다고 하였던 그녀가 친구의 대학졸업식에 다녀오더니 저를 안좋아하는데 사귀니까 현자타임이 온다고 헤어지자고 하였습니다.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너 안좋아하는사람이랑 못자잖아라고 말하니 안좋아하는건 아니랍니다. 하지만 현자타임이 온다고 이별을 또 통보받았습니다. 거짓말을 정말 싫어하고 안하는 그녀가 사랑한단 말을 믿었어?라고 말할때는 제가 아는 그녀가 맞는지조차 헷갈렸습니다. 그녀는 거짓말을 정말 싫어하거든요.

다시 만난날 저를 좋아하진 않는다고 말 하긴 했으나 그 사랑한다는 말은 다 무엇이었을까요.

그 날로부터 5일이 지났습니다. 두번째 헤어짐은 너무 갑작스러워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어제는 그녀와의 추억이 있는 길을 걷다 저도모르게 집앞에서 세시간을 앉아있었습니다. 10시즈음 그녀를 만날수있었는데 그녀는 화를내며 나는 오빠를 좋아하지 않으니까 다시는 오지마. 죄책감 들게하지 말라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저도 제가 해선 안될짓을 한건 알지만... 너무 마음이 아프니까 저 답지 않은 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녀와 다 끝난걸 압니다. 제 친구들은 배려없는 그녀와 잘 헤어졌다고 합니다. 취준생을 상대로 도서관에서 전화를 안끊는모습을 친구들이 보았거든요... 하지만 그녀의 전화가 너무 그립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